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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독교 단체 모임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가 있어요. 그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켄트 대학교 기독교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본 그녀의 첫 인상은 "나 착해요"였어요. 작년 겨울에 영국에 와서 적응을 하고 있을 때, 그녀는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자신의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해 주기도 했고요.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어요. 길거리에서 만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항상 안부 및 말을 걸어 주는 등 참 친절한 영국인 친구 입니다. (물론 그녀의 일이 이런 것들과 무관하지는 않지만요. 참 한결같습니다.)

                           
                                   기타를 치고 있는 친구가 바로 친절한 그녀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 보답으로, 그녀를 저희 집에 초대를 하여 한국 음식으로 대접을 했어요. 그런데, 김치 부침개를 참 좋아하더군요. 이렇게 저희는 자주 만나지는 않더라도 가끔 페이스 북으로 안부도 묻고 서로의 기념일을 챙겨주기고 합니다. (참고로 저 뿐만 아니라, 영국에 오는 많은 외국 학생들에게 똑같이 친절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와 함께 베이킹을 할 기회가 생겼어요.
불행하게도 저희 집에는 오븐이 없어서 베이킹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거든요. 그 친구는 제가 베이킹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깐, 자신의 집에서 베이킹을 하자고 제안을 했어요.

먼저, 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몇 권의 베이킹 
책을 주면서 만들고 싶은 케이크를 선택하라고 했어요.
양한 빵, 케이크, 머핀 등등이 있었지만, 저는 평소 좋아했던 초콜릿 브라우니를 만들기로 했어요.

우선, 제가 선택한 이유는 좋아하기도 하지만, 레서피를 보니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초콜릿 브라우니 레서피  (고맙게도 브라우니의 필요한 재료도 다 준비해 주었어요.)

 


저희는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견과류는 생략하기로 했답니다.
정확한 양이 중요하므로
, 저울에 필요한 만큼의 준비물을 준비했어요.




브라우니 준비물: 다크 초콜릿, 계란 세 개, 밀가루, 설탕, 베이킹 파우더, 버터, 견과류는 선택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합니다.   



                               그 친구가 버터와 다크 초콜릿 혼합물을 중탕하는 모습이에요.



                                         정량의 밀가루와 설탕을 섞어 놓습니다
.



                          볼에 밀가루, 설탕, 녹은 초콜릿과 버터를 함께 잘 섞습니다.



                                     재료를 다 섞으면, 다소 질감이 질척거립니다.





        




미리 예열된 오븐에 넣고 40분 정도 굽습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 30분으로 시간을 맞춰놓고, 확인 해 본 후에 5분간 더 구웠지요.



맛을 보기 위해 자르는 중 이에요.

 

 

                              짜잔~ 저의 첫 초콜릿 브라우니가 탄생하는 순간이에요.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지요.  함께 맛 본 울 신랑, 그녀의 남자 친구도 좋아했어요.
막 구운 초콜릿 브라우니를 맛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 따뜻하고 부드러워 입 속에서 금방 녹아버렸어요.


베이킹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시간 동안 그녀는 너무 친절하게 저희 부부에게 한없는 친절함을 보여 주었어요. 솔직히 외국인 친구를 위해 이렇게 자신의 주말 오전 시간을 내주는 현지인이 몇이나 될까요? 항상 한결같은 친절한 모습에 저는 폭풍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게 친절을 배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너무 고마워서 김치 부침개를 만들어서 선물로 주었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외국 생활에서 그녀와 같은 좋은 현지인 친구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아요.
그녀의 따뜻하고 천사같은 행동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겠습니다.


Posted by 영국품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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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9 07: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2. 2011.11.29 07: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3. 2011.11.29 07: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4. 2011.11.29 07: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5. 예원예나맘 2011.11.29 07: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 복있는 일이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6. 노지 2011.11.29 07: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달고 맛있겠어요...
    저도 저런 걸 입에서 녹여보고 싶군요 ㅎㅎㅎ

  7. 왕비마마 2011.11.29 07:5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그러게말예요~
    외국인 친구에게 선뜻 먼저 말걸어준 영국친구 덕분에
    영국이란 곳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
    달콤~한 브라우니도 너무 맛나보여요~ ^^

    울 영국녀님~
    따뜻~한 하루 되셔요~ ^^

  8. 영낭자 2011.11.29 08: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이고~~~넘 맛있겠는걸요.

    타국생활....이런 마음 따뜻한 외국친구들~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기는 해요.^^*

  9. 굄돌 2011.11.29 08: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인생을 살아가면서 저런 친구 몇 명만 있어도
    외롭지 않겠지요?
    특히 조국을 떠나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그럴 것 같아요.

  10. 하늬아범 2011.11.29 09: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우와~
    쵸콜릿부라우니 넘 맛있을 것 같아요
    한입만 어떻게 안될까요~

  11. 샘이깊은물 2011.11.29 09: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맛있겠다.
    군침 꼴깍 하고 갑니다.^^

  12. 착한연애 2011.11.29 13:2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정말 너무 감동적인데요?ㅎㅎ 간식으로 저기 브라우니 하나 먹고 싶습니다 ㅎㅎ

  13. 롤링패밀리 2011.11.29 13:31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두 분 모두~~ 친절하셔서 복많이 받으실거예요 ㅎㅎㅎ
    촤칼릿....오우...제가 좋아하는데 말이죠 ㅠㅠ 오븐이 없어서 만들기도 어렵지만...
    집에 있는 광파 오븐으로 얼케 시도는 해보고 있습니다. ㅋㅋ

  14. 찢어진 백과사전 2011.11.29 14: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브라우니는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저도 자주 베이킹한답니다!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15. 주리니 2011.11.29 16: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렇게 보면 참 쉬워요.
    그리고 제빵 선생님이랑 하면 수월케 돼요.
    근데 집에 와 혼자 하려면... 안돼더라구요^^

  16. 이런 건 일상사에 2011.11.29 22: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 건 일상사에 올려야할 글 아닌가요?
    음..

  17. 해피프린팅 2011.12.15 11:2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맛있게 보이는 초코 브라우니네요! 따뜻한 영국 친구분의 마음씨에 맛있는 브라우니까지..너무 좋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