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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회물은 피부와 머리카락을 망치는 주범? 인터넷 글을 읽다 보면, 영국으로 어학 연수로 처음 오시는 학생분들 중에 영국의 식수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처음에 기숙사 주전자 안을 보고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얗게 굳은 석회가 주전자 밑바닥 및 열선을 둘러 싸고 있었으니까요. 또한 설거지를 하고 나면 항상 흰 자국이 남는 거에요. 그래서 브리타로 항상 물을 걸러 끓여 마시거나, 생수를 사먹었지요. 영국에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저와 같은 방식으로 물을 마실 거에요. ‘Tap water가 좋지 않다’라고 말할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여러분의 기호에 맞는 방법으로 물을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인 것은, 영국 물에 대한 "피부 및 머리카락 상태"에 대한 고민은 하셔야 할 거.. 2011. 4. 25.
독일의 폭격에도 다행히 살아 남은 16~17세기 영국 캔터베리 목조 건물 매일 우울한 영국 겨울날씨에 이제는 불평을 그만 해도 될만한데, 전 매일 만나는 사람들마다 날씨에 대한 하소연을 쏟아 붓고 있네요.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커튼 사이로 밝고 따뜻한 햇살이 저의 눈을 따갑게 합니다. 정말 얼마 만에 보는 보드라 한 햇살인가요…… 밖으로 나가보았더니, 이제는 봄이 온 것처럼 따뜻하고 사람들의 걸음도 한층 가벼워 보이네요. 저도 모르게 입에서는 노래가 나오고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렇게 맑은 날씨 하나로 제 기분이 180도 바뀌나 봅니다. 이런 날씨에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맑은 날씨에 캔터베리 시내 한번 감상해 보세요. ^^ 집 문을 나서면서 찰칵~ 캔터베리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에요. 시내를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시계탑이지요. 이제 캔터베리.. 2011. 4. 24.
지나의 D컵 가슴 라인이 영국 여성들의 평균 사이즈라면~~ 영국에 와서 놀란 사실 중에 하나가 "영국 여성들은 왜 이리 가슴골을 드러내고 다니는지, 왜 브래지어 끈을 보이는지..."였어요. 나이, 직업에 상관없이 왜들 그렇게 자신의 가슴을 못 보여줘서 안달난 사람처럼 보이는지... 아는 한인 아줌마는 학교 모임에 갔는데, 엄마들이 다들 큰 가슴골이 드러나는 클리비지 룩을 입고 남자 선생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괜히 자신만 쳐다보기가 민망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환경인지라 남들은 별 신경 안쓰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만 좀 그런가봐요. ㅋㅋ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그런지, 이제는 그곳을 쳐다보는 나한테 가끔은 " 왜 그리 촌스러워? "이렇게 자문하곤 하지요. 신랑도 작년 여름 매일 학교만 다녀오면, 도서관에서 앞에 앉은 여학생이 너무 가슴.. 2011. 4. 24.
영국에서 특별한 날에 "초콜릿"을 선물하세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는 영국에서는 특별한 기념일이었지요. 여느 때처럼 한국에서도 상점들마다 초콜릿 장식으로 난리 법석이었겠지요. 원래 발렌타인 날에 초콜릿을 전하는 풍습은 영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는 거 아시나요? 영국에서도 여느 나라들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카드, 꽃, 초콜릿 그리고 다른 특별한 선물을 주고 받지요. 이러한 풍습은 영국의 많은 로맨틱한 내용의 시에서 그 기원을 찾고 있어요. 제프리 초서 (Geoffery Chaucer)가 지은 Love bird. 이 시인은 캔터베리와 연관이 깊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캔터베리에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딴 Chaucer college와 Chaucer Hotel이 .. 201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