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너무 먹고 싶었던 보쌈과 동동주가 있는 만복 국수집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항상 그리운 우리 가족들과 함께 만복 국수집에서의 추억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할 것 만 같아요.
그럼, 만복 국수집의 투어 시작해 볼까요?
우선, 공덕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아현동 쪽으로 쭉~ 직진해야 해요. 한참 직진하다 보면 길 건너편으로 서울 서부지방 검찰청이 보여요. 그리고 왼편으로는 오피스텔 큰 건물에 24시 편의점이 보일 거에요. 편의점 맞은 편에 만복 국수집이 있습니다. (처음이신 분들은 헤매실 수 있을 거에요. 가게가 눈에 잘 안 띄거든요.)
생각보다 공덕점 만복 국수집은 규모가 크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정감이 있습니다. 이 곳에 들어가면 너무도 착하게 생기신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세요.
전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그릇들과 살짝 보이는 주방의 모습이에요.
굴을 특히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굴보쌈과 동동주를 먼저 주문했어요.
먼저, 깔끔한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굴보쌈과 동동주가 금방 나왔어요.
영국에서 너무나 마시고 싶었던 동동주를 부모님과 짠~ 하고 벌컥벌컥 들이켰지요.
굴 보쌈은 보기에도, 먹기에도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어요. 특히 고기가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합니다.
보쌈에 따라 나오는 채소, 김치, 굴, 무말랭이 무침 등등 다들 괜찮았어요.
저희 엄마 아빠는 저와 함께 맛집 투어를 몇 번 다니시다보니, 이제는 음식 사진을 찍으라고 이렇게 포즈까지 취해주시네요.
김치, 무말랭이 무침, 깻잎에 고기와 굴을 싸서 한 입 가득~
그런데, "국수 집에 와서 국수의 맛을 한 번 봐야하지 않냐"는 저와 엄마의 강력한 주장이 있어, 저희 가족은 멸치 쌀국수와 비빔 쌀국수를 주문했어요.
멸치 쌀국수
베트남 쌀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네요. 여기는 육수와 면발이 다른 여느 국수집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엄청나게 쫄깃한 면발과 직접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고추가 살짝 첨가되어 매운 향이 쌀국수의 맛을 살립니다.
만복 국수집의 육수의 참 맛의 비결을 알 것 같습니다.
비빔 쌀국수
비빔 쌀국수 역시 면발과 매우면서 새콤 달콤한 소스로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였어요.
만복 국수집 맛과 분위기 평가
참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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