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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팀장의 성장 스토리 (2018 - 현재)/워킹맘으로 살아가기

블로그로 돈 벌어 유럽 한달 살아보기 가능할까?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8. 2. 14.

안녕하세요.

제가 전업 블로거로의 회귀를 한 지 딱 한 달이 지났습니다. 처음 블로거를 시작했을 때보다는 제 자신의 처지가 너무나 달라져서 그런지, 그 때만큼 시간과 정성을 쏟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Q. 무엇이 달라졌나요?


A1. 시간이 없어요.

영국에서 해외 블로거로 한창 활동했을 당시에는 (2011 ~ 2013),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낯선 영국 땅에서 저에게는 블로그가 낙이었으니까요.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단지 블로그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하루 종일 학교에 있는 신랑을 기다리면서 저는 블로그만 했어요. 

매일 집 앞 스타벅스에 앉아 필터 커피를 주문하고 하루 종일 글만 썼던 적이 있었지요. 그렇게 시작한 글들이 블로그에 발행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날수록 신이 나서 더욱 블로그에만 몰두했습니다. 그 때에는 전업 블로거로서 제 자신에게 약속한 것이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글 한개는 발행한다" 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두명 입니다. 뭐 말 안해도 아시잖아요? 40개월된 딸과 5개월된 아들이 있지요. 육아를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버립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아요. 블로그와 육아를 병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에는 쓸 소재들이 너무도 많이 떠올라 무슨 글을 쓸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무슨 글을 써야 하나 소재를 잡는 것부터 힘든 거에요. 너무 쉬었나 봅니다. ㅠㅠ

 

 


A2. 돈을 꼭 벌어야 할 필요가 없어요.

저는 전업 블로거로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활비를 벌었으면 좋겠다" 라는 절실함이 있었어요. 영국 생활이 저희가 계획했던 바와 너무도 달랐거든요. 1년 만에 생활비가 다 떨어져서 귀국해야 할 판이었어요. 그 때 제가 선택한 직업이 바로 블로거였지요. 다행히 그 때의 상황과 블로그 운이 딱 맞아 떨어지는 바람에 블로그로 매달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로 꽤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 장치들이 참 많았어요. (다음뷰, 올블릿, 믹시, 야후 등) 게다가 블로그의 인기로 업체 광고들이 붙어 매달 광고 수입도 짬짬히 들어왔지요. 매일 트랙픽도 어마어마해서 구글 수익이 꽤 좋았던 적도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돈을 꼭 벌어야 할 부담감이 없어져 버렸어요. 신랑이 직장을 잡았거든요. 한 때 블로그를 위해서 온 힘을 불살랐던 제가 임신 출산 육아 3종 세트로 인해 블로그를 약 3년 정도 쉬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전업 블로거로서의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네요. ㅎㅎ 

지난 주말 신랑과 윤식당의 배경인 평안하고 조용한 스페인의 작은 마을 풍경에 심취해 있는데... 

신랑이 툭~ 이런 말을 내뱉는 거에요.

 

 

2013년 여름 휴가로 떠난 니스

니스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아이와 함께 다시 오자라고 했었지요.

 


"저런 곳에서 딱 한달만 살았으면 좋겠다...."

그 말에 저도 자동반사적으로 "나도" 라는 대답이 나오는 거죠.

"블로그 열심히 해서 그 수익으로 우리 가족 유럽에서 한달 살아보자~"


우리 가족 유럽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 가 시작되었어요.

앞으로 5년 후(2023년)를 바라보고 있어요. 우리 딸은 10살, 아들은 7살이 되는 해에요.


Q. 그렇다면, 블로그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저는 블로그를 영국에서 시작했으므로, 현재 구글 광고 수익이 영국 은행 계좌 파운드로 들어와요. 물론 영국 체크 카드를 소지하고 있고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구글로 벌어들인 수익은 생활비로 충당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구글에서 한달에 약 60~100만원 정도 들어왔던 것 같아요. 영국 생활을 마무리 하고 입국한 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벌어들인 금액은 약 1,050파운드 정도에요.

참고로 3년 동안(2015-17)에는 블로그 발행이 거의 없었어요. 방문객도 약 1500~2000 사이였지요. 아무 것도 안 하고 1,050파운드 (한화 157만원 정도) 정도 벌었으면 뭐... 괜찮다고 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앞으로 5년간 수익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ㅎ 적어도 천만원 정도는 벌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물론 전과 같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돈에 연연하지 않고 다시 전업블로거로 돌아가 초심으로 돌아가 글을 열심히 써 보려고 합니다. 과거와는 달라진 저의 환경과 처지에 의해 매일 글이 발행되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목표가 생긴 만큼 블로그 수익으로 우리 가족 여행 프로젝트가 반드시 실현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5년 남은 우리 가족 여행 프로젝트도 블로그에 생생하게 기록될 것이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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