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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품절녀 & 남 in UK/유학생 남편 둔 아내의 일기80

부부 싸움 중 울 신랑이 " 넌 북한이야" 라는 말의 의미? 이번 주 방송한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에 나온 이선균이 “부부관계는 남북 관계와 같다”는 말을 듣고, 부인이 “누가 북이야?”고 물어 본 질문에 이선균이 “나”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혼자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울 신랑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결혼 후 항상 싸우거나 제가 삐칠 때에 하는 말이 울 신랑은 저에게 “넌 북한이야”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전에 “놀러와”에서 부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한민족이지만 가끔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을 땐, 헤어지지 못하는 꼭 남북관계와 같다” 며 “대화가 안 되고, 각자 자기 얘기만 한다”, “아이라는 공동경비구역이 있다.” 고 말을 한 적이 있지요. 그때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연예인이나 일반인이나 사는 것은 매 한가지구나' 라며 정말 공감을.. 2011. 5. 13.
한국 방문 중 시어머니 밥상만 받고 온 철없는 며느리의 전상서 작년 1월부터 남편의 박사과정을 위해 영국에 온 철없는 아내이자 며느리입니다. 작년에 개인적인 일로 가을에 잠시 두 달 동안 한국에 다녀온 적이 있지요. 신랑은 학업 때문에 저만 혼자 한국에 가게 되었는데, 아직 아이도 없고, 신랑도 없으니,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시집에서 지내는 것 보다는 친정에 있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친정에 계속 있자니, 시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것 같고, 신랑 없는 시집에 있자니,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두 달 동안 서울에서 할 일이 생기는 바람에, 서울에 있는 친정 집에 대부분 머물러야 할 상황이 되어 버렸지요. 그래서 전 한국에 도착 하자마자 2주 동안은 줄곧 시집에만 있었어요. (친정은 하루 가서 인사만 드.. 2011. 5. 7.
한국인 아줌마의 영국인과 하는 자원봉사 체험 영국인들은 자원봉사가 생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다양한 방식과 공간에서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시간과 힘을 나눠주고 있지요.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NGO단체와 종교단체 차원에서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요. 일반인들에게까지 자연스럽게 봉사가 유도되기 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가끔 교회에서 청소나 설거지 봉사를 해 본적은 있지만, 이와 같은 정기적 봉사 일은 처음이었거든요. 아는 교회 친구의 소개로 재작년 5월부터 Oasis Coffee shop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출석하고 있는 St. Andrew’s 교회에서는 매 주 수요일마다 Oasis Café에서 Coffee sh.. 2011. 3. 28.
영국에 오자마자 우린 Homeless?? 오늘은 처음에 이 곳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저의 경험 중 하나를 이야기해보기로 할게요. 영국거주 시 가장 중요한 것이 집 구하기죠. 신랑이 켄트 대학 박사과정 입학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학교 기숙사를 알아보았어요. 원래 영국은 학기 시작이 9-10월이잖아요. 신랑이 1월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이미 빈 기숙사는 없었어요. 또한 학교 관계자 말씀이 가족 기숙사는 개인용에 비해 그 수가 작아서 더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캠퍼스 밖에서 살기로 결정하고, 학교에서 알려준 부동산 사이트를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에 원룸 하나가 값도 싸고 사진에 나와있는 내부를 보니 둘이 살기에 괜찮다 싶더라고요 하지만 약 출국 일정이 한달 정도 남은 지라 한국에서 일을 처리하는.. 201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