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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귀향살이 (2014-2018)

한국 블로그 방문한 영국 아줌마의 반응, 놀라울 뿐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2. 3. 11.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영국 아줌마가 있어요. 그 분은 자연과학 박사로 현재 Open University (한국 방송통신대학)에서 강의를 합니다. 어느 날 함께 자원봉사를 하다가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넌 남편 학교 가면 뭐하고 지내?”
 
제가 아이도 아직 없는 전업 주부니깐 도대체 뭐하면서 지내는지 궁금하셨나 봅니다.

"전 현재 블로그 운영 중이에요."

갑자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 거에요.

혹시 영어로 쓰는 거니?”

무엇에 관해서 주로 쓰니?”

블로그는 인기가 많니?” 등등



영국 아줌마는 비록 한글로 된 블로그지만, 
자기에게도 블로그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는 거에요.
제대로된 번역이 아닐지라도 번역기를 사용해 감안하고 보신다고요. 전
그냥 가볍게 사진 정도 보시면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속으로는 귀찮게 무슨 번역기까지 돌려서 보실까? 그냥 한 번 방문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

 

그리고 난, 며칠 후에 교회에서 그 분을 만나게 되었지요. 이제는 안부 인사가 "너 블로그 어때?" 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저의 블로그를 들어가서 보니, 번역이 확실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재미있게 글을 읽었다는 거에요. 예로 영어로 "cooking baby"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전 이 말이 무엇인가 했더니, 영국에서 임신한 여자들이 왜 한국행을 선택하는 지에 대한 글을 보신 것 같았어요. 거기에 임신하면 엄마 음식이 먹고 싶다는 그런 내용이 있거든요.

교회에 다니는 다른 한국인 친구에게 저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블로그가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It’s my favorite site”이라고 하면서 자주 방문하겠다고 하셨어요. 그 말에 전 감동이되더라고요. '영국 아줌마 팬도 한 명 생겼다.. 야호~~' 속으로 외쳤지요.

 

, 친하게 지내는 영국인 남자는 저에게 블로그에 대해 묻더니 영어로도 써 줄 수 없겠냐는 거에요. 저는 지금 한글로 매일 쓰는 것도 힘든데, 영어로는 시간이 많이 걸려 쓸 수 가 없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럼 자신이 번역기로 돌려서 보겠노라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이렇게 점점 만나는 영국 및 유럽 친구들도 저의 블로그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 덕분에, 저는 더욱 활발하게 저의 블로그를 홍보해 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블로그 방문자들의 지역을 확인하다 보면 너무도 다양한 지역에서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십니다. 그것을 보면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한국인들"에 대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전 이렇게도 많은 다양한 지역에서 제 블로그를 찾아와 준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워요.
 

그러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이 '혹시 외국인도 내 글을 볼까?'

혹시 한류 팬이거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들은 내 글을 볼 수도 있을 텐데

 

제가 너무 앞서 간 것이겠지요?

아무튼 소수이지만, 외국인들이 제 글을 봐 주고 흥미롭게 읽었다는 반응에 전 힘을 얻습니다
저와 같은 해외 블로거들은 날로 높아져가는 한류의 인기에 
숟가락만 슬쩍~ 올려 놓아 볼까요?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댓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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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배 2012.03.11 09:27

    품절녀 님 방문통계를 보니, 그 정도면 블로그에 세계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되겠습니다^^
    답글

  • 좋은 내용은 국적을 가리지 않나 봅니다. 요즘 구글 번역기도 성능이 괜찮아서
    어지간한 내용은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되더라구요.^^
    답글

  • young 2012.03.11 10:45

    블로그를 재밌게 만드시나 보네요^^ 부러워라. 외국인들과도 이를 통해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건...와!!
    저도 블로그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네요. 아! 영국에 계시군요?!^^
    답글

  • 보헤미안 2012.03.11 11:43

    으와~ 칭찬받으셨네요☆
    이러다간 여기 영어로 댓글이 달리기도 하려나요?
    쿄쿄.
    답글

  • julia 2012.03.11 12:22

    전 저 6명 중의 한명이 되는 건가요??~~
    답글

  • 도플파란 2012.03.11 12:48

    오랜만에 왔다가 가요..ㅎㅎ 요즘 새로운 일을 하고 있어서 이제야 찾아뵙네요..ㅠㅠㅠ
    답글

  • 들꽃 2012.03.11 13:03

    언제나 해외소식도 신선하고요,
    인기 블로그 맞습니다,
    오늘은 무슨 글 일까 들려보고픈 방 이지요,
    답글

  • 유머조아 2012.03.11 13:50 신고

    아하~ 번역기 돌려서라도 보는가 봐요~
    답글

  • 모과 2012.03.11 14:00

    블로그를 오래 하다보니 ,6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책임감으로 하기도 합니다 .
    블로거들보다는 네티즌을 위해서
    진실과 성심을 다해서 글을 써야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외국에 사는 교포들이 참 많이 방문하고 있지요.^^
    언젠가 영국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하세요.
    가치가 있는 책일 겁니다 .
    답글

  • +자작나무+ 2012.03.11 14:29 신고

    잘보고 갑니다.
    답글

  • 노지 2012.03.11 14:34 신고

    저도 유입경로에 번역기를 통해서 글을 읽은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면
    상당히 놀라곤 한답니다. 아하하...
    블로거도 한류를 타고~ 퓌웅~
    답글

  • Jay 2012.03.11 15:44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도 많답니다. 저도 홍콩에서 살고 있어서 외국에 사는 한국 분들이 올리는 블로그를 즐겨 봅니다.
    답글

  • 2012.03.11 15:52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향유고래 2012.03.11 18:46

    왜 벨기에는 안보이는거죠? ㅎㅎㅎㅎ
    답글

  • 명연 2012.03.11 20:26

    번역기는 제대로 되지 않는데도
    재미 있다고 하니 보람 있으셨겠어요.
    답글

  • 2012.03.12 00:45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진검승부 2012.03.12 01:38 신고

    외국생활에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운영인 것 같습니다^
    답글

  • 지천 2012.03.12 03:55

    잘 보고 갑니다. 가까운 데 살고 있습니다. 더블린이라고 많이는 못보고 한 세 개 봤는데 추천 다 눌러 드렸습니다. 외지 생활이 힘들텐데 남편분하고 행복한 생활 하세요~ 저도 예비 아내와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ㅋ
    답글

  • OW 2012.03.18 03:27

    여어로 쓰신다면 한국인 어쩌구 저쩌구 일반화 하는 글은 써주지 마세요^____^
    답글

  • cane 2012.03.27 08:24

    블로그 운영이 참 즐거워보여요'_' 유럽에서의 생활에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곳에 종종 들려요. 항상 재밌게보고 있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