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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의 어려움7

시어머니가 알면서도 속아주는 며느리의 꼼수 저는 결혼해서 참 좋았던 것이 “맛있는 시어머니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는 거지요. 영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처음으로 신랑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가는 날이었어요. 신랑 집에 도착해서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맛있게 차려 주신 음식에 푹 빠져 전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했던 것 같아요. 신랑은 속으로 “너무 심하게 잘 먹는다” 생각하며, 제가 좀 창피했나 봅니다. 이에 반해 시어머니는 그 때 제가 너무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 무척 맘에 드셨다는 군요. 결혼한 후 시부모님 댁으로 들어가 살았기 때문에, 시어머니의 음식에 전 푹~ 빠져 살았지요. 또한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시어머니께서는 제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매일 만들어 주셨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전 시어머니의 음식만 또 먹고 오는 그런 철없.. 2012. 3. 19.
해외 사는 한국인,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 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고국을 방문하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일, 가족, 학업 등으로 여건이 안되기도 하고요, 거기다가 큰 비용까지 들기도 하니까요. 영국에서 만난 많은 한국인들은 이 곳에서 사는 이유가 각기 다르지만, 다들 한국에 자주 방문하고 싶어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보고 싶고, 제대로 맛을 낸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립거든요. 영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몇 개월 혹은 1년 정도 단기 어학연수를 온 한국 학생들도 주변 사람들이 한국에 간다고 하면, 다들 부러워하곤 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럼, 해외 사는 한국인들이 왜 이토록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할까요? 1. 한국 방문은 "해외 사는 한국인들에게 보약"이다. 영국.. 2011. 11. 4.
영국 사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편견 제 주변 친구들 및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영국에서 생활하는 한국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편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영국에서 살기 전까지는 이들에 대한 생각이 이와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영국 생활을 하다보니,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단, 사람에 따라서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하도록 하겠으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영국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부유하다? 흔히 사람들은 영국에서 산다고 하면 첫 마디가 "돈이 많나 봐요?" 입니다. 제가 신랑의 학업 때문에 영국에 간다고 했을 때도 제 주변의 친구들이나 사람들은 "시집이 돈이 많나봐?" 그랬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가장인 남편이 학생이기 때문에 그런.. 2011.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