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다음뷰 활동지원금을 국제 NGO에 기부하다 제가 드디어 그토록 해 보고 싶었던 국제 NGO 활동에 짧지만 한 몫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브리스톨 대학에서 석사를 하면서, 국제 NGO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또한 앞으로 국제 개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할 계획 중에 있고요. 이미 영국 국제 NGO인 Christian Aid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 곳에 와서 이 조직에서 일하시는 분을 소개받아, 그 분을 통해 몇 달 전에 있었던 Christian Aid meeting에 가게 되었지요. 영국은 국내외의 자선 단체및 NGO등의 활동이 무척 활발해요. 특히 Christian Aid는 영국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약 70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 개발 NGO입니다. 보통 잘 알려진 Oxfam이 규모는 더 크지만, 이에 못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11. 6. 12.
영국 왕실의 전통을 충실히 따른 영국 축구 스타들? 박지성 선수 덕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도 한국인들에게 꽤 친숙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굳이 박지성 선수 때문이 아니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 자체가 워낙 세계적인 팀이기 때문에, 각 선수들의 뉴스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한 것 같아요. 성실한 이미지로 그 동안 우리에게 각인되었던 라이언 긱스의 불륜 사건도 그래서 더 관심을 끄는 것 같네요. 그런데 영국 축구선수들의 바람기는 비단 어제 오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첼시의 선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존 테리, 장신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 잉글랜드 축구의 아이콘 데이빗 베컴, 그리고 최근 모발 이식 수술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웨인 루니까지… 사실 영국 남자들의 바람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 같.. 2011. 6. 11.
일본 유학생들, 김치에 미치다 친하게 지내던 일본인 친구가 학위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작별 파티가 열렸어요. 어느 정도 친해지면 항상 이별이 다가오는 해외 생활이 정말 싫어지는 순간입니다. 파티 음식들을 조금씩 각 자 준비하기로 했기에, 전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일본 학생들에게 물어 본 결과,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주로 비빔밥, 갈비, 불고기, 김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파티에 참석하는 일본 친구들이 김치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우리가 먹는 한국 김치만 가져와도 좋다고 하면서요. 운이 좋게, 제가 저번주에 김치 8포기(8포기라고 해도 포기의 크기가 너무 작아요) 를 담았거든요. 지금까지 울 신랑이 김치를 항상 담가 줬는데, 신랑이 너무 바쁜 .. 2011. 6. 6.
영국에는 그 흔한 캔커피가 없다? 우리 신랑이 호주에 놀러 갔을 때 한인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 가정은 호주로 이민 온 지 20년이 훌쩍 넘은 가정이었어요. 그런데 그 집 주인 아저씨와 캔커피를 마시면서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한국은 참 좋아진 것 같아, 이렇게 맛있는 캔커피도 팔고 말이야." 였다고 해요. 시드니에만 하더라도, 한국 식품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파는 슈퍼마켓이 많아서 왠만한 것은 다 구할 수 있었대요. 그 때 신랑은 별 생각 없이 그런가 보다 했었답니다. 신랑이 일본에서 살 때도 캔커피를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터라 그 때 당시 아저씨의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대요. 그런데 영국에 와서 일반 가게에 캔커피를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고 해요. 커피를 좋아하던 일본인 친구가.. 2011.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