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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실시간 영국 소식42

런던으로 몰리는 유럽 실업자들, 영국의 반응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는 이제 신문에 단골 기사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현재 환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해외 유학생을 둔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계속 유럽 경제의 비관론만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유럽의 상황이 남일 같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한국인들은 일 안하고 놀아도 잘 사는 것처럼 보였던 유럽 사람들의 삶을 참 부러워했는데, 이제보니 일부 남유럽은 빚잔치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영국은 지리적 특징 상 많은 유럽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대학 및 어학원에도 유럽 젊은이들의 비율이 참 높은 편이지요. 그 중에서도 현재 유럽 재정 위기 진앙지라고 불리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학생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다면, 인플레이션과 칠업률은 .. 2012. 5. 30.
취업 위해 영어 시험 보는 영국 젊은이들, 도대체 왜? 지난 주 토요일에 공인 영어 시험인 아이엘츠(IELTS) 진행요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신랑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아침, 점심 공짜로 주고, 하루 일당이 꽤 괜찮은 편이거든요.) 참고로 아이엘츠 (IELTS -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이나 이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 유학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Academic)과 이민 및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general)시험으로 나뉩니다. 영국 정부는 이민, 결혼, 학위 등으로 비자를 받으려면 무조건 아이엘츠 점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국인과 결혼을 하려고 해도 영어 점.. 2012. 3. 14.
등록금 인상하는 영국 대학들, 외국 학생이 봉인가? 제가 전에 영국 석사를 준비할 당시에 비해 최근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영국 유학 박람회의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유학원, 유학 카페 등을 통해 영국 대학들의 외국인 학생들의 유치가 전보다 확실히 본격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0월에 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대학 홍보 행사장 (SI-UK University Fair)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영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약 70 여개 영국 대학교들이 참여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번 영국 대학 박람회는 대상을 영국인이 아닌 오로지 외국 학생들에게만 특별히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지요. 구글 등 온라인 광고를 통해 대대적으로 영국 대학 박람회 홍보가 약 두 달 전부터 시작되었답니다. 행사 전 날까지 인터넷으로 등.. 2011. 11. 26.
이름만 영국 대학원, 영국 학생들은 어디에? 한 두 달 전에 저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어요. 이번 학기에 영국 수업 석사를 시작하는 한국 학생이 보냈더군요. 그런데, 그녀의 메일 내용 중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간 영국 ***** 대학원, 정치학과에 80% 이상이 중국 학생들이래요." 현재 영국은 수업 석사(Taught Master)를 1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해마다 영국 대학원 입학을 하는 외국 학생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 학생들의 비율이 단연 최고이고요, 한국 학생들의 숫자도 과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긴, 영국 대학원 뿐이겠습니다만....) 2010년 기준으로, 영국 최고의 명문 대학교인 캠브리지, 옥스퍼드, 임페리얼 대학교의 전체 대학원생들 중40% 이상이 외국 학생들로 .. 2011.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