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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62

영국 지역 특산물 사이더(Cider), 맛과 향에 취해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켄트 주를 영국의 정원(Garden of England)이라고 부른다고 했지요. 캔터베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넓은 들판에 사과, 배, 딸기 등등 많은 과일 나무들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과일로 제조한 영국 인기 최고 술 사이더(Cider) 를 소개 할까 합니다. 저는 솔직히 사이더라고 하길래, 한국의 사이다? 인 줄 알았어요. 사이다는 영국에서는 Sprite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영국 대형마켓에 가면 알콜 음료 코너에 Cider라고 쓰인 병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 그것이 바로 제가 말하는 사이더 입니다. 영국에서 어학 연수 및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국에서 가장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Cider를 꼽을 정도래요. 이런 말을 익히 들었지만, 저는 .. 2011. 10. 1.
영국인이 영국 날씨를 보고 하는 말, 흥미로운 이유 영국의 날씨가 변덕스러운 것은 아시지요? 얼마 전 캔터베리 날씨는 비가 오면서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었지요. 정말 한 주간 캔터베리 날씨가 너무 안 좋았어요. 아침 일찍 약속이 있어 나갔는데, 거센 비바람 때문에 우산이 뒤집히면서 우산대가 다 휘어져 버린 거에요. 파운드 샵에서 1 파운드 주고 산 우산이어서 그런지 정말 싼 것은 비지떡이라는 후회를 하는 순간이었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완전 고장 난 우산을 버리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이리저리 쓰고 다녔어요. (남 신경 크게 안 써도 되는 영국이 이럴 때는 편해요.) 영국 BBC 뉴스를 보면, 기상 예보가 시간대 별로 나옵니다. 물론 너무나 쉽게 자주 변하는 영국 날씨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우리 집 주인 아줌마는 날씨 예보를 절대 안 믿으세요. .. 2011. 9. 22.
다양한 종류의 영국 치즈,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 영국은 유제품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우유, 치즈, 크림 등 다양한 종류로 가득하지요. 한국에서는 생크림, 치즈를 사려면 종류도 별로 많지 않을 뿐더러,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거에요. 영국에 오니 어쩜 이렇게 가지각색의 유제품들이 많은 지요. 눈이 빙그르르 돌아갈 지경이었어요. 제가 치즈 홀릭이라서 제가 먹어 본 치즈를 중심으로 영국에서 파는 치즈들을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다"는 체다 치즈 영국인들은 치즈를 무척 좋아하고 즐겨 먹습니다. 가장 대중화된 체다 치즈는 보통 바게트 빵 등 덩어리 큰 빵과 함께 조금씩 잘라서 먹어요. 제가 일하는 카페에서는 많은 손님들이 Ploughman’lunch을 찾아요. 그때 약간의 샐러드, 바게트 빵과 바로 이와 같은 치즈를 2-3cm.. 2011. 9. 20.
영국의 야식을 먹으면서 한국이 그리워지는 이유 영국은 이제 길고 길었던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11월이 되면 오후 4시만 되어도 어두컴컴한 밤이 될 정도 입니다. 특히 영국 겨울은 밤이 너무 길어, 크게 할 일이 없이 참 무료하지요. 이에 반해 한국은 계절에 관계 없이 밤이라도 시내만 나가면 거의 대낮 같은 분위기라서 쇼핑, 식사 등등 뭐든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일찍 밤이 찾아오는 영국 겨울에는 한국에서 먹었던 야식들이 엄청 그리워진답니다. 이미 영국에 오신 분들은, 100% 동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주변의 한국 어학 연수생들은 한국의 인기 야식 메뉴로 양념치킨이 먹고 싶다고 난리더라고요. 특히 제가 사는 곳은 한국 식당도 없는지라, 한국 야식 메뉴가 먹고 싶을 때에는 직접 해 먹는 방법 말고는 먹은 길이 없다는 것이지요. 가끔 신랑이.. 201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