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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베리565

외국인 남친이 손수 준비한 생일파티, 감동 몇 주 전에 페이스북으로 지인의 외국인 남자 친구에게 생일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여자친구의 30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었어요. 원래는 올해 첫 바베큐 파티로 하려고 했는데, 당일 날씨 상태가 좋지 않아 집 안에서 생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시간에 맞춰 음료수 등을 사가지고 파티 장소에 도착했지요. 이미 집 안에서는 남자 친구의 지휘 아래 음식, 내부 꾸미기가 끝난 상태였어요. 여자친구의 특별한 서른번째(?) 생일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한 남자친구를 보니 조금 부럽더라고요. ㅎㅎ 저는 아줌마여도 여전히 이벤트에 약한 한국 여자인가 봅니다. 전에 일본인 친구가 저에게 깜짝 이벤트를 좋아한다고 하니까..이렇게 말했던 적이 있어요. "역시 한국 여자야... 한국.. 2013. 5. 20.
한국 며느리 예단을 고이 모시는 영국 시댁 제 글을 자주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전에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시고, 한국인 "사돈"이 있다고 하신 영국인 노부부의 사연을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 사돈 위해 한국어 배우는 영국 시어머니, 감동 제가 요즘 일주일에 두번씩 영국 할머니와 1시간 정도 언어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30분간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요, 나머지 30분은 한국어 학습을 하지요. 처음 방문한 날, 저는 할머니의 집 내부를 자세히 구경할 수 있었어요. 현재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신식 아파트에서 살고 계십니다. 저는 처음으로 아파트 주변을 가 보게 되었는데요, 단지 주변에는 강이 흐르고 가벼운 조깅이나 워킹을 할 수 있는 길이 있고요. 그 분들은 높은 층수에서 살고 계시므로, 탁 트인.. 2013. 5. 19.
영국 클럽에서 본 여자들의 복장, 어디서 봤더라. 영국 젊은이들의 밤 문화는 클럽을 빼고서는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학생들은 많은데 비해, 클럽의 수가 워낙 적어 대충 클럽마다 어떤 분위기인지 다들 알 정도이지요. 미혼일 때에는 친구들끼리 곧잘 클럽도 갔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클럽에 함께 갈 친구가 없어서 전혀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 금요일에 결혼하고서는 처음으로 친구들과 클럽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밤에 이렇게 줄을 서서 클럽을 들어갑니다. 참 흥미로운 것은요, 클럽에 함께 간 일행의 조합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30대 초중반의 (아직 아이는 없는) 한국, 중국 아줌마 3명과 20대 초반의 유럽 대학생이에요. 나이뿐 아니라 외모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지요. 울 신랑의 말로는 우리 일행을 일컬어 "공.. 2013. 5. 17.
한국 - 영국의 화장품 샘플 제공량, 극과극이네 영국에서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한국은 화장품 샘플 제공의 천국" 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저가부터 고가 화장품까지 종류 별로 구입을 하곤 합니다. 특히 면세점의 화장품 쇼핑은 감히 한국이 최고라고 단언 할 수 있는데요, 화장품 세일 행사뿐 아니라 샘플도 얼마나 많이 챙겨주는지 정말 한국에서 화장품 쇼핑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전에 한 홍콩 여행객이 한국에 쇼핑하러 왔다가 약 70십만원 상당의 한국 화장품을 샀는데요, 함께 받은 샘플과 사은품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녀가 온라인 사이트에 올려 놓은 후기를 보고 다른 외국인들도 한국으로 화장품 쇼핑하러 가고 싶다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샘플 사은품이 구입한 화장품의 양 혹은 가격.. 201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