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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7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버스타고 주변 지역 탐방 영국에서 어학연수, 석사를 마치면서, 간간히 시간과 비용이 여유가 생길 때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주변의 유럽국가들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석사 때는 학업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미리미리 비행기 표 예약을 해 놓고, 여행을 다니는 재미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먹다 보니, 여행도 하나의 부담과 노동이 되어버렸네요. 또한 결혼을 하다 보니, 재정적인 여건과 신랑의 학업 때문에 저 혼자 놀러 다니기도 좀 그렇고요. (여성 여러분, 결혼 전에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세요. ㅋㅋ) 결혼해서 다시 찾은 영국 1년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 방문을 제외하고는 여행을 가 본적이 없는 게 저희 부부의 현실이었지요. 그러다가 문득 생각 난 것이, ‘내가 살고 있는 켄트 .. 2011. 7. 28.
한국음식, 고된 해외 생활의 에너지 원천? 영국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한국이 참 그립습니다. 당연히 가족들, 친구들이 보고 싶지요, 그 다음으로는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이 너무나 먹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아줌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많은 주제들 중에 한국 음식이야기는 꼭 하게 됩니다. "한국가면 뭘 먹겠다,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다"는 등등 말이지요. 그래서 한국 학생들은 주말을 이용해 한 집에 모여, 먹고 싶었던 한국음식을 함께 해먹으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 하지요. 아마도 제가 사는 곳이 한국 식당과 슈퍼가 없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제가 브리스톨에서 석사를 했을 때, 한 달에 한 두 번, 많게는 매 주 한국 학생들끼리 모여서 한국 음식을 해 먹으면서, 한 주간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곤.. 2011. 7. 28.
한국 대학에서 왕따 당하는 외국학생들을 보면서 씁쓸 몇 일 전 인터넷 기사 제목 "대학 수업 시간에 왕따당하는 외국 학생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제가 외국인 신분으로 영국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고, 울 신랑은 현재 영국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으니 외국 학생들의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저와 신랑이 경험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외국 대학에서 왕따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영국 대학원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학생들의 국적은 천차만별일테지만요. 저의 학과는80%이상이 영국 및 유럽 학생이었고, 이외에 미국, 한국, 일본, 중국 학생들이었지요. 학부를 영국에서 마쳤거나, 해외에서 자란 학생들은 영국 석사 수업과 이 곳 생활이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저처럼 해외생활 경험이.. 2011. 7. 27.
한국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Let" 사용법 친한 한국 아줌마 아들이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제법 영어 실력이 늘어 갑니다. 집에서 엄마와 있을 때는 영어 단어만 말하던 아이였는데,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아이들은 금세 배워오는 가 봅니다. 그 아줌마 말이 갑자기 그 애가 “Let me go” 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한국 사람들은 let이라는 단어가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질 않는데 말이지요. 자기 아들은 그 말이 잘도 나온다고 하면서 신기해 하더라고요. 이렇게 우리는 항상 I’ll go~ 라는 문장이 쉽게 나오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도 현지인들이 쉽게 잘 사용하는 ‘Let’을 사용하여 간단한 문장을 익혀 보도록 해요. Let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비틀즈 노래인 Let it be 에요. (출처: 구글 이미지) .. 2011.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