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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1122

영국인의 마음 단숨에 사로 잡은 한국식 인사법 어른들께 머리 숙여 인사하는 문화에서 살다가 온 한국 학생들은 한번 쯤은 영국에서 자기도 모르게 머리 숙여 인사를 했다가 스스로의 행동에 깜짝 놀라거나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거에요. 특히 어학연수 온지 얼마 안된 어린 한국 학생들이 자기도 모르게 한국식 인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본적이 있지요. 저도 처음에 연세가 많으신 교회 분들에게 이름을 부르고 가볍게 인사를 하는 그런 문화가 좀 낯설었어요. 왠지 반말한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이제 익숙해져서 허그 인사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요.) 작년에 저희 부부는 캔터베리 대성당 예배에 참석했다가 운이 좋게도 대주교님(로얄 웨딩 주례사)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있었어요. 울 신랑은 그 유명한 분을 보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90도 인사를 한 적이 있답니다.. 2012. 2. 24.
영국의 귀족형 공립 학교, 무너지는 공교육의 대안일까?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교육 커리큘럼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곳이 바로 "영국 사립 학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재벌 자제들도 영국의 명문 이튼 스쿨에 보내는지도 모르지요. 보통 영국의 공교육은 유치원(Nursary)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료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국 학생들은 공립 학교에 다닙니다. 이에 반해, 소수의 상당히 부유한 귀족 집안 출신들 및 돈 많은 외국인들의 자녀들은 영국의 사립 학교(Public School)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두 학교는 비용, 커리큘럼, 교사의 수준, 학교 시설 등 극과극의 차이를 보입니다. 당연히 학생들의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제가 살았던 브리스톨, 캔터베리에 있는 .. 2012. 2. 22.
한류 인기, 유럽 여대생이 한국 남자 보는 뜨거운 시선 얼마 전 프랑스에서 뮤직뱅크가 열렸을 때, 주변 유럽 한류 팬들이 새벽부터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런 모습이 참 낯설기도 하지만, 외국인들이 한국 가수들과 K- pop을 좋아해 준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 따름입니다. (출처: SM 타운 제공) 영국은 유럽 국가들 중 보수적인 성격이 강해서 인지, 제 주변 영국 대학생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은 아직은 큰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아는 분이 사는 지역에서는 영국 젊은이들이 샤이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광경도 본 적이 있었던 것처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유럽 지역의 젊은이들보다는 다소 눈에 안 띄지만, 분명 영국에도 한류의 기운이 있는 것 만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한류의 인기로 인해.. 2012. 2. 21.
올림픽이 몰고온 런던 히드로 공항의 대변신 올해에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립니다. 런던은 이미 2번이나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올림픽이 1948년으로, 무려 64년만에 올림픽이 열리는 셈이지요. 그러다 보니 요즘 영국 정부와 영국인들이 이번 올림픽에 쏟는 기대와 관심은 대단한 것 같아요. 런던 올림픽 때문에 런던 전역이 각종 공사로 들썩 거리는 것을 보니, 서울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때의 한국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가 가져온 변화 중의 하나로 나라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공항의 변신"일 거에요. 저는 2005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여러 번 히드로 공항을 통해 영국에 입국을 했습니다. 한국 인천 공항과 비교하면 너무도 열악한 히드로 공항이 참 불편하기만 했지요. 201.. 201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