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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원어민 영어 강사 댓글 반응, 한숨 섞인 하소연 제가 며칠 전 올렸던 "한국에 오는 영어 강사들, 그 이유가 기가 막혀" 라는 글이 이렇게까지 큰 관심거리가 될 줄은 전혀 몰랐어요. 왜냐하면, 원어민 영어 강사에 대한 문제는 새로운 토픽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종종 뉴스, 신문에서 볼 법한 내용이었으며, 누구나 어느 정도는 그 폐해를 직접 목격하거나 들어서 알고 있잖아요. 간혹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런 내용의 글들 및 관련 사진들이 난무하기도 했으니까요. 이번 제 블로그를 통해 이 글을 읽은 블로거의 수가 대략 십 오만명 이상이었다는 거에요. 다음뷰와 야후에서 들어 온 유입량이 이렇게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기도 했고요. 이번에 전 너무도 많은 댓글을 읽고 승인을 하면서 정말 힘든 이틀을 보냈습니다. 분명하게, 저는 국제 결혼 및 연애를 혐오하거나.. 2011. 9. 30.
해외 유학생 남편의 이중 부담, 안쓰럽기만 해 지금까지 제가 유학생 남편을 가진 사람이라서, 항상 아내 중심으로만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자기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잣대를 가지듯이요. 저만 생각해 봐도, 항상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신랑의 힘든 모습은 외면했나 봅니다. 남들 쉬는 여름 방학 내내 울 신랑은 알바를 하고 집에 오면 매일 지쳐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답니다. 저는 블로그 발행 등으로 인해 항상 새벽에야 신랑이 있는 침대로 갔지요. 새벽에 신랑 옆에 누우면, 정말 가슴이 찡~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신랑 성격이 아주 예민해서, 제가 옆에 눕기만 해도 살짝 깨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옆에 누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하는 것 같아요. 숙면이 아니라 그냥 완전 지쳐 기절한 것처.. 2011. 9. 10.
엄격한 이슬람에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 지난 주에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지난 한일전 대패 이후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레바논전 대승의 한 이유로 레바논 선수들 대부분이 무슬림으로 지난 달에 있었던 라마단 기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못한 것을 꼽았네요. 라마단 기간에는 전 무슬림들이 낮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이는 Fasting이라고 하는 금식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저녁이 되어야 비로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금년 2011년의 경우 8월 1일에 시작해서 거의 꼬박 한 달 동안 이어졌습니다. 설과 추석 같은 명절 때마다 우리가 음력을 따르듯이, 이들도 이슬람 달력을 사용하는데요, 매년 날짜가 다릅니다. 하여.. 2011. 9. 6.
영국 남자와 맞선 볼 뻔한 한국 아줌마의 유쾌한 사연 오늘은 영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자원 봉사를 하다가 겪은 에피소드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카페에 몇 번 오셨던 날씬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상한 분위기가 넘치는 영국 아줌마가 있었어요. 그 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워낙 외모가 출중하고 부티가 나서 눈에 띄었거든요. 알고 보니 저와 퀼팅 수업도 함께 들었던 분이더군요. 그 분은 카페에 오실때마다 자원 봉사를 함께 하는 바바라 아줌마와 항상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분이 갑자기 저를 부르는 거에요. 영국 아줌마: 네가 너무 맘에 들어서, 내 아들을 너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은데 넌 어떠니? 저: (당황하면서)...........저 이미 결혼했는데요... 바바라 아줌마: (우리의 대화를 들으셨는지 갑자기 막 뛰.. 201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