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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 언론의 한국 뉴스13

영국인에게 한국 육회가 낯설지 않은 이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사는 이 곳 캔터베리는 한국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도시의 규모를 감안하면 많은 편입니다. 도시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작은 동네이지만 그래도 종합대학 2곳이 있고, 영어학원들도 있기에 한국 학생들이 꽤 있는 편이지요. 이곳에 사는 모든 한국인들이 서로 알고 지낸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한국 분들은 서로 자주 만나는 편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인의 아이의 돌잔치가 있어서 그 곳에 가서 오랜만에 한국인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그 때 부모님를 따라온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요, 에너지 넘치는 10살 내외의 아이들과 노는 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아직 품절녀님의 뱃속에 있는 아이랑 앞으로 놀아줄 생각을 하니 암담했습니다. 저희.. 2014. 3. 24.
유럽 여고생이 본 한국 십대들의 삶, 할일 많다 오늘은 다른 국적이지만 동년배의 유럽인이 본 한국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한 유럽 여고생이 자유 주제로 발표하는 수업 시간에 "한국 청소년들의 삶" 에 대해 조사를 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했어요. 저는 그녀의 같은 반 친구인 한국 학생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입니다. 아마도 그 학생이 하필 한국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요, 일단 한국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한국 라면을 무척 좋아해요. 또한 친하게 지내는 한국인 친구도 있어 한국에 대해 자주 듣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한국 친구들의 인터뷰 및 온라인 기사들을 중심으로 자료를 조사했다고 하는데요, "유럽 십대가 본 한국 십대의 삶에 대해서 무엇을 조사하고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전해 들은 짦은 내용이라서, 제가 좀 더 .. 2014. 1. 13.
BBC가 소개한 한국인의 자녀 이름 전통 파괴 며칠 전에 흥미로운 BBC 한국 기사로, 요즘 한국 부모들이 자녀 이름을 짓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예전에는 조부모 혹은 작명소와 같은 곳에서 아이의 성공 및 출세 등을 위해 한자의 의미에 굉장히 신경을 써서 이름을 지었다면요, 이제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더 이상 아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이름을 원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보면, 한자 이름이 아닌 발음하기 쉽고 예쁜 우리말로 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도 될 수 있겠어요. 그럼, BBC가 소개한 "한국 부모들이 자녀의 이름을 짓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1. 이름에 따른 운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과거와 비교해서, 요즘 부모들은 아이 이름을 짓는 것을 보면, 아이의 순탄한 삶을 위해 운이 깃든.. 2014. 1. 10.
세계평화 위협국으로 뽑힌 한국, 도대체 누가? 2013년을 마무리를 하면서, BBC에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안녕들 하십니까?" 와 딱 맞아 떨어지는 질문과 답인 것 같은데요, 다소 의외의 답들이 있어서 제가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가 흥미로웠던 두개의 질문과 답만 추려서 알려 드릴게요. (조사 기관: Win/Gallup International, 2013년 9~12월, 65개국 67,806명 대상, 조사 방식: 전화, 온라인) 1. 장벽이 없다면,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나?? 역시 1위는 미국입니다. 과거에 비해 약해졌지만,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은 존재하나 봅니다. 호주와 캐나다도 이민을 선호하는 국가로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흥미로웠던 국가는 호주였는데요, 인종 차별이 심하며, 올해만 해도 한국인 두명이 살해된.. 201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