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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런던의 청담동에서 눈길 사로잡은 만물상점

by 영국품절녀 2012. 11. 10.



몇주 전에 다녀온 런던 첼시는 굳이 한국으로 따지자면 청담동 정도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이 곳의 집값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싸며, 유명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긴 사람들의 옷차림만 봐도 제가 사는 시골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저는 디자이너 샵들 및 다양한 레스토랑 및 매장들이 늘어선 킹스 로드 (King's Road)를 걷다가 우연하게 들른 매장이 하나 있어요.

저는 그 곳에 들어갔다가 이렇게 외쳤답니다.

심!! 봤다~~~아

 

미국 브랜드인 "ANTHROPOLOGIE" 는 의류, 액세서리, 리빙 용품 등을 파는 만물상점이에요. 대부분의 여자들이 꽤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이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원색적인 칼라 조합과 에스닉한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온라인으로 검색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매장 인테리어로 꽤 유명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아직 한국에는 입점이 되지 않았어요)

 

                                                   런던  ANTHROPOLOGIE 첼시점

 

                                    그 당시 미드 세일이어서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첼시에는 다른 매장들도 많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 곳에서 다 보낸 것 같습니다. 샵을 구경하는 내내 "우리 집에도 이런 것 사서 놓으면 좋을텐데..." 하면서 가격표를 보니 싸진 않더라고요.

 

그럼, 제가 왜 이렇게 침이 마르게 자랑하는지 한번 보실까요?

여자들이라면 멋진 자신만을 위한 부엌이 있었으면 하지 않으신가요? 특히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결혼한 여자일 경우에는 "완벽한 공구로 차려진 부엌에 대한 로망" 이 있을 거니까요.

 

               이렇게 홈 카페가 있다면, 분위기 잡고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들으면 어떨까요?

 

  

     칼라풀 스타일의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가득 담아, 좋은 사람들과 홈 파티를 하면 어떨까요?

 

요즘 제가 예쁜 앞치마를 사고 싶어서 그런지 자꾸 보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살 수 없었어요. 가격이 무려 £ 24~ 38 (5만원 ~ 7만원) 가 넘더라고요. 후덜덜~~~

              값이 비싸긴 해서 살 수는 없었지만, 너무 예뻐서 구경이라도 원없이 하고 왔답니다. ㅎㅎ

 

                         식탁 위에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의 부엌 용품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요.

 

부엌 용품에 이어 침실로 이동합니다.

영국 여자들이 만드는 퀼트 스타일이 가득 묻어나는 느낌의 침구류인데요. ㅎㅎ 겨울이라서 그런지 색감과 소재가 참 따뜻해 보이네요. 이런 침대를 보니 갑자기 소녀가 된 기분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이외에도, 쿠션, 매트 등 겨울 소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이불 색깔이 참 알록달록하니 예쁘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저희 거실에 있는 소파와 비슷한 색깔이라서 이렇게 해 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ㅎㅎ 가격이 후덜덜~~ 전 요즘 이런 비슷한 스타일이면서도 저렴한 것으로 대신 찾아 보고 있어요.

 

부엌이나 거실에 이렇게 장식해 놓으면 어떨까요?

 

 

이미 영국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아놓을 양말이 보이네요. ㅎㅎ

 

의류 및 액세서리들도 구경을 하긴 했지만, 의류와 액세서리 등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사진으로나마 의류 살짝 보세요.

 

매장 구경을 다 끝낸 후,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살고 싶다~~ ㅎㅎ

 

 

"ANTHROPOLOGIE"는 개성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이 눈에 띄는 브랜드입니다. 거기다가 다양한 품목들로 이루어져 있어, 쇼핑하기에 그만인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던 홈 인테리어가 영국에서는 자꾸 눈길이 가네요. 영국에 있는 동안 많은 것들을 구경해 본 후 나중에 한국가서 저도 저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꾸며놓고 살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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