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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국문으로 된 영국 가이드북 본 현지인 반응 제가 작년 한 해 집필한 영국 가이드북인 "우리는 지금 영국으로 간다" 가 온라인 및 대형 서점에서 판매 중에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몇 권 받은 책들을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께 드렸거든요, 그 중에 한 권을 제가 출석하고 있는 영국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 드렸습니다. 아마 제 행동에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영국인 목사님은 한국어로 된 책을 이해하지도 못할 텐데.. 굳이 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맞습니다. 아무리 영국 관련 책이라고 해도 한국어로 된 책을 한국어도 전혀 모르는 영국인에게 준 것이 이상하기도 하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드렸던 이유는 책을 쓰는 동안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함입니다. 목사님은 먼저 이메일을 통해 책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말.. 2013. 2. 1.
영국 좌파 교수가 본 한국과 북한, 흥미로워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다니는 켄트 대학 정치학과에는 2주에 걸러 한 번씩,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교수 및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합니다. 약 30분 강의와 1시간의 질의 및 응답 시간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바로 옆방에서 간단한 스낵과 맥주, 와인 및 주스와 같은 음료수가 제공되지요. 질의 응답시간에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보통 이 시간을 이용해 특별 강사와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또한 같은 학교에 있지만 시간이 안 맞아 못 만났던 사람들끼리 가벼운 잡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 후에는 외부 강사, 학과 내 교수 및 박사과정 학생들은 같이 저녁을 먹으로 가지요. 제가 박사과정에 들어온 지 3년이 되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저녁 식사에 참가를 해 보았어요. 어제의 외부 강사는.. 2013. 1. 31.
해외에서 살면 정치 스트레스 덜 받을까? 결혼하고 다시 온 영국에서의 생활이 이제 꼬박 3년이 흘렀습니다.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나 싶은게 놀랄 정도입니다. 현재 영국에서 울 신랑은 외국인 출신 학생으로, 저는 외국인 노동자(?) - 기껏해야 몇 시간 일하는 것이지만요 - 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가 없어서 양육이나 교육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요, 게다가 영국 주류 혹은 한인 사회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도 아닌 그저 유학생 신분의 (의료 공짜, 세금 면제) 혜택을 누리면서 영국과 한국 사회를 멀찌감치 떨어져 관망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영국에 사는 저희들은 영국 및 한국 사회로부터 받는 정치 스트레스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남편 혹은 자녀의 학업을 위해 영국에 온 한국 아줌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나 보면, 한국보다.. 2013. 1. 30.
혼전 계약서 쓰는 영국인 커플의 속내, 역시나 영국에서 살면서 깜짝 놀란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이혼 및 재혼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에요. 한국도 이혼과 재혼률이 꽤 높다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아직은 있어서 대놓고 밝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는 제 주변만 봐도 경력들이 화려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성별, 나이, 직업에 관계 없이요. 영국에서는 10명 중 한 명이 5년 내에 이혼을 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니까요. 이혼률이 높은 영국의 분위기라서 그런지, 재산 분할 이슈가 커플들에게는 큰 문제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Guardian, 2009), 이혼한 여자 일곱 명 중 한 명은 결혼 시 재력이 상당히 중요한 조건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혼이라는 자체가 심신을 멍들게 할 뿐아니라, 경제적 .. 201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