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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동물 보호자들로 못 말리는 영국 여자들의 fur 사랑 매년 겨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Fur’ 아이템이지요. 매번 유행하는 스타일, 칼라 등이 바뀌긴 하지만요. 그런데 제가 영국에 오기 전에 신문이나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동물 애호가들의 누드 캠페인 등이였어요. 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BBC에서 본 적이 있고요. 한국에서 자주 이런 뉴스 등을 접하다 보니 유럽에 가서는 털 입는 것을 조심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지요. 누구한테 들었던 말도 영국에서 괜히 모피나 동물로 된 털 옷을 입었다가는 된통 당하는 수가 있다는 것이었고요. 제가 2005년 브리스톨에 잠시 살 때만 해도, 모피 등 fur를 입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 그 말이 사실이구나 그랬지요. 그런데 요즘은 사실이 아닌가 봅니다. 영국에서 발행하.. 2011. 5. 1.
김연아의 은메달... 쿨하지 못해 미안해~~ 해외에 있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연기를 한국인 애들과 모여 모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전 항상 아사다 마오가 연기 할때가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이제는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데도 말이지요. 아사다 마오는 이제 얼굴이 울상, 밉상이에요. 맨날 울려고 그러고, 측은하기까지 하네요. 그런데 일본의 지진으로 말미암아, 아사다 마오에게 동정표가 몰릴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터라 전 괜시리 걱정이 되더라고요. 어쨌든, 우리의 김연아가 쇼트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1등으로 쇼트를 마감 지었지요. 다들 김연아의 재기를 축하하며, 같이 본 한국인 동생들과 함께 기뻐했어요. 드디어, 순위가 정해지는 프리 시합이 있는 날이었어요. 오늘은 저.. 2011. 5. 1.
인스턴트 중국 음식을 내 맘대로 조리해서 먹기? 밥 하기 싫은 날 한국이었으면 바로 중국 집에 전화를 해서 "셋트 메뉴 기본" (탕수육, 짜장면1, 짬뽕1)을 시켜 먹었을텐데요. 주말에 밥 하기도 귀찮고 해서 뭐 싸게 나온 것이 있을까 하는 맘으로 Tesco에 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노란 딱지가 붙은 빨간 중국 음식 종합 박스가 있지 뭡니까? 이 것은 원래 가격이 7파운드이지만, 4.19 파운드에 다섯 가지의 중국 음식을 다 맛볼 수 있는 거에요. 중국 음식이 먹고 싶던 찰나에 Tesco에서 이걸 발견했으니, 얼씨구나 하면서 바로 집어 들었어요. 값이 4.19파운드니깐 음식 하나당 1파운드도 안되겠지요? ㅋㅋ 뒷면에는 이 음식을 추천한 Ken Hom이라는 요리사가 보이네요. 그런데 이 분이 우리에게도 좀 알려진 분인 것 같아요. 바로 예전에 KBS에서.. 2011. 4. 30.
영국인들의 애국심이 묻어 나온 세기의 왕실 결혼식 드디어 영국 런던에서 윌리엄, 케이트 커플의 성대한 결혼식이 있었지요. 제가 아는 동생도 새벽부터 코치를 타고 결혼식 행렬을 보기 위해 런던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몇일 전부터 궁금했던 터라, 저도 오전 11시가 되기만 기다렸다가, 유튜브 live 화면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왕자의 결혼을 축하해 주러 전 세계에서 왔더군요. 결혼식은 약 1시간 조금 넘게 진행이 되었는데, 제가 전에 영국 결혼식에 참여했던 것+ 캔터베리 대성당 예배가 조화롭게 합쳐져 있단 느낌이 들었어요. 클래식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도 우아했고요. 아주 경건한 분위기로 결혼식이 진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결혼식 장인 웨스트민스터 아비 내부는 마치 영국의 정원처럼 큰 나무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고, 가족들과 하.. 201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