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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남매맘으로 살아가기

신생아 머리에서 홀아비 냄새나, 걱정이야

by 영국품절녀 2015. 1. 22.

미혼이거나 기혼이어도 아직 아기를 키워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놀랄만한 제목일텐데요, 원래 막 태어난 아기에게는 특유의 기분 좋은 향이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냄새라고 해야 할까요... 마치 뽀송뽀송한 아기 냄새가 마구마구 풍길 것 같잖아요? 하지만 실제로 꼭 그렇지는 않답니다.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 우리 아기에게 났던 좋은 향은 그 곳에서 사용했던 바스젤이었어요. 특히 아직 목을 가누니 못하는 신생아에게는 귀, 목 주위에서 우유 썩은 냄새가 나기도 하고요, 나중에는 입안에서 아기 똥냄새가 난다고도 하던데..

 

제 경우에는 한달 전부터 우리 아기 머리 냄새 때문에 큰 걱정이 생겼어요.

 

아빠, 엄마의 지성 머릿결을 닮았는지(굳이 안 닮아도 될 것을..) 머리 기름이 좔좔 흐르고...

그것도 모자라 홀아비 냄새까지... 귀여운 우리 아가에게 이건 아니잖아요..

저희 엄마는 아기에게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표현을 하셨지만...

직설적인 화법의 동생은 여지없이..

언니, 아미한테 홀아비 냄새나.. 어떻게 된거야.. ??

 

제 동생 딸인 조카는 머리숱이 별로 없고 피부도 극건성이라서 그런지 아무 냄새도 안 나던데요.. 활동적인 아이라 종종 쉰내가 나긴 하지만요. ㅎㅎ 우리 애는 머리숱도 없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날 밤에 머리를 감았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보면 기름이 좔좔~ 냄새가 여지없이 나는 거에요.

 

저는 평소에 쓰는 올인원 포밍 바스보다는 깨끗하게 머리를 감길 수 있는 샴푸를 쓰는 것이 낫다 싶어서 물색하던 중 무스텔라 신생아용 샴푸가 좋다는 말을 듣고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드디어 샴푸가 배달되고.. 향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바로 그날부터 샴푸로 머리를 깨끗하게 구석구석 잘 감겼어요.

 

신생아 전용 거품 샴푸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아기 머리 위쪽에서 발견된 것은 머리카락이 다닥다닥 붙어 하얗게 된 머리 기름 덩어리였어요. 저는 샴푸가 남아있는 줄 알고 만졌는데.. 아기 머리 위쪽에 머리 기름이 두껍게 자리잡고 있었던 거에요. 그러니 항상 그 쪽에는 기름이 좔좔~ 샴푸를 쓰고 나서야 아기 두피에 붙어있는 기름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지요.

.

문제는 그 부위가 대천문이 있는 곳이라 마구 기름을 걷어내면 안 된다고 하는 거에요. 어떤 블로그에서 본 대로 베이비 오일을 그 부위에 발라 약 1시간 정도 내버려두었다가, 목욕할 때 샴푸로 잘 감기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두번 정도 했더니 눈에 보이게 기름 덩어리가 사라지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한 두번 정도로는 완전히 기름 냄새까지 사라지지는 않네요. 두피 기름 없앤다고 샴푸로 빡빡 머리를 감기는 것도 삼가해야 할 것 같아요. 머리 옆쪽으로 빨갛게 울긋불긋 꽃이 피는 것이 아마도 건조성 피부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다시 선물로 받은 무스텔라 두피 크림으로 잠재우는 중입니다. ㅠㅠ

 

스텔라커 신생아 두피 건조 부위 크림

 

약 2주 정도 무스텔라 샴푸로 밤마다 머리를 감겼는데, 이제는 기름 냄새가 아닌 은은한 샴푸향이 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지성 머릿결이라서 아침이면 머리에 기름이 흐르긴 하지만, 확실히 냄새는 전보다는 덜 합니다. 이제 아기 머리에서 좋은 냄새가 나니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직 100일도 되지 않은 아기가 비싼 수입 샴푸, 두피 크림과 같은 목욕 제품을 사용하다니 완전 럭셔리하네요. ㅎㅎ

참, 아무리 비싸고 남들이 좋은 아기 제품이라고 추천해도, 모두 다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자신의 아기에게 맞는 제품이 있는 것 같으니 샘플을 써 보는 등.. 잘 따져보고 구입하세요.

 

무스텔라 신생아 두피 제품들

 

그래도 엄마 마음은 두피 기름과 냄새, 건조성 염증만 싹 사라지면 어떤 제품이라도 다 쓰고 싶답니다. 하필 닮지 않아도 될 부모의 지성 머릿결까지 똑같은 닮아버린 우리 딸... 홀아비 냄새가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ㅎㅎ 신생아 머리 냄새와 두피 기름으로 고민하시는 분, 참고해 보세요. ^^

💡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는 '신생아 머리 냄새' 종결 꿀조합 팁!

이 글을 쓰고 시간이 꽤 흐른 지금, 그때를 돌이켜보면 신생아 머리 기름 쩐내와 노란 딱지는 결국 '자극 없는 깨끗한 세정'과 '안전한 각질 불리기'가 정답이었던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아이 머리 냄새 때문에 베개 커버를 매일 바꾸며 밤마다 검색창을 뒤지는 맘님들이 계신다면, 제가 눈물겹게 정착해서 효과를 톡톡히 봤던 정답 꿀조합 2단계를 공유해 드립니다. 혼자 고민하며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육아 장비빨로 편하고 빠르게 넘어가세요!


1단계. 두피 피지 전용 세정: [무스텔라 신생아 폼 샴푸] ---> 저는 신생아 때에는 이것만 썼어요~~

물로만 감기거나 세정력이 너무 약한 일반 바스를 쓰면 두피 피지가 제대로 닦이지 않아서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계속 올라오더라고요. 

이 제품은 펌핑하면 부드러운 거품 형태로 바로 나오는 약산성 폼 샴푸인데, 아기 두피의 과도한 기름기와 아저씨 냄새를 잡는 데는 이만한 게 없어서 육아맘들 사이에서 이미 '두피 홈케어 정착템'으로 유명한 제품이에요.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아 초보 엄마가 감기기에도 정말 편하답니다. (👉 [무스텔라 폼 샴푸 최저가 확인하기])

 


2단계. 딱지/각질 불리기용: 베이비 오일 (성분파 vs 가성비파)

머리에 냄새와 함께 노란 각질이나 딱지가 생겼을 때는 절대 손으로 떼면 안 돼요! 목욕하기 10~15분 전에 오일을 두피에 살짝 발라 가볍게 롤링하며 불려준 뒤 샴푸를 해주면, 두피 자극 없이 피지 덩어리와 냄새가 마법처럼 싹 씻겨 내려갑니다. 

어떤 오일을 살지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엄마들의 성향별 대표 꿀템 2가지를 비교해 드릴게요.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 "아기 두피에 직접 흡수되는 거니 성분이 최우선!" ➡️ [아토팜 베이비 케어 오일] ---> 아토팜 제품은 일단 믿고 갑니다~
요즘 깐깐한 엄마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천연 식물성 오일(호호바씨, 해바라기씨 등) 베이스 제품이에요. 성분이 순할 뿐만 아니라 제형이 끈적이지 않고 산뜻해서, 목욕할 때 샴푸로 감기면 잔여물 없이 깔끔하게 싹 씻겨 내려갑니다. 두피 딱지 케어용으로는 진심 이만한 게 없어서 성분과 기능성을 모두 챙기실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 [아토팜 오일 로켓배송 확인])

🍼 "나는 다용도로 팍팍 쓸 수 있는 가성비가 최고!" ➡️ [존슨즈 베이비 오일 핑크] ---> 유명해서 구매, 제가 더 잘 발랐어요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추억의 그 핑크색 오일 맞습니다. 쿠팡 누적 리뷰만 수만 개가 넘는 부동의 판매 1위 제품이에요. 사실 이 제품은 해외 직구로 사면 현지 마트 가격이라 정말 저렴하긴 한데요! 지금 아기 두피 딱지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일주일씩 배송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그냥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한 통 빠르게 들여서 팍팍 쓰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성분 면에서 미네랄 오일 베이스라 성분에 예민한 엄마들은 살짝 고민하시기도 하지만, 워낙 가격이 착하고 양이 넉넉해서 부담 없이 듬뿍 얹어서 각질 불리는 용도로 쓰기엔 가성비가 가장 훌륭합니다. (👉 [존슨즈 오일 최저가 확인])


처음엔 저도 아기 머리에서 나는 홀아비 냄새 때문에 걱정이 참 많았는데,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시기에 거쳐 가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엄마의 손목과 멘탈을 지켜줄 정착 템들로 이 시기를 지혜롭고 편안하게 넘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