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켄터베리565

해외 사는 한국인 향수병 극복하는 노하우 영국에 처음 오면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적 충격, 언어 소통의 어려움 등을 겪으면서 불쑥~ 찾아 오는 것이 바로 향수병입니다. 다들 독한 마음을 먹고 '영국에서는 오로지 외국인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며 영어만 써야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엄마, 아빠 얼굴이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울적해 집니다. 저 역시 영국에서 몇 년 살다보니 외국인으로서 종종 찾아오는 향수병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향수병에 취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할 수만은 없겠지요. 그럼, 저의 경험을 토대로 향수병 극복 노하우를 소개해 볼게요. 1. 매일 계획을 세워 무엇인가에 매진한다. 영국 생활은 혼자만의 시간이 많습니다. 학생인 경우, 어학원 혹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나머지 시간은 오로지 자신이 혼자 알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2012. 8. 19.
입에 달고 사는 영국인의 인사말, 왜 이리 어색할까 영미권 사람들의 인사말은 가끔씩 유머의 소재로도 쓰일 만큼,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영어 교과서에서 처음 배웠던 영어식 인사 표현인데요. Hi,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Very well, thank you. 이처럼 우리는 "How are you?" 그러면 다들 "I'm fine" 이라고 자동 반사적으로 나옵니다. ㅎㅎ 그런데 전에 어떤 영어 강사가 "영미권 사람들은 "Fine" 이라는 말을 거의 안 쓴다면서, 왜 한국인들은 다들 fine이라는 단어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Good, Not bad" 라고 대답을 하라고 했지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단어 선택은 다르게 사용되듯이, 영국에 와보니 How are.. 2012. 8. 18.
한인 신문 배달하는 영국인 부부, 감동이야 제가 출석하고 있는 영국 교회는 성도 수(5~60명)가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저희가 이 교회를 선택한 이유도 따뜻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보통 영국 교회들은 예배를 마친 후 "Tea time" 을 갖습니다. 간단한 다과를 하면서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지요. 그 시간에는 목사님과 사모님은 돌아다니시면서 모든 성도들에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습니다. 전에 저희 가정 방문하셨을 때, 고구마 맛탕을 맛있게 드신 그 목사님이세요. ^^한국 고구마 맛탕 맛 본 영국인 유쾌한 반응 그러던 어느 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과 사모님이 무언가를 들고 저희 쪽으로 급히 오시는 거에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에게 줄 것이 있어. 그것은 바로 "한인 타운.. 2012. 8. 17.
외모 편견없이 사람 뽑는 영국, 한국인은 부러워 런던 올림픽이 페막한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자꾸 BBC Sports 사이트에 들락날락 거리게 됩니다. 올림픽 내내 울고 웃고 화내며 아쉬워하는 등 그 짧았던 시간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한국에 있는 분들은 폭염 속에 시차도 맞지 않아 늦은 저녁 및 새벽에 경기들을 보셨지만, 아쉬운 마음은 매 한가지일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런던 올림픽 결산 마지막 편입니다. 일단, 여러분들께 질문 하나 던져 볼게요. 여러분들은 런던 올림픽 시상식 도우미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영국 여자들의 외모가 별로네. 영국 여자들은 몸매 관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나? 영국은 남자도 도우미를 하네? 외모, 몸매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의 한국인들은 다들 한 목소리로 “.. 201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