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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7

영국인이 직접 본 한국인의 인상, 이 정도야 영국에 사는 저는 다양한 모임과 기회를 통해 영국 젊은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항상 조심스럽게 한국에 대해 묻곤 하지요. 물론 아직도 많은 영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요, 그래도 전보다는 영국인들에게 확실히 한국이 많이 알려졌음을 느끼곤 합니다. 최근 들어 만난 일부 영국 대학생들로부터 새로운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듣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럼, 한 번 들어보실래요? 1. 한국인들은 정 많은 요리사?? 제가 얼마 전에도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영국에 온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 요리를 참 잘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이기에 아마도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어요. "어학연수 생들은 영어보다는 요리 실력이 더.. 2012. 6. 20.
교수 임용 후보자의 거북한 복장, 영국인 경악 제가 지난 달에 울 신랑 학교에서 있었던 학술회의에 따라간 적이 있어요. 평소라면 물론 가지 않았겠지만 신랑의 발표가 있었기에 ‘얼마나 잘하나?’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물론 신랑 및 타 학생들의 발표 자체에 크게 흥미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이해를 못했지요. 결국 전 울 신랑 창피하게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으니까요. ^^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패널로 "영국 교수들의 자유로운 복장" 이었습니다. 물론 패널로 참여한 교수님과 발표자들은 정장을 입고 있었지요. 다만, 제 옆에 아주 편안한 복장을 한 영국인 아저씨 두 명의 존재가 전 참 궁금해졌답니다. 도대체 저 분들은 누구일까? 학생인 것 같지는 않은데.... 제가 보기엔, 그저 동네 펍에서 아주 편안하게 맥주 마시는 복장 – 반팔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 –.. 2012. 6. 19.
참기름 없이는 아내 음식 못 먹는 영국인, 빵 터져 제가 사는 곳에는 Global Cafe라는 국제 학생들의 모임이 있어, 매 주 토요일 저녁마다 캔터베리에 있는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서로 만나 매 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분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곳에는 영국인들은 물론이고 유럽,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북미 등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지요. 이 곳에서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로 눈이 맞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재작년에 결혼을 한 영국인 남자 - 일본인 여자 커플이 있는데요, 오늘 사연의 주인공이 바로 이 커플입니다. 그들은 이 모임을 통해 만나 약 2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드디어 재작년에 영국과 일본에서 각각 결혼식을 하고, 현재 이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일본인 친구가 약간 볼멘 소리로 이런 말을 했지요.. 2012. 6. 18.
한국 이름을 영어로 바꾸라는 영국인, 왜 영어권 국가로 오는 한국인들 중 일부는 자신의 한국 이름 대신 영어 이름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주된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 이름을 발음하기 어렵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대부분 어학연수 및 유학이 목적인 한국 학생들은 수업 시간의 교수 및 교사와 같은 학과(반) 친구들에게 빠르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그들이 쉽게 발음하고 기억하기 좋을 만한 영어 이름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영어 학원에 다닐 때에도 영어 이름으로 바꾸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겠지요. 전에 제가 어학연수 및 석사 시절에도 주변의 한국 학생들이 영어 이름으로 바꾸어 사용하는 비율이 꽤 되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인들의 영어 이름과 관련하여, 한국 학생들끼리 설전이 오간 적이 있습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 2012.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