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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3

영국 사례로 본 시간제 교사 논란, 허와 실은? 요즘 한국은 시간제 교사에 대한 비판이 높습니다. 나름대로 반대하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 교육 방식 및 정서와는 크게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과는 전혀 다른 "영국 학교들의 시간제 교사 (시간 선택제 교원)" 에 대해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현재 일하는 칼리지(Six form - 고등학교 2년 과정)는 시간제 교사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정직원(Full-time)이 아닌 파트 타임으로 자신이 맡은 수업만 합니다. 한국과 다르게 영국 학교는 담임의 역할이 그다지 없습니다. 물론 초등학교에는 담임 교사가 있지만, 중학교 이상이 되면 담임이라기 보다는 학생들마다 개인 튜터(personal tutor)가 있습니다. 한 튜터가 보통 .. 2013. 12. 11.
영국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 인증샷 올려요.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는 지인들끼리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받습니다.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안부 인사, 축하, 응원 등을 목적으로 수많은 카드를 보내는 것이 영국인들의 일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었을 때에는 카드는 거의 부모님 생신 혹은 어버이날에만 쓸 정도였지만요, 영국에 와서는 주변 사람들의 생일과 크리스마스에는 꼭 축하 카드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카드를 통해 영국인들로부터 적잖은 감동을 받고 있는데요. 저와 친한 영국인 분들은 종종 저에게 응원이 담긴 카드를 직접 주시거나, 저희 집 우편함에 살짝 넣고 가십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 도와 주겠다" 라고 하시면서 전화번화, 메일을 남겨 주시기도 하고요, 제가 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거나 하면 카드에.. 2013. 12. 11.
외국 나와서도 사교육 필수인 유학생 현실, 참담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성적입니다. 솔직히 교육열을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으나, 과도한 것이 문제를 낳는 것이겠지요. 전에 연예 기사를 보니,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중인 강남 출신의 한 자녀는 초등학교 때 과외를 7~8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 중에도 아직 아이가 4살인데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받느라 어른보다 더 바쁘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부모가 경제적인 형편이 좋으면 좋을수록 자녀들은 더욱 일찍부터 더 많은 사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국내 현실이 싫어서 일부 부모들은 일찌기 해외로 조기 유학을 보내기도 합니다. 저도 영국에서 조기 유학을 온 학생들을 꽤 만나기도 하고, 주변 한인 분들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기도 .. 2013. 12. 10.
일본 대학 경험한 영국인의 비판, 얼굴 화끈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제가 사는 영국 시골 마을에도 오랜만에 볕이 들어 포근했네요. 그래봤자, 4시면 해가 지니 저녁이 되면 쌀쌀하긴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오랜간 만에 볕을 좀 쐬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요즘 한국 대학생들은 해외로 교환학생을 많이 떠나곤 합니다. 외국 대학에서 공부도 해 보고, 해외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저 때도 교환학생 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어학 기준도 높지 않았지만 해외에 나가 보려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을 돌이켜 보면 지금의 한국 대학생들이 훨씬 진취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스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긴 하지만요. (출처: Google.. 201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