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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펍2

외국인이 보는 영국인들에게 펍(pub) 이란? 한국에 영국의 펍 문화를 대신 할 곳이 있을까 생각해 보니, 완벽하게 같지는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호프 집 또는 밥집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삼삼 오오 모여서 축구 경기를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바람에, 호프 집에서 자연스럽게 큰 스크린으로 축구 경기도 보고, 맥주도 마시면서 응원을 하게 되었잖아요. 전 2002년 이후의 월드컵은 모두 영국에 있었던 터라, 이 곳에서 한국 친구들과 집에서 모여서 봤거나 결혼한 후에는 신랑과 둘이 펍에서 보기도 했지요. 영국 펍에서는 할 게 아주 많아요. 기본적으로 점심 및 저녁 식사를 할 수가 있고요. (영국인들의 점심 및 저녁 식사 메뉴가 그 곳에 다 있지요.) 여자들은 모여서 가볍게 커피, 맥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장.. 2011. 5. 30.
영국에서 야구모자 잘 못 썼다가는 큰 코 다치는 사연 영국에 온 한국 학생들이 갖는 궁금중의 하나가 "왜 영국 젊은이들은 야구모자를 안 쓰지요?" 였어요.이 질문을 보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깐, 정말 야구모자를 쓴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 이었어요. 한국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야구 모자를 즐겨 쓰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계절에 상관없는 머스트 아이템이 되어 버렸잖아요. 특히 힙합 하는 가수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흔히 그들만의 스타일로 야구 모자로 멋을 내지요.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아침에 머리 스타일을 망치거나, 머리 감기가 귀찮거나 할 경우에 쉽게 찾는 소품이 모자 잖아요. 저도 영국에 올 때 야구 모자를 하나씩 챙겨왔지요. 그런데, 이제까지 신랑과 저도 머리 안 감고 잠시 밖에 뭐 사러 나갈 때 에만 썼네요. 미국, 한국의 연예인들은 야구모자.. 2011.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