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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영국 명절과 기념일22

영국 새해 불꽃놀이를 보는 심정, 난 괜찮아 영국 품절녀 & 품절남입니다.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는 더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세요. 영국에서는 새해 전날인 "New Year's Eve" 에는 가족 및 친구들끼리 모여서 파티를 열고요, TV 에서 중계하는 새해 불꽃놀이를 함께 시청한다고 합니다. 저녁이 되니까 저희 동네에서도 여기저기에서 환호 소리와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어요. 저도 마음은 런던에 가서 직접 불꽃놀이를 두 눈으로 보고 싶었지만, 현실은 신랑과 단 둘이서 오붓하게 BBC에서 중계해 주는 불꽃놀이를 봤습니다. BBC 오전 기사를 보면, 런던 유명지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이미 붐비기 시작했고요, 여기저기에서 음악과 알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아마도 늦게까지 새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2014. 1. 1.
영국 복싱데이, 득템보단 충동구매 부추겨 영국은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을 복싱 데이라고 부르면서, 대부분의 상점들은 파격 세일을 시작합니다. 영국인들이 일년치의 쇼핑을 이 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복싱 데이에 런던과 같은 도시의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찬 답니다. 올해도 복싱 데이에 런던 웨스트 필드 쇼핑몰의 사진을 봤는데, 아무리 가정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쇼핑 온 사람들로 내부는 분주하기만 했습니다. 복싱 데이에 향수를 사려고 손을 뻗는 사람들 해롯 백화점 밖에서 기다리는 쇼퍼들 제가 사는 시골 동네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새벽부터 사람들은 줄을 서서 상점들이 문을 열기만 기다렸고요, 제가 아침에 기상을 했을 때에는 이미 쇼핑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날 .. 2013. 12. 29.
영국의 길고 긴 연말 연휴, 마냥 좋지는 않다 대부분의 영국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약 2주 정도 받습니다. 물론 직종 및 회사마다 상이하기는 하지만요, 국내 직장인들은 긴 연말 (명절) 휴가를 받는 영국인들이 부러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비도 연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꽤 받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올해는 작년에 비해 일을 더 많이 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휴가비가 약간 더 오르긴 했더라고요. 우리의 설날처럼, 영국인들은 크리스마스에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한 집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선물 교환을 하고, 만찬을 먹고 마시면서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대화의 꽃을 피우지요. 어제 크리스마스 예배를 마치자마자, 다들 다들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낸다고 하면서 일찍 귀가했습니다. 저희도 집에 돌아왔는데.. 어쩜.... 2013. 12. 26.
크리스마스 일년내내 준비하는 영국인, 놀랍다 드디어 영국인들이 일년 내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입니다. 어제 오전에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위해 대형 마트에 갔더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쇼핑 바구니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형 마트들이 휴무이기 때문인지 어제 막판까지도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어요. 대량으로 쌓여 있던 크리스마스 식재료들은 시간이 갈수록 동이 났지요. 영국인에게 아~ 주 특별한 12월 25일 제가 지금까지 영국에서 5번째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매년 겪는 일이지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영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마치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크리스마스를 위해 살아가는 영국인들.. 2013. 12. 25.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사는 이유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사는 풍속이 생겼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되면 파티쉐들은 야근을 하면서 케이크를 굽고요, 남들은 쉬지만 그들에게는 일년 중 가장 바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백화점, 대형 마트와 유명 제과점들은 케이크를 아예 밖에 쌓아놓고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대량으로 판촉을 시작합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이미 여러분들이 퇴근을 할 때 쯤이면, 시내 곳곳에서는 케이크 상자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엄청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흥미로운 점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혹은 남들이 사니까 다시 말해서 별 뜻 없이(?)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구입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 11월 11일에 빼빼로 등등과 같은 것처럼 말이에요. 저.. 2013. 12. 24.
영국 시골 찾아 온 산타 트럭, 다들 신났어요 올해 한국이나 영국이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영국은 눈 대신 "돌풍 크리스마스" 라고 해야 할 정도로, 비를 동반한 강풍이 영국 남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대성당에 캐롤 서비스를 참석하려고 나갔다가, 바람에 날라갈 뻔 했어요. 비가 많이 내려도 우산을 쓸 수가 없고요. 다들 우산도 없이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다니고요, 몇몇 사람들은 우산이 망가져서 난감해 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날씨가 꽤 좋은 편이었어요. 기온도 높은 포근한 날씨에다가 바람도 크게 불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 바쁜 시내 한복판에 낯선 빨간 대형 트럭이 떡 하니 서 있는 거에요. 그 주변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무언가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지요... 201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