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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문화714

한국 홈스테이하는 영국인, 매일 밥은 싫어요. 영국에서 살면서 현지인들의 식생활을 보면, 한국과는 참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영국식 아침식사(English Breakfast)를 아침으로 먹는 현지인들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현지인들로부터 들은 말로는 "아침부터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것은 부담된다" 라고 했습니다. 물론 대학교 기숙사 식당이나 B&B 등에서는 영국식 아침식사가 제공되지만요. English Breakfast 제가 경험을 통해 아는 바로는, 보통 영국 가정에서 아침 식사 메뉴는 토스트, 쨈 혹은 시리얼과 우유, 오렌지 주스, 과일 등 입니다. 즉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는 편이지요. 점심 역시도 간단하게 샐러드, 수프, 샌드위치, 과일, 초코바 등 간단하게 먹습니다. 물론 중간에 계속 단 것들을 먹.. 2013. 6. 16.
한국에서 영국인이 불쾌했던 질문, 미국인이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고 물을 때마다 듣는 공통된 말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로 인해 표정이 별로 좋지 않는데, 그 이유는 바로 미국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영국인들의 소감~~ 한국인들은 미국을 너무 좋아해. 한국인은 미국 영어만 알아. (출처: Google Image) 제가 매 주 만나고 있는 영국 노부부와의 대화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이 분들은 이미 한국을 4번 정도 방문한 적이 있으십니다. 종종 저에게 한국 방문 시 느꼈던 소감 및 궁금한 점들에 대해 질문도 하시는데요, 지난 주에는 할아버지가 북한 전쟁 도발과 관련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대뜸 물으시는 것이… 한국에 사는 주한 미군은 도대체 몇 명이야? 한국에 가보니 .. 2013. 6. 14.
영어 시험장에 진짜 공주님 등장, 난리법석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입니다.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와 품절녀님은 한 달에 한 두 번, 캔터베리 영어 시험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보통 새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4월부터 7월 사이에는 영어 점수가 급하게 필요한 외국인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시험을 보러 오는 시기이지요. 특히 6-7월이 되면 거의 매주 오다시피 하는 응시자들까지 있습니다. 얼굴이 서로 익숙해 지다 보니, 헤어질 때 으레 하는 말인 "See you" 혹은 "See you later" 라는 인사말 자체가 가끔은 민망해질 때가 있더군요. 시험장에서 다시 만났다는 것은 결국 원하는 시험 점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니까요. 작년 이 맘 때 영국에서 진짜 공주님을 만난 사연입니다. 시험장에 있다 보면 별의 별 사람들.. 2013. 6. 12.
한류 덕에 영국 학교에서 관심받는 한국인, 뿌듯 작년에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한류 스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영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싸이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참관하기 영국에 온다고 합니다 . (댓글을 보니 이미 영국에 왔다고 하네요.) 올해 후속곡인 젠틀맨이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영국 및 유럽인들에게는 강남 스타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전에 영국 학교 초등학생이 저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말이 있다면서 했던 말이 바로 “싸이”, “강남 스타일” 입니다. 그 소년은 학교 축제에서 강남 스타일에 맞춰 전교생이 춤을 췄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아마도 작년부터 영국 학교 축제 및 디스코 파티 등에서 강남 스타일이 빠진 곳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던 것 같아요. (출처: cosplayfu.co.uk) 제가 재작년부터 영국 및 유럽 한.. 201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