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저희 부부의 버스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에도 몇 번 버스를 타고 캔터베리 주변 지역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요. 오늘의 버스 여행은 날씨가 너무도 좋았어요. 여행은 지역 선정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날씨인 것 같아요. 저희가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은 켄트 주의 바닷가 도시인 Margate, Broadstairs, Ramsgate를 일컫는 말로 Thanet으로 향합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과 푸르른 대지
저희는 오전 10시 정도에 캔터베리 버스 스테이션에서 8번을 타고 첫번째 바닷가 탐방 도시인 Margate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무조건 버스 여행 할 때 앉는 자리는 2층 맨 앞 좌석입니다. 그 곳에 앉아야 시야로 들어오는 자연 경관을 다 볼 수 있거든요. 영국은 보통 2층 버스가 많아요. 물론 단층으로 되어 있는 버스도 있지만요.
숲 속을 통과하는 길이 예뻐서 찍었는데, 흔들렸어요. 흔들린 사진이 맘에 들어 올려 보았습니다.
한참 가다 보니, 바다가 가까워졌는지 바다 내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바로 바다~~ 저도 모르게 바다를 보니 함성이 나오더군요. 특히 여름 바다는 항상 가고 싶은 곳이지요.
버스 안에서 보는 마게이트 도시의 모습이에요.
버스 타고 보는 시내의 모습과 사람들이에요. 길도 좁은데 차들을 세워 놓아서 운전하기 참 힘들 것 같아요.
한국의 주택 거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캔터베리하고는 사뭇 다른 영국의 바닷가 시골 도시 풍경을 버스 안에서 제대로 감상했어요.
여름 방학동안 신랑이 일을 하고 있어, 주변 유럽 여행은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지요. 이렇게 저처럼 시간이 없거나, 경비가 넉넉하지 않은 분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주변 지역을 버스로 탐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또 영국의 시골 등을 구경해보겠어요. 가장 싸게 할 수 있는 버스 여행 꼭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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