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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1218

영국과 한국 수제 버거 크기 비교, 먹기가 무서워 저는 개인적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의 패스트푸드 체인점보다는 영국 펍에서 먹는 수제 버거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값은 거의 비슷하거나 어떤 펍은 더 싸기도 합니다. 특히 펍마다 학생 할인이 있는 곳을 찾으면 10% 할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저희 동네의 펍에서는 점심 시간에 음료만 시키면 모든 음식을 단 1파운드에 먹을 수도 있답니다. 제가 신랑과 함께 간 펍은 학생 할인(10%)이 되고, 다른 펍보다는 가격이 좀 싼 곳 입니다. 이 날 저는 버거와 에일 맥주를 먹기로 했지요. 그런데, 주문한 버거를 보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크고 속이 꽉 찬 버거를 어찌 먹어야 할지.... 한 입에는 절대 안 들어갈 것 같은데요... 버거 속에는 소고기 패티, 소시지, 계란 후라이, 베이컨, 양상.. 2012. 2. 3.
영국과 한국 여자의 전혀 다른 레깅스 패션 비교 한국 여성들의 레깅스 패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유행인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레깅스 패션은 한 시대의 유행 아이템이 아닌 계절에 관계없는 머스트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레깅스가 단순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질과 스타일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겨울이라서 기모 레깅스, 알록달록한 무늬의 니트 레깅스가 인기 아이템이지요. 물론, 영국에도 청으로 된 레깅스, 가죽, 호피, 망사, 반짝이, 찢어진 레깅스 등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이 있습니다. 파격적인 레깅스 패션을 즐기는 유명인들 (출처: 구글 이미지) 한국도 레깅스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영국 여자들은 레깅스 패션에 미쳐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요. 거리에서 보면, 대부분의 젊은 영국 여자들은 다들 레깅스를 입고 .. 2012. 2. 2.
해외 블로그에 달린 정체 불명 댓글 보고 빵 터져 블로거와 방문자의 댓글(덧글)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분명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비공개 블로그가 아닌 이상 남들의 방문을 원치 않는 블로거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는 글 발행을 한 후에 이웃 블로거 혹은 방문자들이 댓글을 써 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타 블로그 글을 보고 꼭 댓글을 쓰려고 하는 편 입니다. 그저 흔히들 남기고 가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는 댓글도 전 참 반갑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저의 블로그에 다소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절대 한국인이라고는 추정할 수 없는 그런 댓글들이요. 그 중에서는 한국인이 했을 법한 댓글 놀이도 있.. 2012. 2. 1.
교복(?) 입고 세계 여행 다니는 한국인들, 이상해? 영국은 매 년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제가 사는 캔터베리도 유명한 캔터베리 대성당을 보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여행객들로 북적거리지요. 대부분이 유럽, 북미, 호주 등의 관광객들이 많긴 하지만,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많이 옵니다. 아는 분이 겪은 사연으로 먼저 시작할게요. 캔터베리는 아니고, 영국 타 지역에 한국 중년층으로 이루어진 단체 관광객이 여행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모습을 본 영국 학생이 한국 유학생에게 한국 단체 관광객의 옷차림에 대해 질문을 던졌어요. “왜 저 한국 단체 관광객들은 다들 똑같은 옷을 입고 있냐?” (요즘 등산복이 대세잖아요.) 한국 학생은 뭐라고 해야 할지 좀 난감했다고 합니다. 저도 작년 가을에 캔터베리 시내를 지나는데.. 201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