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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현지에서 본 스코틀랜드 체크 패션, 이 정도라니

by 코니팀장 영국품절녀 2013. 1. 22.



스코틀랜드 (Scotland)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스코틀랜드인들은 어디서나 자신들의 출신을 당당히 밝히는 스코틀랜드 자부심 (Scottish) 이 상당히 강한 사람들로 유명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도 St. Andrew's Church 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코틀랜드 출신들이 꽤 많은 편인데요, 교회 이름 때문에 그런게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도 나오곤 합니다.

 

        스코틀랜드하면 브레이브하트가 생각나지요.    (출처: 구글이미지)

 

제가 작년에 스코틀랜드에서 "체크" 와 관련하여 참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했습니다.

영국하면 버버리 체크가 가장 유명하지만, 스코틀랜드의 체크 명성도 빠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겨울 철에는 따뜻한 느낌이 드는 다양한 칼라로 된 스코틀랜드 체크 패션은 매 년 각광 받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글렌 체크 (Glen Check)                                    하운드투스 체크 (Houndstooth check) 

                                                                          (출처: Glamour.co.uk)

 

스코틀랜드의 로얄 마일에는 킬트 및 다양한 체크 무늬의 옷들을 파는 상점들이 쭉~ 장사진을 치고 있습니다. 어린이용부터 성인까지... 제가 사는 곳에서도 스코틀랜드 체크, 울, 캐시미어 등을 파는 곳이 한 군데 있는데, 그런 상점들이 빼곡하게 많다는 것이 스코틀랜드 수도인 에딘버러 거리의 특징입니다. 괜히 그런 상점들이 눈에 많이 띄니까, 여행객들은 반드시 사야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캐시미어 머플러를 몇 번씩 만지작거리다가 아쉽게도 그냥 놓고 나오기도 했지요. ㅎㅎ

 

 

 

 

 

 

스코틀랜드 전통 결혼 예복을 파는 곳도 있어요.

 

                     신부 웨딩 드레스보다 신랑의 예복에 더 시선이 가지 않나요?   (출처: 구글 이미지)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딘버러 여행 중 거리에서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인 킬트 (Kilt)를 입고 다니는 남자들도 꽤 많이 만났어요. 이른 아침 에딘버러에 도착해서 시내로 가는 길에 킬트를 입은 젊은 남자 둘을 본 거에요, 캔터베리에서도 킬트를 입은 남자들을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이 곳 현지에서 보니 더 신기하고 새롭더라고요.

 

 

 

에딘버러 시내에는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 곳곳에 킬트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 (Bagpipe) 연주 하시는 분 들입니다. 백파이프 연주를 직접 현장에서 들어보니, 연주하는 사람의 표정과 함께 소리가 어울러져 가슴을 울렸어요. 연주자마다 차별화된 킬트를 입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에딘버러에서 직접 찍은 백파이프 연주를 잠시 감상해 보세요.

 

 

참, 여행객들이 많은 에딘버러 시내에는 길 안내를 해 주시는 분들도 킬트를 입으셨어요.

 

레스토랑 직원의 세련된 킬트 패션이에요. 너무 마음에 들어 찰칵~~  

                                       

전통 복장에 이어 스코틀랜드 대표 과자 겉 봉지도 타탄 (Tartan) 체크 무늬입니다.

한국에서 칼로리 밸런스 맛과 비슷한 버터 과자, 스코틀랜드 숏브레드 (ShortBread) 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솔직한 심정으로는 모두 다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답니다. 

 

           

저와 함께 간 친구는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선물을 할 것이라고 꽤 샀지만, 저는 신랑하고만 먹으려고 귀여운 스코틀랜드 강아지 모양의 숏브레드를 골랐지요.

 Walkers shortbread Scottie Dogs

 

            모양과 크기만 다를 뿐이지, 맛은 똑같습니다.  약간씩 다른 맛이 첨가된 것도 있긴 하지만요. 

 

사실 저는 잉글랜드에서 살면서, 스코틀랜드 킬트 복장을 한 남자들을 꽤 보기도 했고요, 타탄 체크 무늬 봉지의 숏브레드를 먹어 본 적도 있지요. 이번 에딘버러 여행으로 현지에서 더 자주 많이 봤을 뿐이지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실래요??

 

잉글랜드 전역에서 볼 수 있는 2층 버스는 스코틀랜드에서도 별 반 다르지는 않지요?

혹시 뭔가 다른 점 한 가지 발견하신 분 있으신가요??

바로 스코틀랜드 버스는 좌석 커버도 타탄 체크 무늬라는 거에요.

 

 

   체크 무늬 버스 좌석 커버를 보고 얼마나 신기했던지요. ㅎㅎ

 

이처럼 스코틀랜드전통 의상 킬트, 악세서리 및 의상들, 숏 브레드 과자 봉지 그리고 버스 좌석 커버까지 온통 체크 무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들의 전통 체크 무늬를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런 체크 무늬 디자인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전통 복장을 입고 다니는 그들을 보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일부러 입고 다니기도 하는 것이겠지요. 요즘 명절에도 한복을 잘 입지 않는 우리들에게도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자부심은 큰 시사점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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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품절녀 팬 2013.01.22 07:12

    스코틀랜드 하면 한국인들이 딱 떠오르는 단어가 '프리덤' 이 아닐까요.
    어쩌면 스코틀랜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쩌면 관심이 없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아일랜드에 관한 정보가 더 많은 것도 그 나라의 모습이 한국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닮아서 그런 것도 있구여.
    물론 왜곡된 부분도 있겠지만여.
    답글

  • 도플파란 2013.01.22 08:04 신고

    체크무늬가 다양하게 쓰이네요...ㅎㅎ 스코틀랜드하면... 장로교회와 독립된 의회가 있다는 정도? 현 국왕이 스코틀랜드도 겸임하고 있다는 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그것도 다 맞을려나..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 뜨개쟁이 2013.01.22 08:35

    아이들이 교복패션이라네요..ㅎ
    모든게 체크...
    체크사랑이 대단한걸요.
    답글

  • 참교육 2013.01.22 08:47 신고

    자문화에 대한 애정과 긍지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교해 봅니다.
    특히 언어의 오염문제는 다같이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하고요.
    답글

  • 이성진 2013.01.22 09:50

    다들 영국하면 전통 역사 이런 좋은 이미지가 있으신가본데..저는 좀 다르네요. 조금 삐딱하게 보면 영국도 일본이랑 비슷한 나라입니다. 어! 그럴리가 하시겟지만 역사를 조금 아신다면 거의 비슷하다는걸 알수가 있으실겁니다. 제국주의도 하셨고..식민지도 개척했고 입헌군주제고 국민성도 어딘가 조금 비슷합니다. 영국도 과거에 나쁜짓 많이 했습니다. 다만 일본이랑 다른점은 적어도 역사를 왜곡해서 나몰라라 하지는 않았다는것뿐...남의 나라 전통 부러워 하는거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을 아끼고 사랑해주는게 먼저같습니다. 한국의 역사나 전통이 영국보다 떨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답글

  • 무탄트 2013.01.22 10:58

    비만 오면 초겨울 날씨를 연상케하는 여름날의 에딘버러에서, 저 타탄무늬의 캐시미어 제품등이 얼마나 탐이 나던지...추위에 부들부들 떠는 제게는 꿈속처럼 너무 포근해 보였거든요. 조금 마음에 든다 싶은 건 100파운드를 훌쩍 넘는 탓에 가난한 여행자로서 감히 살 엄두를 못 냈습니다만... ^^

    답글

  • 보헤미안 2013.01.22 20:43

    쿄쿄쿄쿄☆
    요즘 심슨가족을 매일봐서 그런지 체크무니 치마(?)를 입을 모습이 전혀 어색함이 없네요.
    "고마워요 윌리!"
    정말 다양한 체크무늬의 활동도네요☆
    답글

  • 정말 체크사랑이 대단하네요!
    캔디의 안소니가 생각나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