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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파리 야경은 바토뮤슈 유람선에서 봐야 제맛

by 영국품절녀 2015. 2. 3.

10년 전 파리에 처음 갔을 때에는 야경을 보지 못해 못내 아쉬웠었어요. 두번째로 간 이번 파리 여행에서는 야경을 꼭 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파리 블로거 샘이깊은물님이 바토뮤슈 입장권을 선물로 주셔서 파리 야경은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하기로 했습니다.

 

바토뮤슈 입구

 

비수기 3월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

 

 

오후 8시 30분 유람선에 탑승~

 

 

바토뮤슈 입장권을 받는 현지 직원이 저희를 보고~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안녕하세요!!"  하면서

한국어 안내 설명서가 들어있는 곳을 엄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참 흥미로운 것은...

외국에서 현지인들로부터 한국어를 듣거나

한국어를 발견하면 왜 이리 반갑고 기분이 좋은건지..ㅎㅎ

 

오후 8시가 넘으면 에펠탑에 불이 밝게 들어온다고 해요.

 

 

어둑해지면서 불빛이 밝게 들어온 파리 에펠탑

 

 

 

세느강 유람선에 탑승~

 전에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유람선을 타보고..

이번이 해외에서는 두번째로 탄 파리 유람선입니다.

 

배 출입구가 열리자마자 저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나서

막 뛰어들어갔답니다. ㅎㅎ

저희는 이층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바토뮤슈 관광 지도는 아래와 같아요.

 

(출처: http://www.bateaux-mouches.fr/kol)

 

한국어로 안내방송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건만

제가 탑승했을 때에는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만 나왔어요.

(중국인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가까이 보니 다리 장식이 이리 멋있을수가..

우리 한강 다리와는 사뭇 다르네요.

 

 

 

오르세 박물관

 

 

 

전 박물관에 큰 흥미가 없어 이 곳은 야경으로만 봅니다. ㅎㅎ

 

 

루브르 궁전

 

 

옆으로 다른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출발하고 얼마동안은 열심히 방송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였건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리 3월이라해도

강바람이 얼마나 차고 매서운지...

이층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1층 안으로 내려갑니다.

 

노트르담 성당

 

 

 

노트르담 성당은 밤에 보니까

마치 귀곡산장 느낌이 나네요. 후덜덜~

 

 

 

야경에 보는 성당의 모습이 멋있어서

여러각도로 찍어봤어요.

 

 

 

이렇게 추운데 동네 언니들은 이곳에 모여서

놀고 있네요.

 

 

밖에서 야경을 계속 구경하다가는

입이 돌아갈 것 같아 얼른 1층 객실안으로 들어가서 몸을 녹였지요.

 

 

 

파리하면 에펠탑!!

점점 에펠탑에 가까워집니다.

언제봐도 에펠탑은 멋있어요.

 

 

 

엽서처럼 보이는 파리 시내의 에펠탑 야경

 

 

 

에펠탑을 찍고 또 찍고 ㅎㅎ

카메라로 찍고, 휴대폰으로 찍고..

저희는 말없이 에펠탑만 찍고 바라보고 있었어요.

 

 

유람선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길~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시내의 야경이

분위기있어 보입니다.

"저 곳에 우리가 있었다니.."

 

 

 

광채를 내뿜는 에펠탑과 거리 조명들이

어울러져 막~ 사랑하고 싶은 기분!!

 

 

파리 여행에서 바투뮤슈는 강력추천!! 꼭 경험해 보세요.

해질 무렵도 멋있겠지만, 에펠탑의 야경 조명을 보려면 8시 이후에 탑승하길 바랍니다.

다만 3월이어도 무지 추우니 옷 두껍게 입고 가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타면 더욱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겁니다.

 

파리 야경 사진 감상 잘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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