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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7

영국 클럽 문화의 불편한 진실, 한국도 마찬가지 영국 밤은 길고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상점 문이 7 ~8시면 문을 닫아 버리니 쇼핑도 못하고, 특별히 갈 데가 없거든요. 특히 제가 사는 작은 시골은 저녁이 되면 갈 곳이 크게 없습니다. 만체스터 출신인 신랑의 친구는 "만체스터에 살 때에도 심심하긴 했는데, 여기 캔터베리는 최악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영국인들도 영국 시골은 무척 따분한가 봅니다. 그래서 영국에 사는 일부 젊은이들은 따분함을 해소하기 위해 밤마다, 특히 주말에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클럽입니다. 보통 영국에 사는 남녀 젊은이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클럽에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클럽을 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요.) 사실 영국에서 젊은이들이 밤에 놀 만한 장소로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클럽이 대부분입니.. 2012. 6. 8.
영국 소문난 잔치 음식 맛본 한국인, 뭔가 아쉬워 저번 주부터 시작된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휴일은 공식적으로는 어제로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건물 , 시내 곳곳에는 유니온잭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한국 TV 를 통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런던 축제 기간 내내 날씨가 좋지 않은 바람에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까지도 행사를 지켜보는 것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여왕 60주년 즉위를 축하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시골에서도 매일 행사가 있었지만, 비도 많이 오고 기온까지 갑자기 확~ 내려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사람들의 참여가 너무 낮았습니다. (사진 찍는 자체가 민망해서 못 찍었어요. ^^;) 이렇게 4일 내내 아무것도.. 2012. 6. 7.
한국 여자가 감동한 영국인의 폭풍 매너 세가지 영국에서 살다보면, 외국인인 저는 뭐든지 한국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저처럼 타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살았던 곳과 여기의 상황은 너무도 다르니까요. 물론 저의 비교는 한국과 영국의 다름이 "영국이 더 낫다" 혹은 "한국이 더 낫다"고 단순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영국 혹은 영국인의 좋은 방식은 우리 한국인의 삶에 적용시켰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오늘 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제가 직접 경험한 영국인의 폭풍 매너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문 잡고 기다려 주기 영국인들에게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뒷 사람을 위해 문을 잡고 기다려 주는 매너"입니다. 한국에서도 뒷 사람이 바로 따라오는 경우에는 .. 2012. 6. 6.
영국 - 한국에서 카카오톡 무료통화 이용 후기 영국에서 살면서 지금처럼 한국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과 시시각각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같이 스마트폰 세대에 살고 있는 어린 학생들은 이러한 현실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저처럼 아날로그 세대에서 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이 사뭇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물론, 불편할 때도 있긴 하지만요.)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굳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하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정말 사용하길 잘했다' 라고 느낀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 호주 등 다양한 국적에 있는 친구들과 마음껏 채팅을 나누면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2.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