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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218

브렉시트가 가져온 닭고기 수난시대 브렉시트가 언제쯤 완전히 합의될 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특히나 영국 사람들에게는 큰 걱정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식품 안전, 의료 보건 등 일상 생활과 아주 밀접하면서 저소득층에게는 더욱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사실 영국에서 브렉시트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무역 협정을 맺을 수 있으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환경, 인권 문제에 있어서 -엄격한 EU의 규제 없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및 식품 기준이 낮아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제약 회사들이 영국 의료 시스템에 깊게 파고 들.. 2019. 6. 27.
영국 아이의 취침 시간에 깜짝 놀란 한국 아줌마, 왜 오늘은 영국에서 자녀들의 조기 유학(사립 학교)을 시키고 있는 한국 아줌마의 사연입니다. 한국 아줌마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아들(만 5세)이 영국인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답니다. 영국에는 부모들이 무조건 아이들을 픽업 해야할 의무가 있으므로, 어린 나이인 경우에는 부모들도 함께 초대를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날 오후 3시에 학교 수업을 마친 후, 한국 아줌마는 아들을 데리고 영국 학부모 집에 갔지요. 한국 아줌마는 영국인 학부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해요. 그런데 4시 30분이 되자, 영국인 엄마는 아이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러 부엌으로 갔다고 합니다. 한국인 아줌마: 아니, 저녁식사를 왜 이 시간에 준비하는 거지? 우리에게 저녁까지 주려고 하나? 그럼 우리는 언제 집에 가야 하는 .. 2018. 2. 10.
엄마 때문에 살았다는 독감 걸린 딸, 울컥 얼마 전부터 A,B형 독감이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그게 내 일이 될 것이라고는 과히 짐작하지 못했지요. 지난 목요일, 딸이 다니는 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어요. 아미 담임 선생님이 B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면서 아미가 걱정이 된다고 하는 거에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요일에 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역시나 열이 오르는 거에요. 바로 병원에 가서 독감 검사를 했지요. 결과는 B형 독감! 비록 경미하지만... 타미플루 5일치, 해열제, 기침 콧물약을 받아 딸에게 먹이기 시작했어요. 타미플루는 무조건 5일동안 하루에 두번씩 (아침, 저녁) 먹여야 합니다. 고열과의 전쟁~ '열나요 앱' 을 통해 열 관리 시작~ 한 두시간마다 열 재라는 알림과 함께 열을 재고 또 재고.. 해열제를 먹이고 교.. 2018. 1. 19.
돈 없어도 장학금 받고 해외 유학간다. 요즘 해외 유학에 관심을 갖는 한국 젊은이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영국 대학의 외국인(EU 불포함) 학생 비율의 26%가 한국인이라는 통계가 있었는데요, 해마다 한국 유학생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 해외 유학이다 보니, 대부분은 단지 로망으로만 여기기도 할 것입니다. 저희 경우에도 - 학비 장학금을 어느 정도 받아서 충당했지만 - 학비, 생활비를 거의 자급자족을 해 오고 있는터라 돈 없이 막연하게 외국 유학을 계획하는 것은 일단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 "경제적 이유로 유학을 포기했거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깜짝 선물을 드릴까 합니다." 요즘 국제 인재 유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많은 해외 유.. 2016.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