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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베리565

한국인이 절대 적응 안 되는 영국 인터넷 서비스 안녕하세요. 영국 품절남 입니다. 이사를 하면 새 집에 들어왔다는 기쁨도 있지만, 전입 신고나 전화번호 이전과 같은 번거로운 일이 항상 수반되기 마련이지요. 비록 전입 신고가 귀찮다고해서 새 집으로 이사를 마다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물론, 가끔 있기도 하지만요.) 영국에서의 이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사를 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기도 하지만 이사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이런 저런 이전 신고들이 꽤 귀찮습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이전 신고를 하다 보면 살짝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된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나름대로 영국에서 오래 산 저희도 절대 적응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영국의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영국의 인터넷 서비스는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럽 내에서는 나름대로.. 2012. 7. 22.
영국 시골에 찾아온 올림픽 성화, 반응 상상초월 이제는 런던 올림픽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영국 시골이라서 지금까지는 올림픽 열기를 거의 느끼지 못했었는데요, 드디어 7월 19일 목요일에 여기 현지인들의 올림픽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지 직접 목격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2년 반 이상을 살면서 이렇게나 수많은 현지인들이 한꺼번에 시내에 모여 이토록 즐겁고 흥분하는 모습은 처음 본 것 같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 62일째 지역인 캔터베리의 현지 상황을 보실까요?~ 현재 캔터베리 시내 곳곳에는 올림픽 참가국의 깃발이 걸려 있어요. 당일 오전부터 캔터베리 시내는 성화 릴레이를 준비하고, 구경하려는 현지인들의 부산스런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답니다. 경찰들과 행사 요원들은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 위해 성화 봉송 시작 .. 2012. 7. 21.
영국 이사하는 순간, 부부싸움 대판나는 이유 저희 부부는 영국에서 첫 신혼 집이었던 곳을 떠나 최근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다들 이사한 경험이 있으셔서 잘 아시겠지만, 이사를 하게 되면, 처리해야 할 일들이 참 많잖아요. 그 중에서도 제가 보기에는 외국인으로서 정말 하기 싫고 꺼리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공과금 주소지 변경 및 관련한 처리 업무" 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사한 후 주소지 변경 및 이전 집 공과금 처리 등등이 쉬운 일 중에 하나였는데, 역시 해외에서는 이런 소소한 일들도 왜 이리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건지요. 보통 영국에서 집을 렌트하면 할 것들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가스, 전기, 수도 (상/하수도), 인터넷, TV 라이센스, 시티 카운실 텍스 등등 이런 업무들을 처리하다보면, 일부 한국인 부부 사이에서는 .. 2012. 7. 20.
영국인의 무한 배려로 기적같은 이사, 꿈만 같아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저희 부부는 이사를 잘 끝냈습니다. 아직 집 청소와 짐 정리가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요, 조금씩 정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이사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보도록 하지요. 영국에서 2년 반을 지내면서 영국인들과 쌓은 우정과 인간 관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는 것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저희는 약 두 달전에 친하게 지내는 동생에게 좋은 소식을 들었답니다. 언니, 우리 교회 플랏에 사는 사람들이 이사를 가서, 그 곳이 지금 비어 있대.. 그래서 내가 언니네 부부가 이 집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으니까..한 번 구경해 봐~~ 지금 사는 집보다 훨씬 넓고 따뜻하고... 살기에 편리하고 좋을거야~~ 원래 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알게 된 교회 플랏은 부부가 살기에 .. 2012. 7. 19.