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1218 BBC에 나온 김치의 세계화, 우려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지난 주에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다는 소식은 이미 품절녀님께서 포스팅을 했네요. 댓글을 통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막상 제출하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아쉽기도 하네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일단은 조금 쉬었다가 차분히 최종 구술 시험을 준비해야겠네요. 그런데 지금 기분은 군대에서 막 제대해서 어리둥절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김치 (Kimchi)" 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영국 온 이후로 제가 줄곧 김치를 담가왔습니다. 약간 부끄럽긴 하지만 주변에서 먹어본 분들은 꽤 맛있다고 칭찬도 해주시더군요. 딱히 비법은 없습니다. 그저 넣어야 할 것만 듬뿍 넣어주면, 어느 정도 맛은.. 2014. 2. 5. 유학생 남편 뒷바라지한 며느리, 시댁에 울컥 구정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드디어 지난 금요일이었던 구정에 신랑이 박사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주말에 할일도 있었던터라, 지난 삼일 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잠시 멈추고 저희 둘은 아무 생각없이 쉬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 주까지 신랑은 논문 마무리 작업에 정신이 없었는데요, 다행히 신랑을 통해 논문 제출을 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갑자기 저도 긴장이 풀려 버린건지 현재 저희 부부는 심신이 피곤하기만 하네요. 4년간의 결실인 영국 박사 논문입니다. 박사 논문을 막 끝마친 신랑은 아직까지 후련함 및 해방감의 기쁨을 느끼지는 못하는지 그저 어리둥절하니 멍하게 있습니다. 순간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졌다는 현 상황에 적응이 도저히 안 되는가 봅니다. 실제로 본인보다는 양가 부모님들 및 주변의 지인들이 더욱 기.. 2014. 2. 4. 우산 못 쓰는 영국 날씨에 안성맞춤, 현지 아이템 3 영국의 겨울 날씨가 변덕스럽고 나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해도해도 심한 1월의 날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제 BBC 기상 뉴스를 보니, 100년만에 1월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전기가 끊겨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요, 날씨는 춥지 않지만 비를 동반한 돌풍이 영국을 덮치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창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바람 소리가 무섭고 크게만 들립니다. (출처: BBC) 거센 돌풍에 나무, 표지판, 담벼락이 쓰러졌어요. 저희 교회 가든의 나무들도 뽑혀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비바람이 거세게 부니, 우산을 쓰고는 밖을 걸어다닐 수가 없을 때도 많아.. 2014. 1. 31. 영국 언론이 밝힌 각국 셜록 정체, 우리는?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었는데요, (한국인도 별로 없는) 영국 시골은 설 기분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보다는 부모님들이 적적하시리라 생각되어 기분이 울적해지는데요. 잠시 울적한 기분에서 벗어날 겸, 설 준비를 하거나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에게 재미있게 읽으면서 고향에 가시라는 의미에서 BBC 영드 셜록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또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셜록 뒷담화는, 영국 텔레그라프에서 밝힌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셜록 정체입니다. 1. 한국편: 셜록은 K - POP 스타이다. 한국편 셜록은 예쁘장하게 생긴 보이 그룹 샤이니가 2012년 '셜록'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셜록 시리즈에 경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셜록 뮤직 비디오에서는 홈즈를 간접적으로 짐작할 만한 소.. 2014. 1. 3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