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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베리565

한국인이 잘 모르는 스파게티 먹는 정통 방식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먹는 것과 관련되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코리아 타운이 있는 곳에 사시는 분들이야 한국 음식 생각날 때마다 비교적 쉽게 드실 수 있겠지만, 전 세계에 코리아 타운이 흔한 것도 아니고 운이 좋아서 근처에 한국 식당이 있다고 하더라도 먹고 싶은 모든 한국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저는 근처 아시아 슈퍼마켓에서 한국 음식 재료를 일부라도 살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에는 아무리 한국 음식을 거의 매일 해 먹는다고 할지라도, 가끔씩은 밥이외에 다른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가장 만만하고 자주 먹는 非한국 음식이 바로 파스타이지요. 영국에 온.. 2013. 7. 4.
영국 왕실이 받은 핀란드 베이비 박스의 정체 영국은 현재 곧 태어날 윌리엄 왕자 부부의 아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매일 각 종 잡지 및 신문에는 임신한 케이트 미들턴의 사진이 첫 면을 장식하고 있지요. 아직 왕실에서 아이의 성별이 발표하지 않아서인지 그녀의 쇼핑 품목 색깔을 참고해 남녀의 성별을 맞추기도 하는 등 추측용 기사는 꾸준히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BBC 기사를 보니, 핀란드 정부가 영국 왕실 예비 부모에게 출산 선물로 Baby Box를 보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태아 사망률이 가장 낮은 핀란드에서는 사회 보장 제도의 일환으로 (빈부에 상관없이) 모든 예비 엄마들에게 정부가 주는 "출산 꾸러미" (Maternity pack)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핀란드 베이비 박스(Finish Baby Box) (출처: Image: Roni Rek.. 2013. 7. 3.
영국인의 전쟁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방식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오늘은 지난 토요일, 근처의 작은 타운에 쇼핑하러 나갔다가 본 감동 깊은 행사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 저의 글을 통해서 전쟁을 조금 유쾌하게 기념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자는 글을 올렸는데요. 아무래도 저의 필력이 시원찮아서 그런지 제 뜻과 조금 다르게 전달된 것 같았습니다. 이 행사에서 느낀 점을 써보면서, 이전 글에 대한 해명도 어느 정도 될 듯 합니다. 6월 들어서 학술회의 준비와 아르바이트로 이래저래 꽤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저 스스로가 한 달 동안 쉬지를 못했습니다. 마침 하나 있는 운동화도 너덜너덜해져 큰 맘먹고 하나 구매하러 캔터베리에서 기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 버스로는 약 1시간 - Ashford라는 작은 동네에 갔습니다. 제가 .. 2013. 7. 2.
영국 현지에서 본 젊은이들의 단화 패션 저는 신발에 관심이 많아, 영국 현지 젊은이들의 신발을 유심히 관찰하곤 합니다. 특히 제가 사는 곳은 작지만 학교들이 많아서 젊은이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또한 수학 여행 및 영어 연수 등으로 인해 유럽 전역에서 모여드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역시 현지에서 본 젊은이들의 신발 대세는 단화(Sneakers)입니다. 보통 유럽 남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는 한국 젊은이들과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운동화는 거의 나이키가 대세이고요, 이 외에 대부분은 컨버스(Convers), 반스(Vans), 탐스(Toms) 등과 스타일의 단화를 신고 다닙니다. 다리가 길고 쭉 뻗은 유럽인들에게 단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출처: Glamour.co.uk) 단화 신은 현지 젊은이들의 모습 영국에서는 .. 2013.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