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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 알기3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Sherlock]에 푹 빠져 버린 이유 저번에 이미 간략하게 소개한 바 있는 2011년 영국 최신 드라마 Sherlock입니다. 추리 소설을 크게 좋아하지 않은 분들도 셜록 홈즈는 익히 들어봐서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는 영국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에 비해 참 재미가 없고,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흥미가 없었거든요. 몇 달 전에 아는 동생이 셜록을 추천해 주면서, 런던 생활이 참으로 그립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런던 모습을 보기 위해 시청하게 된 저의 첫 번째 영국 드라마입니다. 이미 BBC에서 방송된 셜록 시즌 1은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지 세 개의 에피소드지만, 한 편당 거의 영화 러닝 타임(1시간 30분 정도)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에피소드 3개를 이틀에 걸쳐서 본 저의 첫 느낌은 “빠른 화면 전개와 셜록 홈.. 2011. 8. 26.
무심코한 V자 사진 포즈, 당황한 영국 친구들의 반응 해외에 나오면 사진을 찍는 일이 많아 집니다. 저는 원래 사진 찍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부터 외출 시 챙기는 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이지요. 요즘에는 해외 여행 및 어학연수로 오는 대학생들의 필수품이 단연 부피가 큰 DSLR 카메라입니다. 이토록 여행과 사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한가 봅니다. 보통 한국인, 일본인들이 사진을 찍을 때 취하는 포즈를 보면, 하나같이 V자 표시를 하지요. 왜 V자 표시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아서는 어려서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깐 따라서 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Victory의 앞 자인 V를 표시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을.. 2011. 7. 14.
영국 식사 초대, 주선자와 손님이 즐거운 이유 영국에서 살게 되면 가까운 학교, 어학원 친구들끼리 파티 및 모임을 하거나, 영국 현지 친구들이나 현지인 가족에게 초대를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저도 많은 아시아, 유럽 및 영국 친구들과 파티 및 모임도 가져보고, 영국 가족 및 아줌마들의 모임에도 많이 가 보았지요. 한국 같으면, 식사 초대를 할 경우 여자들이 많은 음식을 혼자서 만드느라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적잖은 부담이 되지요. 그런데 영국에는 파티 주선자와 손님들이 둘 다 부담이 적다는 겁니다. 영국에는 “Bring and Share” 문화가 있습니다. 친구들끼리의 모임 및 파티나 교회, 학교 행사 등을 할 때에는 물론 주선하는 곳(사람)이 음식 준비를 전부 다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참석하는 사람들이 각 자 원하는 음식들을 조..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