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92

외국인 눈에 비치는 영국인에 대한 고정 관념들 10가지 어학 연수 수업 중에 “영국인의 stereotype”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아마 그 수업의 목적은 영국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던 것 같네요. 또한, 외국 친구들과의 파티에서도 단골로 나오는 토픽이 "고정관념" 이에요. 전에 독일 친구가 영국인이라고 하면, 항상 떠오르는게 "Posh English Accent" 라고 하면서, 우스꽝스럽게 막 영국인들의 강한 영국식 악센트를 따라해보더군요. ㅋㅋ 그렇다면, 영국, 영국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저는 “신사의 나라” 였어요. 영국의 가장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의 버버리 트렌치 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는 중년 아저씨가 떠오르더군요. 솔직히 영국에 오니깐 그런 중년 .. 2011. 4. 28.
눈뜨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영국 여자의 레깅스 패션 겨울 내내 한국에서는 여자 연예인들의 ‘과감한 레깅스 패션’이 핫 이슈로 검색어의 순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봤어요.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영국에서는 이미 대부분 젊은 여자들의 옷차림에는 하의가 없어진 지 오래이더군요. 뭐, 영국 뿐 아니라 Hollywood Celebrity 중에 패리스 힐튼이나 린지 로한 등이 속옷을 입지도 않고 레깅스 비스무리한 것만 입고 나와 큰 이슈를 끌기도 했었지요 파파라치 샷에 어김없이 걸려드는 패리스 힐튼의 레깅스 밖으로 보이는 엉덩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만 입고 나올 수가 있는지 참으로 궁금할 뿐이네요. (source: Google Image) 겨울에는 그래도 점퍼나 상의 옷들이 조금은 길어서 엉덩이 부분정도는 가려줬지요. 그것도 참 아슬아슬하게 가려서 패리스 힐튼.. 2011. 4. 27.
외국인으로서 영국 왕실 결혼식 준비를 보는 소소한 재미들~ 이제 이틀 뒤면, 드디어 윌리엄 왕자님이 장가를 갑니다. 결혼 발표 후부터 현재까지 영국 왕실 결혼식에 관한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난무하며, 신문, TV 등 매체에서 어찌나 결혼에 관한 이야기들로 떠드는지, 영국 사람들이 왕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이토록 뜨거운지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 캔터베리 시내에는 영국 유니온잭이 거리마다 나풀거리고 있고, 많은 상점들은 Royal Wedding 날짜를 알리는 동시에, 결혼과 관련된 많은 아이템들이 진열되고 있어요. 이런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 올림픽이나 큰 국가 행사가 열릴 때 태극기가 곧곧에 걸리는 풍경이 상상되더군요. 영국 유니온잭이 박힌 기념품들이 백화점 뿐 아니라 많은 상점에서 디스플레이 해 놓고 있어요. 기사를 보니, 영.. 2011. 4. 27.
영국 10대 엄마들의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보고 경악한 이유는? 요즘 들어 한국에서는 10대 미혼모들의 교육 받을 권리 되찾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어요. 작년에 10대 미혼모에 대한 TV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온라인에서도 이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이미 한국보다 일찍 영국에서는 10대 소녀들의 높은 출산율로 사회적 논란을 경험한 적이 있지요. 현재도 미국과 함께 10대 출산율이 최고라고 해요. 그래서 청소년 성교육 등에 대한 TV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니 말이에요. 저도 궁금해서 몇 번 본 적이 있긴 한데, 콘돔 사용은 기본이고, 피임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그 내용은 엄청 적나라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현실적인 교육 및 홍보들도 영국의 현실을 보면 큰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캔터베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침부터 10대 소녀들이 한 손에.. 201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