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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앞둔 노산 임신부의 넑두리, 망가져요. 안녕하세요. 10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출산 예정일 10일 앞두고 있는 영국 품절녀에요. 요즘은 매일같이 출산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시간이 많아서 글을 쓰려고 해도 생각만큼 몸이 잘 안 따라 주네요. 오늘은 "출산을 앞둔 노산 임신부의 넋두리" 를 해 보려고 합니다. 임신을 하면 지금까지 좀처럼 보여 주지 않았던 혹은 감췄던(?) 적나라한 광경들을 신랑은 보게 됩니다. 일부는 "뭐.. 부부 사이에 뭐가 창피하냐?"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반면에 결혼 후에도 방귀를 트지 않는 부부들도 있으니까요. 이미 출산을 하신 분들은 잘 아실 거에요. 제가 임신 38주를 경험해 보니, 임신이란 가장 여성다움을 대표하는 상징인 동시에 여성다움을 잠시 포기해야 하는 기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산전 우울.. 2014. 10. 20.
파리 시내에서 직접 본 전기차 충전, 신기해 올해 2014 파리 모터쇼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이 대거 선보였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그 동안 유럽 선진국들은 연비규제 극복을 위해 친환경차 경쟁에 뛰어들었지요. 제가 살았던 영국 캔터베리에서는 시내에서 켄트 대학까지 운행되는 유니 버스(Unibus)가 친환경 연료차량으로 대체되어 눈길을 끌었답니다. 친환경 연료로 움직이는 친환경 버스는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해요. (출처: stagecoach.co.uk) 또한 유명 자동차 매장 및 시내에서도 종종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모델들이 선보이곤 했는데요, 지난 3월달에 파리에 갔다가 거리에서 플러그인 전기차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참 다들 아시겠지만, 유럽은 한국과 달리 경차를 선호합니다. 물론 경차만큼은 아니어도 비싼 중형.. 2014. 10. 7.
재래시장의 1000원짜리 식혜 한잔의 감동 저는 현재 출산을 앞두고 신랑과 함께 친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몸이 무거워지면서 부천에 있는 시댁에는 신랑만 자주 왕래하고 있지요. 지난 달에는 몸 상태도 좋고 해서 신랑과 함께 시댁을 방문했어요. 시부모님 댁에 들어가기전에 저희는 잠시 시장에 들러 과일 좀 사갈까 들렀는데요...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식혜" 제가 영국에서 살면서 참 먹고 싶었던 것이 식혜였는데요, 마트에서 파는 그런 식혜가 아닌 시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파는 식혜가 입덧할 때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요. 한국만 가면 난 식혜를 질릴 때까지 먹으리라.... 귀국 날짜만 되뇌이며... 견디었지요. 신랑에게 저는 "나 식혜 먹고 싶어..." 아주머니는 시원하게 얼렸다가 녹은 식혜를 컵에 넣어 주셨어요. 식혜를 받고... 마시.. 2014. 10. 6.
유럽인처럼 거리에서 담배를 마는 날이 올까? 최근 정부의 담배값 인상안에 찬반론이 일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니 담배값 인상으로 인해 이미 사재기를 하거나 담배 모종을 직접 키우겠다라는 사람들까지 등장하는 등 가뜩이나 흡연 구역이 점점 사라지는 이 때에 흡연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각박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영국에 처음 갔을 당시에는 거리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말고 있는 광경이 참 낯설어 호기심 가득하게 바라봤던 적이 있습니다. 제 지인은 대마초(?)를 마는 줄로 착각하고 무척 놀랐다고 하기도 했지요. ㅎㅎ 직접 손으로 말아서 피우는 담배 (Hand Rolling Tobacco) (출처: Google Image) 최근 들어 한국도 담배 광고의 내용이 세지고 있지만, 이미 영국은 워낙 담배값이 비싸고, 광고 또한 아주 혐오스럽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