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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기가 인형같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영국인 요즘 TV를 보다보면, 우리와 다르게 생긴 외국 (혼혈) 아이들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곤 하지요. 특히 백인 부모를 가진 아이들의 외모를 보면 정말 인형같이 생겼다는 표현이 딱 맞을 듯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국 TV 프로그램 및 영화에서도 이런 인형같이 생긴 백인 아이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우리와는 다른 외모가 신기해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고요. 카페나 블로그에도 보면 아래와 같은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그들의 외모에 감탄하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리는 것을 봅니다. 한국에서 인형 외모로 눈길을 끄는 아이들이에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울 신랑은 크리스티나의 사진을 보더니 "이렇게 예뻐서 어디 밖에 내 보낼 수 있겠냐"고 난리네요. 저는 영국에 처음 와서 '파란.. 2012. 4. 13.
난해한 영국 대학 에세이 질문, 대처하는 자세 영국 학부 및 대학원 석사과정 수업을 참가하게 되면, 가장 먼저 살펴 보는 것 중 하나가 Essay Question입니다. 일부 학교는 학기 중간에 Essay Question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보다 수업이나 세미나에 집중하라는 의미이겠지요. 그런데 막상 Essay Question을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을 수 밖에 없지요. 특히 학부 1학년이나, 석사 첫 학기에 들어가는 한국인들은 질문 자체의 난해함으로 인해 황당함을 겪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일단 문제가 무슨 말인지 알아야 대답을 할 텐데, 문제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Essay Question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세이 시작부터 질문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참 당혹스러워요. (출.. 2012. 4. 12.
유학생 남편의 한방, 아내의 서글픈 생일 분위기 반전 어제 저는 결혼 후에 5번째 맞이하는 생일이었습니다. 아직 신랑이 유학생이라 결혼 선물은 아예 기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 온 처음 2010년에 딱 한번 신랑이 아침 일찍 일어나 미역국을 끓여 주었지요. 어제 정각 12시가 넘은 4월 10일 00:00시가 되자마자, 신랑에게 이렇게 소리를 질렀어요. 나 오늘 생일이잖아~~~~ (즉, 나를 위해 뭔가를 해달라는 것이지요. ^^) 갑자기 신랑은 침실로 컴퓨터를 들고 오더니, 디즈니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 코믹 춤을 추면서 생일 축하 노래를 아주 엉성하게 불러줬어요. 가사가 길어 계속 따라부르기 쉬운 HAPPY BIRTHDAY TO YOU~~라는 부분만 크게 외치더군요. 신랑의 우스꽝스러운 춤과 축하의 말로 저의 결혼 후 5번째 생일은 시작되었어요. 신.. 2012. 4. 11.
빈부 차에 따라 다른 슈퍼마켓 이용하는 영국인 영국에는 한국의 재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 마켓"이 있습니다. 특히 런던 마켓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는다면 영화로 인해 알려진 노팅힐에 포토벨로 마켓을 들 수 있겠어요. 요즘 그 곳이 너무 유명해진 탓에 여행객들이 많아 너무 정신이 없고 가격도 무척 비싸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런던에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 마켓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런던 이외에도 도시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거리에 장이 서기도 해요. 런던 노팅힐의 포토벨로 마켓 제가 사는 캔터베리에도 매 주 수, 금요일마다 캔터베리 시내에 다양한 물건을 파는 거리 마켓을 볼 수 있습니다. 값은 때에 따라서 대형 마켓보다 비싸기도 하고 싸기도 하지요. (특히 과일과 채소는 막 밭에서 가져온 것이라 싱싱해서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여기 .. 2012.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