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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영국 품절녀??

영국품절녀의 블로그 다시 시작해요.

by 영국품절녀 2018. 1. 11.

티스토리가 2017년 결산을 했습니다. 저는 2016년부터 글을 거의 쓰지 않은 관계로 결산할 것이 없네요. 결산하는 블로그들의 글을 보면서, 올해 2018년에는 초심을 떠올리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한참 만에 블로거로서 돌아와 보니, 블로그 환경이 전과는 확연히 달라져 버린 듯 합니다. 확실히 이제는 긴 글과 줄줄이 늘어뜨린 사진들보다는 짧고 간결하지만 파급 효과가 큰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시각적으로 자극하는 SNS가 더욱 인기가 있어 보입니다.

 

(출처: Google Image)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2011년 3월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2014년 임신하기 전까지는 정말 하루 종일 블로그만 붙들고 살았었던 적이 있었어요. 추운 영국 집에서 손가락이 얼어 붙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가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 때는 블로그 글 쓰는 낙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2013/11/08 - 블로그 누적 방문자수 천만 돌파의 의미

2013/12/03 -- [다음뷰] 영국품절녀에게 블로거의 길을 묻다.

 

덕분에 블로그의 인기도 얻어 영국 가이드북까지 출판을 하기도 했어요.

 

 

2013/01/09  - 블로거 로망, 내 이름으로 책 출판하기

2015/09/06 - 블로그로 책 출판 3쇄까지 찍는 영광을

 

지금 떠올려 보니 그저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 그러다가 7년만에 임신, 3년 후 둘째 임신을 하고 나니 점점 블로그와는 멀어지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동안 발행했던 글들이 워낙 많은 터라 거의 2년간 새 글들을 발행하지 않았어도 불구하고 현재 평균 1800~2000명 정도 방문객이 있네요. 가끔 키워드 검색으로 3000명이 넘는 때도 있어 신기해요.

 

그 동안에 주변 분들은 블로그를 얼른 다시 시작하라고 응원해 주시기도 했지만, 제가 블로그를 무턱대고 다시 시작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이유도 있었어요.

그건 다름 아닌 "귀국"

아직도 댓글 혹은 방명록을 보면, 여전히 제가 영국에서 사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대부분이신 것 같은데요, 저는 신랑이 학업을 마치고 국내에서 일자리를 잡아 현재 귀국 후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약 4년 간을 해외 블로거로서 활동하다보니,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귀국 한 내가 앞으로 무슨 글을 써야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그저 손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쓰자라고 결론 지었어요. ^^

 

 

 

 

2018년 영국품절녀 블로그는 이렇게 운영됩니다.

 

 

1. 남매맘의 육아 일기 - 2014년 딸과 2017년 아들을 키우면서 겪는 좌충우돌의 육아기

2. 영국 추억팔이 - 영국에서 살면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복습

3. 체험단 활동(리뷰) - 맛집, 뷰티, 제품 등 체험 및 리뷰 

4. 영국품절남님의 글 다시 연재 - 주제는 영국품절남님 맘대로~ (주1회)

5. 영국 뉴스 및 유학 정보 (자기 소개서, SOP, 학업 계획서 컨설팅 및 영국 유학 및 어학연수 상담)

 

이렇게 앞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보기 위해 정리해 본 것인데요, 현재 제가 제일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입하는 육아에 대한 글들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영국 사진들을 종합해서 정리할 계획이에요. 사진들을 보면서 영국 생활을 추억하며 복습해 볼 생각이에요. 또한 영국품절남님 글도 다시 연재 됩니다. 무엇을 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특히 5번은 저희 부부가 영국에서 살고 공부했던 노하우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방명록이나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비밀로 남겨 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럼 2018년 블로그 활동 기대해 주시고, 공감 버튼도 마구 눌러 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