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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이슈가 되는 발칙한 주제들

한국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씁쓸한 이유

by 영국품절녀 2013. 2. 24.



 

최근 몇 년 사이에 영국 대학에 입학한 한국 학생들을 보면, 제 학교를 졸업한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이른 조기 유학이 아니더라도, 외고 혹은 일반고를 다니다가 도중에 영국행을 선택한 유학생들도 꽤 많고요. 게다가 최근에 자녀의 외국인 학교 부정 입학과 관련되어 노현정, 박상아가 검찰 소환 예정이라는 기사도 있었듯이, 외국인 학교 부정 입학 사례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요. 특히 요즘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는 국제 중학교 입학에 관심이 온통 집중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부모 및 학생들은 국내보다 "외국 교육"을 선호하는 것일까요?

 

저, 제가 영국에 온 한국 학생들에게 들었던 말들을 통해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갑니다.

왜 영국으로 공부하러 왔니?

 

Oxford University (Source: Google Image)

 

그들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외고생들) 어차피 외국 유학을 할 계획이었는데, 미리 앞당긴 것 뿐이에요.

(국제고 졸업생)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외국에서 공부하는게 낫다고 해서 유학 왔어요.

(일반고 졸업생) 한국 대학 교육, 별 것 없대요.

(명문대 대학생들) 대학 졸업한 선배들을 보니, 미래가 암울해서요.

 

(Source: search.kukinews.com)


 

일부 한국 유학생들의 대답을 통해 미루어 짐작하건대,

유학 온 이유를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한국 부모 및 학생들은 공교육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사실 제가 봐도 요즘 많은 한국인들은 공교육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모들은 사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선행학습을 미치도록 시키지요,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에게 더 배울 것이 많고 무한 신뢰를 하고요.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공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시 사교육을 많이 시킨다는 것인데요, 제가 중 고등학교 시절에도 교사 엄마를 둔 친구들이 훨씬 학원 및 과외에 몰두하는 것을 봤습니다. 영국에서도 보면, 한국 학생들의 부모의 직업이 교사 혹은 교수들이 참 많답니다.

 

 

2. 국내 대학 4년내내 배운 것이 없다 or 대학 나와봤자 미래가 없다.

한국 대학은 더 이상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 아닌 그저 취업을 하는데 필요한 학위증을 주는 용도로 전락한 것 같습니다. 이러니 국내 대학을 졸업한 일부 한국인들은 대학 교육이 전혀 만족스럽지 않지요. 게다가 대학생들은 전공 공부보다는 취업 스펙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토익 등 다른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천편 일률적으로 대기업, 교사, 공무원 등 고시 준비에만 치중하는 졸업생 선배들을 보면서 자신들 역시 암울한 미래가 두려운 것이지요.

 

제가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요, 취업이 그렇게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국에서는 해외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분야마다 다를 것이지만요, 해외 대학 교육을 더 높이 평가하고,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어학 능력에서도 국내 대학 졸업자들보다는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여긴다는 거에요. 최근에 영국 대학 석사를 졸업한 한국인의 말을 들어봤는데요,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귀국하자마자 (자신의 전공과 관련하여) 상당히 좋은 회사에 취업이 되었답니다. 비록 그가 한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했어도, 그 당시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곳을 이번에는 쉽게(?) 들어간 거에요.

 

취업 인터뷰 중 한 대목~

영국에서 어느 대학을 나왔나?

"음.. 거긴 못 들어봤는데..."

(사실 한국인이 아는 영국 대학이라면, 고작 해봤자..옥스포드, 캠브릿지, LSE 정도 아닐까요? )

"그래도 한국대학 보단 낫겠지, 영어도 잘 하겠고..."

 

이런 이유로, 한국 학생들은 해외 대학으로 눈을 돌리나 봅니다. 경제적 능력이 있는 부모들 역시 자녀를 해외 대학에 보내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귀국해서 직업을 구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지요. 혹은 아예 해외에서 취업을 하기를 바라기도 하지요.

 

전에 어른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국은 정말 큰일이다, 경제 사정이 어느 정도 괜찮으면 다들 해외로 유학을 보내고 있으니... 한국에서 돈을 벌어... 해외에 다 퍼주네...쯧쯧..

(지방에서 사셨던 분) 동창회를 나가보니, 나만 서울로 자녀들을 대학 보냈더라고.. 난 서울로 대학을 보내는 것도 돈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나는 그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였어... 내 주변 동창들은 다들 애들을 해외로 대학을 보냈어..

 

저희 부부는 대학까지 다 한국에서 나온 경우라서 그런지, 어릴 적부터 부모와 떨어져 해외에 나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사실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긴 합니다. 게다가 해외 유학을 선택한 이유 역시 한국 공교육 신뢰 추락, 대학 교육 질 저하 및 취업난 통해 일어난 일이니까요. 한국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은 점점 커져만 가고, 점점 늘어나는 교육 외화 유출은 한국 경제에 득보다는 실이 크겠지요. 저 역시도 유학 경험이 있는 자이기에 절대로 해외 유학을 반대하지는 않지만요, "한국 대학 나와봤자 뭐해?" 라는 이유로 유학을 선택하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느낌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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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 참교육 2013.02.24 08:38 신고

    그래도해외에 까지 가서 공부할 수 잇는 학생들은 나은 편이지요.
    취업도 안되고 학자금 융자는 갚을 길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미래가 없습니다.
    전공을 해도 전공과 관계없이 고시나 공무원 준비나 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답글

  • 박상욱 2013.02.24 08:43

    그것보다는 월급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국내에서 학사나오고 석사까지는 한국생각하지만 박사는 미국이나 북유럽에 가서 딸생각인데 왜냐하면 봉급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이공계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들리는 소리가 있는데 외국 선진국은 박사 연봉이 최소 억대가 넘어간다지요. 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매일 야근에 주말도 없구 그래서 연봉은 6천 7천이구....한국에서 박사나오면 외국 취업은 쉽지 않다는 현실에서 외국에서 박사나오면 해외취업이 정 안되면 우리나라 돌아오면 되니깐요.
    답글

    • 경험자 2013.02.25 02:12

      영국에서 박사급 연구원 연봉은 포닥이면 3만파운드 미만이고 주니어 렉처러(=조교수)면 4만파운드가 맥시멈이에요. 지금 환율로 박사급 연구원 초봉 5천만원이구요, 조교수도 7천 안넘습니다. 주말 없이 9-9 연구실에서 일하는거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영국이든 미국이든 아카데믹에서는 아주 흔해서 스테레오타입일 정도구요, 그렇게 연구실적 막 쌓으며 경력 한 10년~15년쯤 되어 프로페서로 승진을 해야 연봉 1억 넘게 받는데.. 그나마도 영국의 세율, 물가 생각하면 한국에서 박사들이 훨씬 많이 벌어요. 월급차이 때문에 유학을 생각하시는거면 일단 현실부터 아셔야...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2.24 08:48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해외에서 교육 받고.. 국내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이유는 재미있게도.. 국내취업을 위해서 그런다고 하네요..
    답글

  • 보헤미안 2013.02.24 11:32

    한국교육의 비극이네요....
    뭐 저도 그렇게 느끼고는 있어요.
    아니....사회 전체일지도요. 대학교를 나와도 취업은 안되지만 서구의 명문대라면 "오~~"
    하는 분위기니....뭐 명문대인건 맞지만요.
    또 대학도.....등록금문제며 어쩌고저쩌고...이런거 저런거 다 제쳐놓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교수가 되는 문제만 봐도 참....실력보다 돈이나 빽이 더 필요하니까요.
    돈 있는 집이라면..이런거 저런거 볼꺼없이 그냥 유학을 보내는 길을 선택하는건 부모로써는 꽤 합리적인 생각일꺼잖아요.
    무튼...요즘 한국교육의 문제점이 시간이 갈수록 들어나는것 같네요..
    답글

  • 이성진 2013.02.24 11:53

    도피유학이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실력이 되고 능력되는 아이라면 해외유학은 권장해야죠. 반대로 외국가서도 별로 달라질게 없는데 굳이 외국으로 보내는 부모들은 문제죠. 공부보다 다른데 재주가 있는 애들을 공부만 시킬려고 하는게 더 문젭니다. 요즘 외국유학도 명문대 아니면 별로 인정받지도 못합니다. 본문에 열거한 그정도 되는 명문대 아니면 굳이 기둥뿌리 뽑아가면서 외국유학 갈필요가 없습니다. 취업에 유학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절도 아닙니다. 요즘 우리나라 대기업 들어오는 애들의 수준은 전부 미국으로 치면 50대 대학 안에 들어가는 좋은 대학출신에 성적도 상위권입니다. 대충 아무 미국대학 나와서 삼성? 어림없습니다..듣보잡 외국대학은 취급도 안해줍니다. 오히려 도피유학 의심 받기 딱 좋죠. 유학을 가고 학위를 받으면 그나라에서 취업하는걸 목표로 삼아야지 국내 기업으로 유턴은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스카이 나와 외국에서 학위받은 애들 한테 밀리죠. 또 외국 명문대 나온 애들한테는 학벌로 밀립니다.그러니 어줍잖은 해외유학은 시간 낭비입니다. 요즘 영어 좀 한다고 와~! 하던 시절도 아니고 생각 잘해야 합니다.
    답글

  • 하하 2013.02.24 12:58

    저도 아이들 때문에 외국으로 나왔습니다. 전 대학 입시니 취업이니 이런 것 보다도 아이들이 아침 7시반부터 밤 10시까지 학교에 잡혀있어야 한다는 게 너무 싫었어요. 학부모나 학생의 권리는 한국 학교에는 없습니다.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의무만 있죠. 부모가 아무리 야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학교는 아이들을 일찍 집에 보내주지 않습니다. 그런 환경에 있으니 아이들이 폭력적으로 변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추운 겨울에도 짧은 교복 치마를 입어야 하는 것도 싫었고 개인이 시스템을 바꿀 수 없으니 도피하는 수 밖에 없죠
    답글

  • 해피선샤인 2013.02.24 14:22 신고

    정말 씁쓸하네요.. 한국 대학 나와봤자 뭐해... 라니...
    답글

  • 이현지 2013.02.24 15:05

    품절녀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 글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다릅니다.
    요즘은 외국 대학 졸업장이 취업에 특별히 도움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교육의 질은 물론 한국 대학이 떨어지는면이 있겠지만
    한국취업만을 생각한다면 외국 유명대학졸업장이 부담수럽고 넘치는 스펙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계회사를 제외하면 오히려 취업에 걸림돌일수도 있지요.
    요즈음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 외국인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기때문에
    일년에 5천~1억씩 들여 해외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것에 회의적인 분위기 입니다.
    단 제 의견은 일반취업을 전제로 한것이고 학문자체를 위한 공부나 이공계열은
    경제력이 허락하면 유학가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답글

  • 잘 생각하셔야 2013.02.24 19:35

    국내 교육, 분명히 문제 많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한국에서 살길 원하신다면 국내에서 투쟁(?)하게 하셔야 합니다.
    유학이 아닌 해외도피의 끝은 결국 남보다 더 처절해지는게 분명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극히 예외의 경우는 집안이 좋은(돈이 많은) 경우 입니다. 이 경우는 애들 장래를 극단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죠..
    답글

  • 품절녀 팬 2013.02.24 20:26

    해외로 나가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요.
    물론 품절녀님께서 말하신 공부 때문에도 있고 또 다른 이유는 한국에서의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제 친척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자면. 사촌 누나가 약사, 매형이 주유소 사장이었는데 ..
    사촌 누나의 동생이 어릴 때부터 계속 사고를 많이 쳐서.

    골치아프고 그게 누나의 아들 딸에게 미칠 것 같아서 캐나다로 가버렸지요.
    지금 거의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안 오고 있지요.

    우리가 해외로 가는 이유는 뭔가 쉽게 편안하게 해결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우리가 서울대에 갈려는 이유도 서울대를 졸업하면~그 사람이 전공에 상관없이 전문직종에 다니는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서류에서 대부분 무사 통과가 되기때문이지요.
    답글

  • 또롱이 2013.02.24 22:06

    나이들고 보니 더더욱 공교육코스 고대로 배울필요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후회가 됩니다.
    가장 상위 명문대 가지 못할바에야 평범한 학생들은 그저 고용주 입맛대로 일시키고 자르기 쉬운 보통의 일개미로 양성...
    고등학교만 해도 내신/수능성적으로만 치면 절대 못갈 수준의 아이가 잠깐 외국서 살다와서 급귀국해선
    유명대학들 특별전형으로 수월하게 들어가더군요. 기업도 유학생 전형 따로 있는 곳도 있고요.
    차라리 외국에서 공부하고 오면 일단 확실하게 공부는 시켜서 졸업한다는 인식이 있기도 하니까
    아둥바둥 등록금+자취하면서 다니느니 유학가는 비용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답글

  • 음.. 2013.02.24 22:08

    지금 한국 사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오히려 미국으로 유학갔던 아이들이 미국으로 대학을 가지 않고 한국대학으로 컴백하지요. 한국에서 해외대학으로 인정받을수준이면 아이비리그나 이름있는 대학아니면 취업에 취자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해외에 이름없는 대학들보단 한국의 전문대를 선호할 수준입니다.
    답글

  • 잘 생각하셔야 2013.02.24 23:23

    위에 또롱이님, 잠시.. 님께선 무엇인가 한참 잘못 알고 계십니다. 우선 "고등학교만 해도 내신/수능성적으로만 치면 절대 못갈 수준의 아이가 잠깐 외국서 살다와서 급귀국해선 유명대학들 특별전형으로 수월하게 들어가더군요." 라고요??

    그 유명대학이 어디인지 먼저 말씀해주시면 친절히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특히 그 아이가 '잠깐' 외국서 살다온게 '잠깐'을 말씀하시는게 아니라면 그 아이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게 법적으로 통념적으로 뭐가 잘못이고 교육부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또한 그 경쟁을 뚫은 그 아이는 그만한 노력을 한 경우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에 합격한 아이들이 운 좋아서 쉽게 입학했다고 보시나요?
    답글

  • 또롱이 2013.02.25 16:07

    '잘 생각하셔야 '님 잘못알다니요.
    평범하게 한국에서 교육 받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비교해서 제가 느낀 바를 썼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유학생, 특별전형 입학생을 싸잡아 깍아내린 것도 아닌데 제 의견을 이상하게 확대해석 하시는군요.

    원하신대로 실제 예를 들어드릴까요?
    말레이시아 딸랑 2년 살아놓고 고3 2학기에 급귀국했던 아이가 있었죠.
    전례가 없던 일이라 전교생의 이목이 집중된것은 당연.
    수능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 들어와서 내신도 없었지만 실기 연습만 해서 예체능계 탑인 대학교 수시입학..
    분명 같이 과 준비하던 애들은 아둥바둥 학원다니고 실기 연습에 내신관리까지하느라 바쁘게 보내도 가기 힘들었던 그곳을요.
    수시전형이 아직 덜 자리잡혔을 때라 더 그랬을진 몰라도 같은 학생들 사이에서 무척 부러운 상황이죠.
    조금이라도 진학률 높여야하는 학교에서 3학년 2학기때 전학생을 왜 받았겠으며, 그렇다고 그 아이가 외국어를 얼마나 잘했을까요?

    또 예를 들어보죠. 정말 치열하게 다양한 대외활동해가면서 열심히 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내신성적 + 외국어 시험성적+ 그 많은 대외활동 증빙자료를 갖다대도 계속 떨어지다가 힘들게 경X대 수시 하나 합격해서
    입학을 했어요. 그런데 입학 후 하는 말이 난 죽을둥해서 겨우 들어왔는데 여기와보니 외교관 자녀, 유학갔다온 아이들
    천지며 쉽게 들어와서인지 더 좋은 학교 못갔다며 투덜거리면서 다니는 아이를 보면 한심하다고요.
    정말 똑똑한 아이도 있는 반면, 평소에 간단한 맞춤법도 틀리기 일쑤에 강의 내용 이해도 못하고 상식도 한참 떨어지는
    아이도 많다고요.

    그네들이 한국에서 쭉 교육을 받고 노력해서 가는 학생들보다 노력,능력에 비해 수월한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힘들게 아둥바둥해야 겨우 얻을 수 있는걸 외국 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상대적으로 쉽게 얻어가는 것도
    충분히 불공평해 보이지 않은가요?

    법적으로 이상없다고 하고 교육부에서도 뭘 해주지 않으니 "외국 교육"에 열광하는게 납득이 간다는 의견을 쓴 것입니다.
    그게 우리나라 사정을 한~참 모르고 쓴 것 같아 보이셨나요?
    그런 시스템을 이용 못한 것은 순전히 개인의 잘못이니 군소리도 하지 말라.. 하신다면 더 할 말이 없네요.
    답글

  • 2013.03.03 15:57

    한국에서 잘 하는 사람들 굳이 외국 안나가죠.. 요즘 시대가 많이 바뀌었어요. 취업도 그렇고 결혼도 그래요. 한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석, 박사 하는 경우는 우대할지 몰라도.. 학부를 무조건 해외 대학이라고 우대 하지 않아요~!
    답글

  • 박혜연 2013.03.20 09:41

    위에 쓴거와는 관련없는데 한 미국인여성이 치열한 미국의 경쟁사회가 싫어 부탄을 여행했는데 그곳에서 부탄인남편을 만나 결혼해 부탄으로 아얘 정착생활을 한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화제가 되었어요! 그 제목이 부탄과 결혼하다인가? 암튼 치열한 경쟁사회를 싫어하는 선진국사람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후진국으로 정착하는걸보면 감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다고 생각합니다!
    답글

  • 한국대학 2015.03.04 17:22

    아마 공교육의 불신이 가장 큰 이유일껍니다. 사실 대학교 가도 주입식 교육밖에 없잖아요.
    저도 해외유학 애들 보내고 싶은 가장 큰이유는 좀 재미있게 공부하는걸 경험하게 하고 싶어서요.
    유럽사람들 만나 보면 지식습득을 위해서 공부도 많이하던데 우리는 오로지 성공과 좋은직장위해서만 공부하고 그것도 오로지 어른들 말씀은 옳다는 주입식. 내 생각과 줏대라는건 어디도 내세울수도 없고 자기주장같은건 할수도 없는교실. 대안교육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고등까지는 대안교육쪽 보내더라도 대학교가 다시 주입식으로 들어가느니 자유롭게 토론하고 마음껏 배우고싶은것 배울수 있게 유학을 갈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한국교육이 주입식에서 토론식과 성공을 위해서 공부가 아닌 앎을 위한 공부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바뀌면 안보낼꺼 같아요.
    돈이 없어서 아마 장학금 받을정도로 공부를 잘해야 보내긴 하겠지만 한국에서 나름 범생이로 살아본 결과 무엇을 공부했는지 왜 공부했는지 너무도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날 길을 만들어주고 싶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