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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

영국에는 그 흔한 캔커피가 없다?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1. 6. 5.


우리 신랑이 호주에 놀러 갔을 때 한인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 가정은 호주로 이민 온 지 20년이 훌쩍 넘은 가정이었어요.  그런데 그 집 주인 아저씨와 캔커피를 마시면서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한국은 참 좋아진 것 같아, 이렇게 맛있는 캔커피도 팔고 말이야." 였다고 해요. 시드니에만 하더라도, 한국 식품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파는 슈퍼마켓이 많아서 왠만한 것은 다 구할 수 있었대요.
 
그 때 신랑은 별 생각 없이 그런가 보다 했었답니다. 신랑이 일본에서 살 때도 캔커피를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터라 그 때 당시 아저씨의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대요. 그런데 영국에 와서 일반 가게에 캔커피를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고 해요. 커피를 좋아하던 일본인 친구가 캔커피를 먹고 싶다고 궁시렁 거리는 바람에 영국 테스코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을 갈 때마다 찾아 봤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곳에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대요.


                               작년에 한국에 갔더니, 훨씬 다양하고 맛있는 캔커피가 많이 출시되었더라고요. 
                     이것 저것 먹는 재미에 푹~ 빠졌었지요. (출처: 구글 이미지 - 특정 상품 광고는 절대 아니에요. ^^)

 
영국에서 캔커피를 구하는 방법은... 중국마켓이나 한인마켓에 가면 됩니다. 그 곳에 가면 레X비나 네X카페와 같은 유명 브랜드 캔커피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영국 대형 마켓에는 영국 브랜드의 캔커피는 팔지 않아요.

울 신랑이 박사과정생 연구실에서 영국 학생과 우연히 커피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박사과정 여학생은 커피를 아주 좋아해서 연구실 바로 아래에 있는 Bar에서 커피를 수시로 사다 먹는데, 친절하게도 갈 때마다 다른 친구들 것도 사다 준다고 합니다. 필터커피와 Tea의 경우 30p밖에 안 한다고 괜찮다고 늘 그런다네요. 울 신랑은 고맙다고 하면서,
혹시 캔커피에 대해서 들어봤냐고 물어 봤답니다. 그 영국 친구의 반응은?


What???

그 친구는 어떻게 커피를 캔에다 넣어서 먹을 수 있냐고 하더군요. 제 남편은 커피맛도 괜찮고, 편의점에 가면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데워져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캔이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도 쉽다고요. 그런데 그 여학생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커피를 왜 캔에다 넣어 두냐고 하더래요. 그녀는 캔으로 마시는 음료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나 맥주 정도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았답니다. 이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영국엔 한국식 커피맛 믹스도 없는 것 같네요.(라테, 카푸치노, 모카 그런 것들은 있어요.) 그래서 한국 아줌마들이 항상 한국에서 가지고 오는 것이 커피 믹스에요. 예전에 울 시동생이 미국 친구들과 한국에 잠깐 들어온 적이 있는데, 미국 친구들이 믹스 커피를 맛 보더니, 이렇게 편리한 것이 있냐면서 대형마트에 들러 싹쓸이 해갔다고 하더래요.


커피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았지요. 또한 미국, 영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 베네 같은 스타일의 커피 전문점이 성황을 이루고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래도 각 나라의 커피 즐기는 문화는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과연 영국인들은 스타벅스 캔커피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출처: 구글 이미지)

댓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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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트 2011.06.05 16:30

    우리나라하고 일본(아마도 캔커피 원조?) 정도만 캔커피 많은 것 같아요.. 영국도 세인즈버리나 테스코나 큰 슈퍼 가면 스타벅스 포함 한두종류 있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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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지 2011.06.05 16:59

    죄송합니다만 영국에도 최근에 스타벅스 캔커피가 나왔습니다. 테스코에서 잘 찾아보세요. 말씀드리지만 최근의 일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모르실거예요. 그리고 문제는 비싸다는거. 1.4파운드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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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바랍! 2011.06.05 17:51

    무슨 캠커피 홍보야? 위장 나쁘고 건강 안좋은 사람들은 캔커피 몸에 안좋아!~뭐 알고나 떠드셔!~이제 한국도 집에서 원드두커피 머신 사놓고 끊여먹으면 되잖아? 밖에서는 하루 한잔이면 족하지!~얼마나 마시려고? 집에서 끊여먹든 한잔 마 사시던!~이놈의 캔커피 믹스 커피 모두 사라졋으면 좋겠어!~모카커피로 쓰는 크림은 어떤 재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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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 2011.06.05 20:24

    건강에도 좋지 않은 캔커피를 굳이 먹을 이유가 없지요. 저도 영국에 살았지만 주로 차를 마시거나..
    뭐 커피는 스타벅스정도 먹으면 되구..이렇게 건강에 안좋아도 싸고 맛만 좋으면 좋아 죽는건 미국 한국이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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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택 2011.06.05 21:24

    영국에도 캔커피 있구여... 대형 마트에는 없어요. 보통 동네 코너샾이라고 불리는곳에서 판매 하죠. 그 이유는 보통 대형 마트에서는 집에서 필요한것들을 구매하는데 그때는 타먹는거 주로 사구여 영국에 캔커피가 없다라고 단정 짓는것은 무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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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미 2011.06.05 22:32

    저는 폴란드에서 살았는데 커피믹스 있습니다. 좀 진해서 물을 더 많이 넣어야 하지만
    캔커피는 없어두 팩커피는 있어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고 먹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캔커피가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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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1.06.05 23:49

    영국에도 커피믹스도 있고, 캔커피도 있습니당^^. 저도 캔커피는 스타벅스밖에 보지 못했지만, 테스코에서 흔히 팔고 있답니다^^. 커피믹스는 주로 라떼, 모카 등등을 파는데, 브랜드도 꾀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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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11.06.06 00:10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이태리도 있씁니다. 종종 블랙 스틱을 사서 마시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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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하지만 2011.06.06 01:31

    별...대단한 문화차이는 아니죠.
    우리나라에는 팩 우유와 팩 소주도 아직 있는데.
    어쨌든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영국교민 2011.06.06 02:35

    어떤분이 지적하신대로 영국에 캔커피도 있구요 믹스도 있습니다. 테스코 냉장 우유코너중 milk drink 코너에가시면 캔커피가 있구요 믹스는 나온지 5년도 더 된것 같은데... 알아보시구 글을 올리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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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 테스코에 있다고 하시는데요. 최근의 일이거나, 아직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없거든요. 또한 모카, 카푸치노 같은 거피 믹스는 있지만, 커피 프림 설탕이 들어있는 커피 믹스가 있나요? 처음 듣는 말입니다.

  • 이인영 2011.06.06 06:21

    사실 미국도 저 사진에 나온 스타벅스 말고는 캔커피는 찾기 힘들죠. 에너지 드링크 식으로 몇종류 더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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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2011.06.06 07:04

    지나가다 웃음이. 10년넘게 살아도 영국은요 라고 하기 힘든데...캔커피에. 지역차까지 나오다니 글의 소재들이 좀 그렇습니다 어떤 한국사람이 모르고 ,질문한 영국인도 본 적이없으니 한국은 그러하다 ...라고 쓴다면 , 어떠실지 자극적인제목도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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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 123 2011.06.06 07:38 신고

    ㅋㅋ 그렇군요.
    미국에서 커피 믹스를 팔면 대박나겠어요.
    이런 문화의 차이를 찾아보는 것도 참 재밌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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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ru 2011.06.06 07:56

    캔커피가 편리하긴 하지요
    그러나 한가지 주의할점은 캔커피를 뜨겁게 데워먹는겁니다
    이건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에 믹스커피 타먹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회용 종이컵이나 캔커피의 안쪽면에는 얇은 플라스틱의 일종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차갑게 먹거나 일상온도로 먹을때는 문제되지 않지만 그걸 뜨겁게 데우면 녹을수 있습니다
    컵라면 전자렌지에 뜨겁게 데워 먹는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환경호르몬이니 뭐니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답글

    • 잘못된정보... 2011.06.06 10:02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양 얘기하시는군요.
      캔커피 캔은 요즘 알루미늄으로 만듭니다.
      안쪽에 코팅 같은거 할 필요가 전혀 없죠.
      기회 되시면 니퍼 같은 것으로 커피 캔을 잘라보십시요. 코팅이 되어있나....
      알루미늄은 자체적으로 공기중에 산화막을 만들어 내부가 보호됩니다.
      별다른 가공없이도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되는데 뭐하러 코팅을 합니까?
      잘못된 정보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지 마십시요.

    • kuru 2011.06.08 08:28

      남의 글을 잘못된정보라고 자신있게 비판하시려면 본인닉을 제대로 나타내시는게 어떻습니까?

      제 의견이 잘못된정보라면
      중앙일보에 연재글올린 의사분의 글이 잘못된정보로군요

      중앙일보 독자투고란에 한번 잘못된정보 올리지말라고 투고하시지요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48437

    • kuru 2011.06.08 09:27

      그건 일반 캔의 예이고 알루미늄캔은 코팅이 필요없다고 하실듯해서 하나 더 자료 올립니다
      한국일보 파퓰러 사이언스 란입니다

      http://popsci.hankooki.com/popsci_news/view.php?news1_id=5938&cate=31

      "탄산음료 콜라 알미늄캔 내부에 폴리머 소재 코팅"

      이라는 귀절이 보입니까?

      알루미늄이 자체 산화보호막이 만들어지는건 사실이지만 단점이 산 등과같이 자극적인것과 접촉하면 부식되고 변질됩니다

    • kuru 2011.06.09 05:34

      "니퍼로 캔을 잘라보면 코팅안된걸 확인할수있다?"

      코팅이라는 단어를 보시고 아마 두껍게 막을 입힌 코팅을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런 코팅한 캔이나 종이컵은 없습니다

      종이가 비닐이 아닌 이상 물에 젖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커피나 음료를 담을수 없습니다
      그걸 방지하기위해 아주 얇은 눈으로 볼수없는 폴리에틸렌같은 일종의 플라스틱 코팅을 합니다
      이것이 높은온도의 액체를 만나면 아무래도 녹아 발암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피하라고 하는겁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1/2011060101509.html?newsplus

  • 런던거주자 2011.06.06 09:08

    캔커피는 최근 맞구요 믹스는 잇긴하는데 한국믹스커피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구 가격도 비쌋던거 같은데 .. 사실 스타박스나 카페네로는 비싸지만 동네 작은 샌드위치가게에서 파는 커피는 60p정도약 1000원 이니깐 그냥 진짜 커피사다 마시죠^^ 그리구 캔터베리같은 소도시에http://www.parcelforce.com/portal/pw/track?catId=7500082&pageId=trt_trackingdetail&itemNumber=1&start=1 사는 영국인이라면 좀 세상을 넓게 보지못하는 경향이 크답니다 런던에서 ; -)
    답글

  • 슬로레시피 2011.06.06 13:58 신고

    ㅎㅎ이건또 몰랐던 사실이네요.
    답글

  • 버밍험 사모님 2011.06.08 23:05

    캔커피요.. 알디라는 독일 슈퍼에 가명 있답니다.. 더운 5월.... 사다놓고 쟁겨놓고 먹었지요...어찌나 반갑던지..
    우리나라처럼 달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종류는 많더군요... 캔터베리 에서도 구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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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희 집 앞에 알디가 있었어요. 주로 장을 거기서 봤어요. 자주 갔었는데 캔커피는 없었어요. 지역차이가 있나봐요. 그런데 알디가 2주전에 없어졌네요. 그 자리에 Wait rose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버밍험 사시나 봐요. 자주 들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 monomino 2011.06.29 11:51 신고

    저도 유학갔다온 친구 공항으로 마중가면서 슈퍼에서 네스카페를 한상자 사간 추억이 있어요^^;
    너 다먹어라~ 그러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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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 2011.07.05 00:06

    근데,,,, 가격에 60p 여기서 p가 파운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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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16 20:48

    위키피디아에 canned coffee를 찾아보면 일본인들의 발명품으로 나와있네요..결론 서양에는 캔커피가 있을 수는 있지만, 흔하지도 않고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