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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차두리가 소속되어 있는 셀틱의 유니폼은 왜 연두색일까요? 3월 17일은 무슨 날이었을까요? 바로 St. Patrick’s Day였지요. 아일랜드인 (북 아일랜드 포함)들 의 가장 큰 Holyday 중의 하나이지요. 아일랜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Irish Society가 있는 곳에서는 이 날을 즐긴답니다. 금년 St. Patrick’s Day는 목요일이지만, 아마 금요일, 토요일에 영국 전역의 Pub도 이 날을 축하하러 시끌벅적할 것 같아요. 참고로 아일랜드는 이 날을 전후해서 약 2주간의 홀리데이라고 한답니다. 대신 부활절 방학이 영국보다 짧도록 하여 균형을 맞춘다고 하네요. 오늘 집 옆에 있는 Pub이 조용한 것 보니, 아무래도 영국인들은 주말에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흑맥주인 Guinness를 마시면서 신나게 떠들어 댈 것 같아요. 한국이나 영국이나 술 마실.. 2011. 3. 23.
영국의 팬케이크 데이 유래를 아시나요? 영국은 사순절(Lent) 시작에 앞서, 바로 전날이 바로 Pancake Day 입니다. 대형 마트에는 즉석 팬 케이크 가루와 시럽 등이 진열되었지요. 나라 마다 특색 있게 이 날을 보내고 있지만, 특히 영국, 아일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Shrove Tuesday (참회의 화요일)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이처럼 이 날은 기독교 전통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팬 케이크 데이를 사순절 시작 바로 전 날로 정한 이유는 사순절 동안의 금욕을 대비하기 위해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 재료들을 다 써버려야 하는데, 밀가루, 버터 및 계란 등이 그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재료들로 만들어 먹은 것은 음식이 바로 팬 케이크였지요. 일반적으로 영국식 팬케이크 는 다소 프랑스 음식인 크레페하고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을.. 2011. 3. 21.
영국에 오면 당황하는 영국인의 생활 습관 누구나 낯선 곳에 가면 현지인의 생활 방식이나 문화에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그것을 문화 충격 (Culture Shock)이라고 하지요. 제가 전에 어학연수를 했던 어학원에서 수업 중에 영국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영국에 와서 어떤 문화 충격을 느꼈는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보자고 한 적이 있어요. 대부분이 영국인들의 “생활습관”에 관한 것들이었지요. 이미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은 아실 것이고, 이제 영국으로 곧 오실 분들은 알고 오시면 충격이 덜 하지 않을까 해서 말씀 드려 볼게요. (생각이 전부 나질 않아, 기억나는 것들만 쓸게요. ^^;) 1. 영국의 석회 물 영국인들은 대부분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Tap water)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마십니다. 이 곳에 오는 한국 학생들은 .. 2011. 3. 17.
못말리는 영국 젊은이들의 이해 안가는 행동들 영국에서 3년 정도 지내다 보니, 영국 젊은이들의 행동 중에 이해가 되지 않는 몇 가지 점들을 발견했어요. 제가 앞으로 언급하는 것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모든 영국 젊은이들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에요. 한국 젊은이들에 비교해서 좀 다르게 여겨져서 알려드린 것이니 그냥 재미있게 읽고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1. 고성방가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은 바로 길가에 위치해서, 창문 너머로 바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사 와서 창문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면 화들짝 놀라기 일쑤였어요. 그래서 보통 영국 집의 창문은 안에 흰색 커튼을 쳐서 안에서는 볼 수 있지만, 밖에서는 집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한답니다. 한국은 저마다 담장이 있으니, 창문 옆으로.. 201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