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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의 인기 점심 메뉴로, 간단하게 한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밥 하기가 참 귀찮아요. 간편하게 먹고 싶기도 하고요. 이럴 때에 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맛있고 든든한 샌드위치가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일명 "구운 샌드위치(Toasted Sandwich)" 라고 부릅니다.

 

저는 2005년도에 영국에 와서 파니니(Panini) - 이탈리아에서는 파니노(Panino) - 를 처음 먹게 되었어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점심 메뉴는 바로 파니니였어요. 파니니는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로 다양한 종류의 빵(치아바타, 로제타, 바게트 등) 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취향에 맞게 토핑을 정하면, 반으로 가른 빵 안에 토핑을 넣은 파니니를 압축 기계에 넣어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특히 듬뿍 넣은 잘게 갈린 치즈가 녹아서 흐르는 파니니가 어찌나 맛있던지요. 마치 피자 치즈처럼요.

 

 

 

 

영국에 와서 무엇을 점심으로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항상 친숙한 서브웨이 샌드위치만 먹었어요. 그러다가 알게 된 파니니는 완전 중독 그 자체였습니다.

제 입맛에 이렇게 딱 맞는 맛있는 샌드위치가 있다니.... ㅎㅎ

 

한동안 거의 매일 점심으로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차)와 함께 파니니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차가운 샌드위치만 먹다가 따뜻한 샌드위치를 먹으니 참 좋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주식이 밥인 토종 한국인이라 몇 주 가지 않아 질리기는 했지만요. 제가 영국와서 처음 먹고 홀딱 반한 음식이에요. ㅎㅎ  

 

구운 샌드위치는 제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카페에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어쩔 때에는 빵이 다 떨어져서 못 팔기도 한답니다. 보통 토핑(빵 안에 들어가는 재료)은 치즈, 햄, 마요네즈로 버무린 참치, 토마토, 파, 양파, 칠리(고추)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갑니다. 저희 카페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파니니 토핑은 뭐니뭐니해도 "햄 + 치즈 + 토마토 + 참치" 에요.

 

(출처: BBC Good Food)

Cheesy tuna melts (치즈와 참치가 듬뿍 들어간 투나 멜트)

 

 

제가 직접 만든 파니니를 보여 드릴게요.

 

 

파니니 빵입니다. (씨가 박혀 있거나 혹은 없는 빵들)

반으로 갈라서 안 쪽에 버터를 듬뿍 발라 줍니다.

 

 

약 2~3개 정도의 원하는 토핑들을 빵 안에 넣습니다.

어떤 분들은 토핑으로 치즈 혹은 참치만 넣기도 합니다.

 

 

파니니 프레스 혹은 구운 (toasted) 샌드위치 메이커

구운 샌드위치를 쉽게 만드려면 꼭 필요한 주방 기구입니다.

 

 

 

그런 다음 파니니 기계로 꾸욱~ 눌러 주고 앞 뒤를 번갈아 뒤집어 주면서

약 몇 분 정도 눌러 줍니다. (빵의 종류와 토핑 양에 따라 조리 시간은 상이합니다.)

 

 

완성 !!

 

보통 파니니는 샐러드와 함께 곁들어서 제공됩니다.

 

 

제가 신랑을 위해 만들어 준 파니니 (참치, 햄, 치즈 토핑)

 

 

역시 영국인들은 항상 차 혹은 커피와 함께 식사를 하지요.

젊은이들은 콜라 혹은 쥬스를 마시기도 하고요.

 

 

제가 봉사하는 카페에서는 1인용 차 세트(Tea for One) + 파니니(토핑 2개) 

단 돈 4.25 (8천원 정도) 에 팝니다.

 

 

치즈, 햄, 토마토 파니니와 샐러드

 

 

구운 샌드위치에 넣는 치즈는 그냥 네모난 것보다는

"곱게 갈린 (grated) 치즈" 를 넣어야 훨씬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바삭한 빵을 원하시면 기계로 좀 더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카페에서는 파니니와 함께 "구운 샌드위치(Toasted Sandwich)" 도 팝니다.

파니니 만드는 방법과 똑같지만, 식빵(흰색 혹은 갈색)을 사용한다는 것이 다릅니다. 

 

 

 

쁘레따 망제의 구운 샌드위치 (햄+ 치즈) 와 필터 커피

 

 

 

요즘에 제가 또 새롭게 빠진 구운 샌드위치가 있는데요,

이것은 "프랑스식 구운 크로와상(Toasted Croissant)" 입니다.

 

방법은 위와 동일합니다.

 

일단 크루와상을 반으로 잘라 줍니다.

 

 

높은 칼로리가 걱정되는 분들이나 너무 기름진 것이 싫으시면

안쪽 면에 버터를 바르지 마세요.

 

 

저는 치즈와 햄을 넣었어요.

기호에 맞게 토핑은 정하시면 됩니다.

 

 

파니니 기계에 넣고 약 2~3분 정도 눌러 줍니다.

금방 구워지므로, 옆에서 지켜 보면서 얼른 꺼내세요.

(특히 너무 납작해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신랑 파니니 신경 쓰다가,

 제 것을 너무 구워서 치즈가 다 새어 나오고 너무 납작해졌어요.

 

 

 

"빵이 달라지니 토핑과 조리법이 같아도 맛은 새롭네요."

 

 

 

굳이 파니니 기계가 없어도, 후라이판을 가열한 후에

도구를 사용하여 위에서 꾸욱 눌러주고 뒤집어서 또 다시 눌러주면 되지요. ㅎㅎ

 

어떤 날은 밥 하기 귀찮거나, 뭔가 새로운 것이 먹고 싶은 날에는 간편하게 빵과 간단한 재료들 (버터, 치즈, 햄 등)로 맛있고 특별한 나만의 구운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얼마든지 빵과 토핑들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꽤 든든하니, 가끔은 쉽고 편하게 해서 드세요. 저도 오늘 점심은 신랑과 함께 커피와 햄과 치즈를 넣은 구운 크루와상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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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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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첼시♬ 2013.12.01 09:5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파니니는 빵이 납작하게 눌려서 바삭해지니 더욱 맛있더라구요~ 크로아상 파니니라니 생각도 못했는데 군침도네요 :D

  2. 포유샵 2013.12.01 10:1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침이 꼴깍 넘 맛있는 포스팅
    잘봤어요 군침도는 빵이에요^^*

  3. 나이스블루 2013.12.01 10:24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침부터 먹고 싶은 요리입니다...^^
    (제가 아직 아침 식사 안했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isabel 2013.12.02 08:2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거 토티야로 해먹어도 맛잇어요. 토핑넣고 반 접어서 기계에 올리면 돼요. 기계 없음 후라이팬도 가능하구요. 요건 얇아서 빨리 구워지는게 장점. 이름은 케사디야엿던거 같아요

  5. 비키양 2013.12.03 14: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파니니기계를 사야겠어요. 크로와상 파니니맛있겠ㅇᆞㄱ요.

  6. 박혜연 2013.12.06 13: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샌드위치는 나도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