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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306

부모 돈 없이는 살수 없는 한국인, 큰일이야 제가 전에 "부모 돈 펑펑 쓰는 한국 유학생들의 모습"에 대해 글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댓글 중 자기 돈 쓰는데 네가 뭔 상관이냐? 오지랖이다.. 이런 식의 글들이 있더군요. 맞습니다. 자기 돈 쓴다는데, 뭐 어때서요. 이제 부모 돈 없으면 공부도, 결혼도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변만 봐도 결혼하고 난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경제적인 도움으로 자신의 자녀(손자, 손녀)들까지 양육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특히 유학 온 학생들 중에는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학비와 생활비며, 손자, 손녀의 뒷바라지까지 다 부모님이 맡아서 하고 있는 셈이지요. 물론 부모 자신들이 좋아서, 돈이 있어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지만, 결코 부모님들이 정녕 이런 삶을 만족스러워하실지는 의문입니다. 나이.. 2012. 9. 13.
3년만의 귀국, 난데없이 받은 통지서에 당황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약 3주가 지났습니다. 시원한 영국에 있다가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열기와 습도 때문인지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이제 한국은 많이 선선해 진 것 같습니다. 인구가 채 5만이 넘지 않은 작은 시골마을에 살다가 겪은 복잡한 서울 살이가 - 이를 테면 매일 한 시간 넘게 지하철 및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서 사람 만나는 것 - 여전히 적응하기 어렵네요. 그런데 제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실감한 순간이 지난 주에 있었네요. 바로 민방위 훈련입니다. (출처: Google Image) 한국에 들어온 지 한 일주일이 지났을까요? 늦은 저녁에 저희 집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알고보니 통장 아저씨가 저와 제 동생의 민방위 통지서를 들고 온 것이었.. 2012. 9. 9.
해외에서 혼자 사는 삶, 이렇게 팍팍할 줄이야 현재 저는 영국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신랑이 한국에 간지는 이제 3주가 지났고요. 처음에는 혼자만의 생활이 너무 편하고 자유로웠습니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남의 간섭없이 오래간 만에 혼자 지내는 삶이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친하게 지내는 여자들끼리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해 먹으며 파티를 하기도 하고요, 저번 주에는 여자 둘이서 멀리 여행을 다녀 오기도 했답니다. 가끔씩 친구들과 시간이 맞으면 야밤에 펍 혹은 카페에서 번개 모임을 하면서 시원한 맥주나 맛있는 차를 마시기도 하지요. 완전 싱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때도 있어요. 나 자유부인이에요. ~~ (출처: Google Image)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혼자 지내는 삶이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 2012. 9. 7.
영국에서 본 한국 대학생들의 소비 행태, 씁쓸해 매년 해외 어학 연수를 하는 한국 학생들의 수가 과히 놀랄 만 합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전공 상관없이 해외 어학 연수는 이제 한국 대학생들에게 있어 필수 과정이 되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에는 어학 연수를 하는 한국인들로 바글거립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해외 연수의 부익부 빈익빈마저 생겨나고 있어요. 물론 직접 벌어 연수를 오는 학생들도 있지만, 부모 돈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비싼 대학 등록금 걱정에 아르바이트며, 학자금 대출까지 한다는데... (출처: 연합뉴스) 제가 깜짝 놀랐던 것은요... 요즘 해외에 나오는 많은 한국 대학생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필수 아이템 리스트 입니다. 1. 최신형의 고가 스마트폰 or 아이패드, 갤럭시 탭 2. 디지털 카메라, DSLR.. 2012.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