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22 까다로운 영국 입국 심사 시 어정쩡한 단어 선택은 금지에요. 큰 청운의 꿈을 안고 드디어 영국에 발을 내 딛는 순간, 마지막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이 입국심사입니다. 저도 영국과 한국을 몇 번이나 왕래했음에도, 아직도 입국 심사대에 서면 왜 이리 작아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깐깐한 심사원을 만나기라도 하면 안 그래도 긴 비행시간과 입국심사를 위한 긴 기다림으로 힘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지치게 한답니다. 물론 저는 영국의 첫 발이 브리스톨 공항이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었지만, 런던 공항을 이용할 때에는 이래 저래 힘이 들더군요. 확실히 런던 공항보단 지방 공항이 입국 수속이 좀 더 간편하고 수월한 것 같아요. 혹시 런던 근처가 아닌 북부나 서부 지역으로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은 그 근처 공항을 통해 입국하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2011. 4. 23.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켄트대학생들 학교 빌딩 점거를 풀고 세상에 나오다. 드디어 4주간의 Senate Building의 점거가 끝이 났어요. 울 신랑이 학교 연구실에 들렀다가 도서관에 가는 길에 등록금 인상 투쟁을 하던 학생들이 건물 점거를 풀고 밖으로 나오는 것을 목격했네요. 약 4주 동안 건물을 장악했던 학생들은 지지자들의 환호소리와 함께 건물 밖을 나왔다고 하네요. 울 신랑 말로는 나올 때, 이들 때문에 그 추운데 건물을 지키던 Security Staff들과 웃으며 악수했다고 하네요. 참 Cool 하지요? 이 기간 동안 학생들뿐 아니라 Security Staff들의 고생도 이루 말 할 수 없었는데 말이죠. 한편 이들의 점거는 전국적인 뉴스 거리가 되었기 때문에 local 언론사뿐 아니라 BBC도 취재했다고 합니다. 이들의 소식을 전하는 BBC 뉴스. 자세한 내용 및 동영.. 2011. 4. 23. 울 신랑이 아침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English Breakfast 영국은 음식이 맛이 없다고 알려진 나라이지요. 딱히 내세울 음식메뉴가 없는 영국이지만, 영국식 아침만큼은 저는 맛있다고 인정합니다. 캔터베리에서 처음 묵은 B&B에서 거의 일주일 동안 아침 내내 full English breakfast를 먹었다고 했지요. 여기서 말하는 full English breakfast란 원래 메인 음식 (아래 소개)과 함께 과일 주스, 시리얼, 우유, 토스트 (쨈, 마멀레이드 포함), 차나 커피가 포함돼요. 누가 만드냐에 따라 무한대로 변형 가능하답니다. 작년 1월 아침마다 저와 신랑은 B&B 주인 아주머니가 만들어 주신 아침식사를 먹고 나오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속이 든든해 추위도 덜 느끼고, 힘이 나더라고요. 저는 약 4일정도 먹고 질려서 더 이상 먹지 못했지만, 신랑은.. 2011. 4. 22. 캔터베리 대성당의 어메이징한 크리스마스 캐롤 서비스 갑자기 왜 느닷없이 겨울의 명절인 크리스마스 캐롤 서비스냐 하시나요? 제가 너무 좋았던 추억이라 나누고 싶은 맘이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캔터베리 대성당의 캐롤 서비스의 날입니다. 남편은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일찍 내려왔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연휴(28일까지)를 앞두고, 학교 도서관이 4시에 일찍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캐롤 서비스는 7시 반에 시작되지만 6시부터 성당을 개방한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6시 5분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대성당까지 5분 정도 걸리거든요.) 대성당의 야경은 언제 봐도 멋있어요. 대성당에 입장하는 순간 Oh, My God!!! 벌써 사람들이 반이나 차 있는 거에요. 사람들이 밖에서 6시가 되기 전부터 기다렸던 것 같아요. 겨우, 중간 정도에.. 2011. 4. 22. 이전 1 ··· 332 333 334 335 336 337 338 ··· 3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