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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유엔병 걸린 한국 젊은이들, 무엇이 문제인가 과거와는 달리, 요즘 한국 젊은이들은 좁은 한국에서만 살기 보다는 해외에서 직장을 잡고 살고 싶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전보다는 훨씬 해외 출입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에다가, 유학 및 어학연수, 유럽 여행등을 경험해 본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난 탓이기도 하지요. 요즘 영국 대학에 입학하는 (예정인) 학생들을 보면, 선호하는 학과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특히 문과인 경우에는 법, 경제, 경영 (MBA), 정치학 (국제 관계, 개발학) 쪽으로 크게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요. 이들에게 "왜 정치학 (국제 관계 & 개발학) 혹은 경제학을 하려고 하냐??" 고 물으면....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유엔(국제 기구) 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어요.~~ 사실 저 역시도 .. 2012. 10. 28.
집안일 잘하는 남편, 아내에게 욱해 던진 말 저희 부부는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집안일을 함께 분담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신랑이 일부 가부장적인 남자들하고는 다르게 사고가 참 개방적이고 유연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싫어하는 일은 남도 싫어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 저에게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가사 및 양육은 여자만 해야한다"는 그런 개념도 없어서 아내인 제 입장에서는 정말 편합니다. 보통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남편이 가부장적으로 남녀의 역할을 극명하게 구분 지으면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부부라면 더욱 가사일은 분담을 해야하는데, 그런 남편들은 온갖 생색을 내면서 가사를 가끔 도와주지요. 하긴 생색을 내면서도 잘 도와주기라도 하면 좋겠지요?? 다행히도 울 신랑은 가사를 잘.. 2012. 10. 22.
영어 얼마나 공부했냐는 영국인의 질문, 난감 오늘은 영국인으로부터 들었던 참으로 난감한 질문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너는 영어를 공부한지 얼마나 되었니? 이런 질문 싫다구~~ (출처: Google Image ) 이런 질문을 받으면, 갑자기 머리가 백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영어를 언제부터 공부했지?? 으음..... 약 15년 정도 되었나?? 그렇게 대충 얼버무리며 대답을 하고 나면 갑자기 나 자신이 창피해 집니다. 솔직히 영어를 15년 넘게 배웠지만, 배운 시간에 비하면 아직도 영어를 크게 잘하지 못하니까요.ㅎㅎ 그래서 전 이런 질문이 참 듣기 거북합니다. 그런데, 주변 한국인 언니가 이에 대해 이렇게 답을 하면 어떨까 하더라고요. 자신은 이렇게 대처한다고요. 나는 한국에서 단지 입시를 위한 영어 공부만 했어. 비로소 난 영국에 와서.. 2012. 10. 20.
해외 대학으로 몰려오는 국제 학교 출신 한국인 올해 영국 학부에 입학한 한국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깜짝 놀랐던 것은 대부분이 국제 학교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일부는 주재원인 부모님을 따라 해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거나, 또는 부모님 혹은 본인 자신의 유학 결정에 따라 해외로 유학을 간 것이지요. 최근 영국 대학에 입학하는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학생들은 영미권보다는 비용이 다소 덜 부담스러운 동남 아시아에 있는 국제 학교 출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부터 동남아 조기 유학 광풍이 일기 시작했어요. 현재 40~50대 부모 세대는 일찌감치 자녀들을 영미권이 아닌 영어를 사용하는 동남아 국가로 조기 유학을 보내는 것이 큰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이를테면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홍콩, 태국, 인도 등등.... .. 201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