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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714

영국 결혼식과 장례식의 공통점, 노래가 같아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영국의 노래에 대해서 글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영국은 현대 대중음악에 족적을 남긴 많은 인물들을 배출 한 나라입니다. 비틀즈, 롤링 스톤즈, 퀸, 레드 제플린 및 엘튼 존 등이 특히 유명할 듯 합니다. 한 때, 영국의 침공이라고 불릴 만큼 미국에서도 영국 팝 음악이 위세를 떨친 적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조금 시들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국 팝 음악을 듣는 층이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클래식으로 넘어가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영국 출신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가라고 하면 에드워드 엘가 정도를 제외하고, 그다지 저처럼 초보 클래식 애호가에게는 알려진 사람이 없습니다. 헨델이 비록 영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헨델이 영국으로 귀화를 하여 .. 2013. 4. 23.
공부하기 싫은 자녀를 둔 영국 부모의 결정 오늘은 제가 참 인상 깊었던 "공부하기 싫은 자녀와 영국 부모" 에 대한 사연을 소개해 볼게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영국 부부가 있습니다. 그 부부는 아이 두 명을 현재 영국에서 비싸다고 손꼽히는 사립 학교에 보내고 있지요. 첫째는 현재 중학교 (Junior High School)에 재학 중이에요. 참고로 영국은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전액 무료입니다. 단, 공립 학교 (State School)을 다닌다는 조건에서요. 이에 반해 사립 학교(Private School)는 영국인이라도 꽤 부유하지 않으면 쉽게 보낼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사립학교를 다니다가 공립 학교로 전학을 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부모는 처음부터 자녀를 사립에 보낸다고 결정했으면 유치.. 2013. 4. 21.
한국 - 영국 아줌마의 대화 주제의 차이 영국에 와서 지금까지 다양한 사교 모임, 식사 초대 및 자원봉사 등에서 만나는 영국 할머니, 아줌마들의 말을 들어보거나, 혹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이나 영국이나 할 것 없이 한국 아줌마 및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대부분의 주제는 자식과 관련된 것 뿐 입니다. 아마도 그녀들의 온통 관심사는 자신 혹은 남편도 아닌 오로지 자식인가 봅니다. 한국에서 직장을 오래 다닌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전업맘은 말할 것도 없고 직장맘들 역시 대화의 90% 이상이 자식 이야기라고 하네요. 상대방이 미혼이어도, 아이가 없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물어보지도 않았는데도 그저 자식 이야기만 끊임없이 한다고 해요.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교 모임을 했을 때 자.. 2013. 4. 19.
댓글 알바 고용하다 망신당한 한국 대기업, 씁쓸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영국 언론에 소개된 한국 대기업의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 몇 주전부터 만나는 영국 사람마다 묻는 이야기가 바로 "북한은 왜 그런데?", "도대체 북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어?" 입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친한 사람일 경우에는 가족의 안위 정도를 물어봅니다. 사실 며칠 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의 주요 뉴스에서 북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BBC 기자가 대학원생으로 위장, 영국 LSE 대학의 학생 북한 방문단에 몰래 껴서 잠행 취재를 했던 일까지 있었습니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았던 취재였기 때문에 같이 갔던 대학생의 신변문제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