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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즐기지 않는 영국인2

영국 시골 축제에서 본 낯익은 한국 추석 풍경 한국은 금요일 저녁부터 추석 귀경길이 시작되었다지요. 저는 시댁, 친정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추석 맞이 음식을 장만하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 내내 비록 몸은 영국에 있지만, 마음만은 한국으로 이미 간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한국의 추석 풍경이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한국인도 별로 없는 영국 시골은 아주 조용합니다. 물론 금요일에 잠시 런던 한인타운에 갈 일이 있었는데 역시 그 곳은 작은 한국이더군요. 한인 대형 마트에는 추석 음식 장만을 위해 많은 한국인들이 장을 한창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송편이라도 먹고 싶어 ㅇㅇ 떡집에 갔더니, 이미 송편은 다 팔렸더군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양념 고기만 사가지고 왔답니다. 그런데, 저는 영국 시골 축제를 보다가 문득 추석을 준비.. 2012. 9. 30.
추석을 보내는 자세, 미국인과 영국인의 결정적 차이 한국은 금요일 저녁부터 추석을 보내려는 귀성객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지요. 집집마다 맛있는 명절 음식 장만에 한국 며느리들은 힘들겠네요. 해외에 있는 분들은 명절마다 시댁에 안 가도 되고, 명절 음식 준비를 굳이 안 해도 되니깐, 편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명절 때은 특히나 더욱 한국에 계시는 가족들 생각이 가장 많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에 살게 되면, 활성화된 한인회가 있지 않는 한, 한국의 명절도 그냥 평일 날이 되기 십상입니다. 영국 교포가 말하길, 자기 동생이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매년 11월에 있는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이 미국인들에게는 가장 큰 명절인 것 같다고 했다고 해요. 당연하게도 이 날은 미국이라는 신대륙에 청교도들이 자리를 잡고 첫 수확.. 201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