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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의 레깅스 패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여전히 유행인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레깅스 패션은 한 시대의 유행 아이템이 아닌 계절에 관계없는 머스트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레깅스가 단순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질과 스타일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겨울이라서 기모 레깅스, 알록달록한 무늬의 니트 레깅스가 인기 아이템이지요. 물론, 영국에도 청으로 된 레깅스, 가죽, 호피, 망사, 반짝이, 찢어진 레깅스 등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이 있습니다.



                                 
                              파격적인 레깅스 패션을 즐기는 유명인들  (출처: 구글 이미지)

한국도 레깅스의 인기가 대단하지만, ‘영국 여자들은 레깅스 패션에 미쳐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요. 거리에서 보면, 대부분의 젊은 영국 여자들은 다들 레깅스를 입고 있습니다. 주로 검정 레깅스를 즐겨 입긴 하지만요, 위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의 레깅스을 입은 사람들도 보이긴 합니다.

 


                                       
                                               런던 거리의 겨울 레깅스 패션      (출처: glamour.co.uk)   

몇 달전 한국을 방문했다가 저는 참으로 "한국스러운 레깅스 스타일"을 보게 되었어요.

바로 치마 레깅스 입니다. 수많은 인터넷 쇼핑몰 혹은 거리 옷 가게들을 가보니 이런 스타일의 레깅스가 많이 보이더군요. 직접 치마 레깅스를 입고 있는 젊은 여자들도 많이 봤고요.

 

           
                                         이대 옷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치마 레깅스


그렇다면, 제가 왜 "한국스러운"이라는 말을 썼는지 한 번 들어보세요.

간단, 편리한 착용 선호 


보통 한국 여성들은 레깅스만 입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 , 상의를 길게 입을 때에는 빼고요.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치마가 달려있으니 레깅스 위에 또 다른 치마 혹은 바지를 입을 필요가 없어요. 또한 상의도 굳이 긴 것을 찾을 필요도 없고요. 그냥 간편하게 치마 레깅스 하나만 입으면 스타일 완성이 되지요. 제 동생도 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깅스보다는 치마 레깅스는 가릴 곳은 가려주니 편하게 입을 수 있다면서, 종류 및 색깔 별로 가지고 있더군요.

 

남의 시선 의식


한국인들은 남이 뭘 입었는지
, 무슨 가방을 메고 다니는지, 화장을 어떻게 했는지 등등 남에게 참 관심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남의 시선에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만 입게 되면 자신의 하체가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나지요. 또한 날씬하건 뚱뚱하건 간에 짧은 상의와 함께 레깅스 하나만 입고 외출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 치마가 붙어 있는 레깅스를 입게 되면 상의의 길이와 상관없이 하체 부분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어 활동과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요.

 


                        
                       영국 여자들이 즐기는 짧은 상의와 함께 매치한 레깅스 (출처:  glamour.co.uk)


그런데
,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영국 젊은 여성들은 하의로 레깅스만 입고 다닙니다. 다행히 겨울에는 코트, 니트 등 긴 상의로 자연스럽게 가려 집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짧은 상의(소매가 없는 옷)에 달랑 레깅스만 입고 거리를 누빕니다. 하긴, 겨울에도 실내에서는 겉옷을 벗어 버리니 바로 그들이 선호하는 레깅스 패션을 볼 수는 있지만요. 일부 여성들은 비치는 검정 레깅스에 색깔이 진하거나 T가 확실히 보이는 속옷을 입어 보는 이로 하여금 참 난감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저와 함께 카페에서 자원 봉사를 한 영국 십대 소녀가 바로 이렇게 옷을 입고 왔더군요.
검정 레깅스 밖으로 그녀가 무슨 속옷을 입었는지 바로 확인이 되는데, 제가 왜 민망한지요???


                     
                        거리에 이런 영국 여자들이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저처럼 영국 여자들의 레깅스 패션에 난감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꼭 한국 사람들이 많아요. 영국 및 유럽 친구들은 별로 그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앉을 때 속옷이 보이든, 엉덩이 및 옆구리 살이 팍팍 튀어 나와도 말이지요. 특히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한국 친구들은 다들 영국 여자들의 레깅스 패션에 심하게 놀라곤 하지요. 당연히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모습일테니까요.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볼 수 밖에 없지요. 또한 한국 남자들도 여자들이 레깅스만 입고 다리를 짝 벌리거나 속옷이 비치는 등 그러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고요.

 

레깅스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요.
영국에서 살다가 온 저는 남 눈치 안보고 레깅스만 입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중이었어요.
엄마:  너 왜 그것만 입고 나가려고 하냐?

아빠: “요즘 여자 애들은 내복 입고 다니잖아” 


옆에 계시는 저희 아빠의 말에 빵~ 터졌어요. 아마도 몸에 짝~ 달라붙어서 내복처럼 보였나 봅니다.
하긴 오해하실 수도 있는게, 면으로 된 회색 레깅스였거든요.

이번 한국 방문에서 본 한국 여성들에게 날개 돋치는 팔린 치마 레깅스는 한국 여자들에게 인기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까지 영국에서는 치마 레깅스를 못 봤는데요, 만약 영국에도 치마 레깅스가 출시된다면, 한국처럼 인기몰이를 할 지 궁금해집니다.

 
더 보기
눈뜨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영국 여자의 레깅스 패션


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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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닐라로맨스 2012.02.02 10:1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보다 더 난감한데요?ㅎㅎ;;;
    남자로썬 그냥 감사...아.. 아닙니다;

  3. 로렌씨 2012.02.02 10:20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역시 외국이 화끈(?)하네요..깝깝해 보일것같은데 여자분들은 편하다고^^

  4. 아빠소 2012.02.02 10:2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남자지만 아무래도 한국식 치마레깅스가 더 예뻐 보이네요. 보통 치마레깅스는 치마 길이가
    짧아 미니스커트인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도 미니라서 시선이 가고 ^^;; 말씀하신 영국식은
    너무 적나라해서 호감이 안가는데요?

  5. 무량수won 2012.02.02 11:0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같은 레깅스가 유행이라도 그것을 입는 방법의 차이가 나는 건 역시 문화적 차이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쁜 연예인들이 줄줄이 영국 사람들처럼 민망하게 입고다니면 한국에서도 똑같이 입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동네 패션이란 것이 좀... ^^;;

    그리고 패션이란게 재미난 것이 처음에는 웃겨보이고 어색해도 익숙해지면 당연히 그런 것인줄 알게 되는 효과도 있잖아요. ㅋㅋ 90년대에 한국에서 힙합패션이 유행했 듯이 말이에요.

  6. 은이엽이아빠 2012.02.02 11:2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속옷도 구별할수 있는 레깅스 입은 여자를 본다면 헉~~
    민망하겠네요..우리나라에선 볼수 없을듯 합니다..ㅎ
    근데 아버지 말씀에 빵터집니다.. 내복입고 다니잖아...ㅋㅋㅋ

  7. ♡♥베베♥♡ 2012.02.02 11:4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ㅎㅎㅎ
    레깅스가 좋긴하지만
    저리 비치거나 뒷태가 다 드러나는건 저도 민망해서 싫습니다...ㅎㅎ
    한국적 정서에 맞는 차림이 좋다는...^^;;

  8. Yujin Hwang 2012.02.02 11:5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와 그래도 하얀팬티까지 비치는 검정레깅스 심하다 삼해...
    몸매가 자신있으면 레깅스멋지게 소화할테죠...ㅎㅎ
    저도 레깅스를 좋아하긴하는데 최소한 엉덩이는 가려요^^

  9. 초록누리 2012.02.02 12:0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서도 레깅스만 입는 여자들 많이 보는데 정말 민망할 때가 많죠.
    그런데 전혀 신경을 쓰지 않더구만요. 우리는 일종의 스타킹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이 사람들은 말그대로 팬츠, 짝 달라붙은 바지라고 생각하는 듯...

  10. Ustyle9 2012.02.02 12:0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하하 한국에서는 레깅스가 속옷개념이라서요.. 최근들어 점점 겉옷으로 인식되어가고 있습니다 ^^

  11. 지후니74 2012.02.02 12:5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지막 사진은 개성의 표현이라고 하지만 민망함을 느끼게 하는데요~~~~
    영국에서 레깅스가 저렇게 애용되는줄 이번에 처름 알았습니다.~~~ ^^

  12. 에바흐 2012.02.02 15:3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으헉.... 저렇게 비춰지다니...

    조..좋구나~♡

  13. 착한연애 2012.02.02 17:4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처음 레깅스는 상당히 민망했죠 ... 하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레깅스를 착용하면서 느그러졌는데
    영국에 레깅스 페션을보니 ㅎ 아직 멀었군요

  14. 남의 시선? 2012.02.02 19: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게 꼭 남의 시선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내적 시선]으로도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직 (내적) 성장이 덜된 나.. 겸손의 의미가 담겨진 걸 수도 있단 것이죠!

    또한, 사회의 시선이기도 할 겁니다.
    사회란 건 나와 너, 우리가 문제될만한 것은 서로가 조심하잔 시선(?)이니까,
    저런 것에 대한 의복착용은 좀.. 서로가 자제하잔 시선이라 보아야...

    암튼, 확실한 건 어느 사회고간에 저런 식의 의복착용은 문제가 될 겁니다.
    단지, 어느 나라가 좀 더 사회막장 분위기가 널리 퍼졌나, 사람들을 많이 세뇌시켰냐의 문제일 것!

    그러니, '전혀 다른 레깅스 패션'이란 표현은 전혀ㅡㅡㅡ 새로운.. 시선?.. 시선 같네요!
    ^^

  15. 블로그토리 2012.02.02 19:47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문화차이가 참으로 무섭습니다.
    읽어보고 놀랐습니다....ㅎㅎㅎ

  16. in사하라 2012.02.02 23:1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지막 사진에 헉 하고 가요~ㅋㅋ
    추운데도 불구하고 레깅스에 짧은 치마 입고 다니시는 분들 보면 좀 그렇더라구요ㅠㅠ
    요즘 한국 엄청 추워요~ 오늘 서울은 영하 17도였답니다ㅋ;;
    그런데도 그런 분들이 있긴 있으시더군요ㄷㄷ

  17. ㅡㅋㅋㅋㅋ 2012.02.03 03: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맙소ㅅ ㅋㅋㅋ빵터져써요 ㅋㅋㅋㅌㅋ요기서 어떤 외국인 강사로 추정되는 다소 뚱뚱한 여자분이 짧은티에 흰샏 레깅스만 입고 지나가눈걸 보고 ㅋㅋㅋㅋㅋㅋ혼자 민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전 그분이 레깅스용도를 몰라 잘못입고 다니는걸로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처에 깔렸다니 ...ㅋㅋㅋ저의 착각이었군요..ㅋㅋ

  18. 하결사랑 2012.02.03 05:02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헛....마지막 사진은 정말 민망하네요.
    저 역시 긴 티셔츠나 치마 속에 입는정도로 만족하는 뚱뚱한 1인이라...ㅡㅡ;;
    아무튼...진짜 문화의 차이가 있긴있군요

  19. 귀여운걸 2012.02.03 07:1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차이가 엄청나네요..
    영국 레깅스 패션 너무 민망해요^^;;

  20. chanyi 2012.02.04 16:0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유학가야지

  21. 27레이디 2014.05.22 23: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한국은...GDP에비해 옷값이 터무니없이 비싼거같아요(옷뿐만은아니지만)...ㅠ..점점 알수록 자급자족하고싶어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