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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영국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곳은 B&B 영국에서 공부하셨거나 사셨던 분들은 B&B를 아실 꺼라 생각해요. 여기서 B&B란 Bed and Breakfast의 줄임 말로 침대 (잘 공간)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전 여러분들 중에 다른 도시에 갈 일이 생겼을 때, 아는 분들도 없고 괜찮은 한인 민박집이 없는 곳이라면 B&B를 적극 추천합니다. 대부분 배낭 여행객들이나 젊은 학생들은 유스호스텔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전 예전에 베니스에 갔을 때 유스호스텔에서 하루 머문 적이 있었는데, 삐걱거리는 침대, 더럽고 칙칙한 욕실에다가 방문도 잘 안 잠기고 옆방의 시끄러운 소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곳을 경험한지라 유스호스텔은 온 몸으로 거부하게 되네요. 하지만 좋은 환경을 가진 유스호스텔도 얼마든지 있다고 해요. 이건 개인적인 저의 경험과.. 2011. 3. 20.
영국에 온 한국 남자들의 몸무게 대한 서글픈(?) 현실 살이찌는 여성과는 달리, 영국에서 생활하는 한국 남자들은 대개 살이 많이 빠지거나 그냥 유지하는 정도에요. 특히 울 신랑도 한국에서 생활할 때의 몸무게보다 2-3kg 빠졌어요. 운동도 안하고 제가 보기에는 밥도 많이 먹는 것 같은데 말이지요. 다른 집들도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나는 이렇게 맨날 찌는데 울 남편은 맨날 빠져서 걱정이야” 이런 식이에요. 도대체 왜 이렇게 불공평한 것일까요? 여자들과 똑같이 먹고 생활하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과연 똑 같은 것을 먹는 것일까요? 영국에는 술자리 회식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일 거에요. 한국 남자들은 대부분 회식이나 술 약속 때 먹는 안주 때문에 살이 많이 찌잖아요. 특히 밤에 마시는 술과 고단백, 지방으로 된 음식 – 감자탕, 족발, 치킨 .. 2011. 3. 19.
영국에 온 한국 여자들이 살찌는 이유 영국에서 유학 및 생활을 하신 분들은 글 제목만 보고도 바로 호응하리라 전혀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이미 겪은 일이고, 주변의 아는 여자분들이 대부분 작게는 5kg이상, 많게는 10kg이상 쪄서 한국으로 컴백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의 경우에는 거의 10kg이 늘어나, 저희 가족에게 얼마나 시달리며 살을 뺐던지 그 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몸서리쳐 지네요. 이번에 제가 아는 동생도 1년 동안 거의 10kg이상 쪄서 집에 갔더니 그 동생 엄마께서 우주인 같다고 하시면서, 먹을 것도 안 주시고 창피하다면서 밖에도 못 나가게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어요. 이처럼 영국에서 지내다 보면 왜 이리 여자들은 살이 찌는 걸까요? 영국 음식 및 식습관 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아 집니다. 먼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어요. .. 2011. 3. 19.
영국 길거리 공연 구경하다 지역 신문에 사진 찍힌 사건 오늘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소개할까 해요. 저희가 작년 1월에 도착해서 3월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난 사건(?)입니다. 영국은 3월도 여전히 추웠지만, 그래도 조용했던 시티 센터에서 켄트 대학교 주관으로 공연이 주말에 열린다고 해서, 저희도 공연을 보기 위해 시내로 나왔어요. 그런데, 영국의 거리 공연은 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성대하거나 대단하지 못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면 ‘시시하다’, ‘뭔가 부족하다’ 라는 말이 나올 법하죠. 한국에는 공연이라고 하면 모든 멤버들이 일사 분란하게 척척 맞추어 잘하잖아요. 여기는 무슨 아마추어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자기들이 즐기면서 코스튬을 입고 악기를 간단하게 연주하거나 그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시내를 돌아다니는 게 끝이에요. 저희는 이러한 공연들을 .. 201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